[영상=정소영기자] [KJtimes=정소영 기자] 인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을왕리해수욕장에 폐수가 방류되면서 바다가 오염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는 <KJtimes>와의 전화통화에서 “을왕리해수욕장은 원래 더러운 바닷물이 아니었다. 무책임한 행동과 의도적인 불법행위로 인해 점차 오염된 것”이라며 “사람들이 다 거기서 발 벗고 돌아다니고 조개 캐고 이러는데 폐수가 방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누가 거기서 해수욕할 수 있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일요일(5월 28일) 비가 왔을 때 제가 그곳을 지나가다가 악취가 너무 심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엄청 시커먼 물 위에 불순물까지 둥둥 떠서 바다로 흘러 내려가고 있었다”며 “맑은 날보다 비 오는 날 위주로 사람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폐수가 빗물에 섞여서 흘러가게끔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곳에 저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좀 있었지만 그 사람들도 ‘이게 악취가 너무 심한데’라고 말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나가더라”며 “많은 사람들이 악취와 더러운 불법 폐수가 방류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영상=정소영기자] [KJtimes=정소영기자]서울시도봉구방학동소재국립공원관리구역에한노인이10여마리개들의사육장을짓고오랜시간동안국유지를불법점거해동네주민들의민원이잇따르고있음에도불구하고관계기관들이 서로관할떠넘기기로 일관하면서 논란이일고있다. 도봉구 주민인제보자A씨는“국유지인서울도심한복판산책로에불법점유하고있는개사육장이있다”며“이곳은도봉구방학동산8X-X번지이며,주택과아파트단지밀집지역사이에위치한동네산책로”라고전했다. 이어“대로변에서불과1~2분거리이며,하루에도수백명씩이용하는산책로로,북한산둘레길과도연결된곳”이라며“이곳은산림청산하국유지임에도불구하고,산책로에 입구에 철조망과불법구조물이 방치돼 있고 눈살이찌푸려질정도로처참한상태의강아지가몇마리묶여있고,쓰레기난장판속에개사육장까지있다”고분통을터뜨렸다. 그러면서“십수년혹은수십년간이어져왔을지도모르는이곳에동네주민들이오랜기간수많은민원을제기해왔음에도불구하고,무법천지로변해갔다”며“그모습이공포스러울정도”라고토로했다. ◆“불법점유지에 번지수 걸어놓고,본인의사유재산인것처럼행사” A씨는“철조망안으로꼭꼭숨겨진 곳이 개사육장(개농장으로의심)일거라곤차마상상조차못했다”며“불법점유한곳에버젓이번지수를걸어놓고,우편물도수령하고있어서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행진이 이어지면서 조선업의 호황 기대가 부풀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을 고려하지 않은 과잉 공급으로 인해 2030년이면 필요 선적량보다 LNG 운반선이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선제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독일의 비영리 싱크탱크 클라이밋 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와 기후솔루션은 '좌초될 미래:전 세계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에 기반한 석유 및 LNG 운반선 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시장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 급격한 LNG선의 발주 확대로 2030년이면 LNG선의 운반 용량이 운반해야 할 세계 가스 물동량보다 31%나 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특히 LNG 운반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조선업계가 귀담아야 할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LNG 운반선 수주 과열 '초(超) 과잉공급'으로 이어지나 '경고음'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세계 3대 조선 강국으로 2022년 세계 조선 주문의 37%를 수주했으며, LNG
[KJtimes=정소영 기자]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사용량이 늘면서 환경오염과 주민건강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암물질, 중금속 등 폐기물이 포함된 시멘트인 만큼, 시멘트 포대에 성분 표시와 시멘트공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프레스센터에서 '폐기물 시멘트, 안전관리기준 이대로 괜찮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시멘트 공장의 직접 피해자인 충북 제천·단양, 강원 영월 지역 환경단체인 '남한강의친구들'(동서강보존본부, 맑은하늘푸른제천시민모임, 에코단양)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해 지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헤치는 자리가 됐다. ◆ 최병성 상임대표 "라돈 등 함유 물질 시멘트 제조에 사용···안전관리 기준 허술"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최병성 전국시멘트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쓰레기 시멘트에 대한 제대로 된 안전관리기준이 없고, 환경부의 비호 속에서 시멘트공장이 환경 악화와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폐합성수지 2톤을 소각해야 유연탄 1톤을 태우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유연탄과 가연성 폐기물의 탄소배출 계수 차이가 없어 탄소배출은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2019년 11월 19일 일명 '쇳가루 마을'로 알려진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 마을은 환경부로부터 대한민국 최초 주거 부적합 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환경 유해 시설들이 산재하고 있다. 이런 사월 마을 주변으로 대규모 도시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등 환경·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7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35조를 강조하면서 "헌법 제35조 제1항, 제2항, 제3항을 준수하라"고 인천시에 촉구했다. 해당 조항들을 보면, '제1항.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제2항. 환경권의 내용과 행사에 관해 법률로 정한다. 제3항. 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환경부는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 마을 주민건강 영향조사에 대한 최종 발표를 통해 인천 서구
[KJtimes=정소영 기자] # A과장이 전화해서 라인으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하던 업무를 마치고 가려고 했는데 또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 내려오라는 전화였습니다. ‘야 빨리 안 내려오냐? 야, 씨X 빨리 내려오라는데 왜 안 내려와?’라며 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전산원 업무도 힘든데 제조일까지 배우라고 해서 힘들다고 했더니 과장이 제 귀에 대고 라인이 떠나가도록 ‘야’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니들 업무 배우라고 안 했냐! 씨X, 너네 씨X 지금 물량도 없고 바쁘지도 않은데 뭘 힘들다고 하냐, 씨X 너네가 지금 못 배웠다고 하면 위에서 그냥 그렇게 생각할 것 같냐?’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너무 분하고 속상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있어서 대부분의 동료들이 그냥 순응하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도 힘든데,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너무 많습니다.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심한 욕을 해댑니다. 폭언이 일상이고, 성희롱까지 다반사입니다. 관리자들이 다시는 우리에게 같은 짓을 하지 않도록 막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간다운 대접을 받으며 일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충북 청주시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정소영 기자] # A과장이 전화해서 라인으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하던 업무를 마치고 가려고 했는데 또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 내려오라는 전화였습니다. ‘야 빨리 안 내려오냐? 야, 씨X 빨리 내려오라는데 왜 안 내려와?’라며 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전산원 업무도 힘든데 제조일까지 배우라고 해서 힘들다고 했더니 과장이 제 귀에 대고 라인이 떠나가도록 ‘야’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니들 업무 배우라고 안 했냐! 씨X, 너네 씨X 지금 물량도 없고 바쁘지도 않은데 뭘 힘들다고 하냐, 씨X 너네가 지금 못 배웠다고 하면 위에서 그냥 그렇게 생각할 것 같냐?’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너무 분하고 속상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있어서 대부분의 동료들이 그냥 순응하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도 힘든데,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너무 많습니다.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심한 욕을 해댑니다. 폭언이 일상이고, 성희롱까지 다반사입니다. 관리자들이 다시는 우리에게 같은 짓을 하지 않도록 막고 싶습니다. 그리고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4일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식품 안전의 날'을 맞아 (사)소비자기후행동(대표 김은정)은 GMO 수입통관시스템 강화, GMO 완전표시제 전면 도입 등 정부의 GMO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사)소비자기후행동은 지난 12일 오성급 호텔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앞에서 아이쿱생협연합회, 아이쿱생협 전국 100개 회원조합, iN라이프케어이종협동조합연합회,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한살림생협연합회, GMO반대전국행동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 활동가들은 구멍 뚫린 GMO 수입검역체계와 관리통제 부실로 반복되는 GMO 사고에 항의하고,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유명무실한 GMO 표시제 개선 등 정부의 책임 있고 투명한 GMO 관리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구멍 난 GMO 수입통관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현행 GMO 통관시스템과 허술한 관리실태를 꼬집었다.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내부에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한 생명체를 총칭한다. 소비자기후행동은 "최근 미승인 GMO 주키니 호박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전자금융사고 발생 시 손해보상 범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비해 책임한도가 명시된 전자금융감독규정은 10년 전 보험금 한도를 적용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토스(비바리퍼블리카), 토스페이먼츠, 쿠팡페이, 우아한형제들, 당근페이, 위대한상상, 티몬, 위메프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는 회사들이 전자금융사고 책임이행보험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해 4월 발표한 '전자금융사고 책임이행보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금융업무 취급회사 412개 중 1개 금융회사, 56개 전자금융업자가 보험(적립금)을 가입(적립) 하지 않았거나 기준금액에 미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례로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처럼 대형 전자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 피해는 물론 적절한 보상 또한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인 것.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조사결과를 공개하면서 "전자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이행을 위한 보험금 가입기준을 상향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카
[KJtimes=정소영 기자] 배달의민족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배민라이더의 기본배달료는 9년째 동결된 것과 관련해 노조는 사측과 교섭을 통해 '기본배달료 인상', '알뜰배달 개선', '지방차별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노조)은 배민노동자대회를 마치고 교섭 재개를 요청했으나, 배달의민족은 교섭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예정대로 5월 5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배달의민족 음식 주문뿐만 아니라 배달의 민족에서 운영하는 B마트도 포함된다. 배달의민족은 소비자와 자영업자에게 배달료 6000원을 받고, 자영업자에게 중개수수료로 음식값의 6.8%를 받는다. 작년 배민1의 한 달 배달 건수는 1000만건이고 평균 음식값을 3만원으로 가정한다면 건당 약 2000원을 받는다. 이를 연간 수입으로 잡는다면 약 2400억원의 막대한 영업이익이 생긴다. 이에 노조는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배달료 인상 없는, 수수료(기본배달료) 1000원 인상을 요구했다. 배달의민족은 겉으로는 상생을 외치지만 4200억이라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위해 배달노동자는 희생시켰다는 게 노조 측의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6년간 증권사 모바일앱 가입자 수가 32.6배 증가하면서 모바일앱을 통한 주식거래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증권사에 제기된 민원건수 또한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최근 6년간 모바일앱 가입자수는 32.6배 증가했고, 민원건수도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16개 증권사 중 모바일앱을 제공하고 있는 15개 증권사에 가입한 가입자수는 2017년 100만명(107만 523명) 수준에서 2022년 10월 기준 3400만명(3489만 9401명)대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앱 이용 관련 민원제기 건수도 급증했는데, 2017년 86건에 불과했던 민원건수가 2022년 10월 말에는 812건으로 크게 증가해 누적 318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숙 의원은 "총 민원제기 건수에는 증권사 및 금융감독원의 민원 콜센터를 통한 단순 불만 접수 건수는 제외돼 있어 실제 이용자들의 민원은 더 많을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민원제기 건수가
[KJtimes=정소영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도 사태로 다우데이타, 삼천리 등 8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가운데 SG증권발 매도 사태와 관련해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이 미리 낌새를 알아채고서 폭락 이전에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했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28일 소비자주권시민회는 "키움증권이 SG증권발 매도 사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더라도, 위험상품인 CFD를 취급하는 규모를 고려했을 때 대량매도가 불러올 파장을 예측했어야 한다"며 금융예측능력의 부재를 지적했다. 다우데이타, 삼천리 등 8개 종목은 최근 1년 새 4~5배 폭등했다가 며칠 사이 급락해, 불과 사흘간 7조 4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주가 조작이 개입된 정황도 보였다. 검찰이 용의자 일당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할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며 "이 와중에 주가 폭락 직전의 고점에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의 움직임이 의문스럽다"라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지난 20일 주당 4만 3245원에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도했다. 이후 불과 6일 사이에 다우데이타 주가는 하한가를 거듭 기록하며 1만 500
[KJtimes=정소영 기자]환경단체가 전국 건설현장에서 반출되는 오염토의 불법매립 실상을 공개했다.사단법인 환경실천연합회(회장 이경율,이하 환실련)는 지난 24일전국 건설현장에서 나온 오염된 토양이 제대로 정화 처리되지 않은 채 무단 반출되거나 인근 농경지에 불법 매립되고 있다고 폭로했다.이날 환실련에 따르면 오염된 토양은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건설 현장 내 토양오염 정밀 조사 결과를 통해 적절한 정화 처리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사업 주최사는 토양오염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환실련은 "지난 3년 동안 전국 건설현장의 토양오염 현황 파악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염된 토양을 불법 매립하는 행위가 관행으로 이어져 왔다"라고 밝혔다. 환실련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오염된 토양은 건설폐기물로 둔갑해 무단으로 반출 처리됐으며, 심지어 건설현장의 도심지 인근 농경지에 성토·복토용으로 불법 매립되는 사례도 있었다. 환실련이 농경지로 반출돼 불법 매립된 토양의 시료를 채취해 토양오염 시험 분석을 실시한 결과, 오염 토양으로 확인된 현장 대부분에서 불소, 복합 중금속류 성분이 토양환경보전법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Jtimes=정소영 기자] 올해부터 일본산 석탄재를 수입 금지하겠다던 환경부의 발표와 달리 방사능과 중금속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일본산 석탄재가 여전히 수입되고, 시멘트 제조에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정부의 수입금지 품목 고시 개정이 늦어져 오는 5월이 돼야 정식으로 수입금지 효력이 발생하는 탓"이라며 "그렇다고 5월 이후에 일본산 석탄재가 바로 수입금지 되는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 치를 한꺼번에 수입 허가받는 '포괄허가제' 때문에 수입금지품목 고시 전에 업체들이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신청하면 2024년 4월까지 계속 수입될 수밖에 없다"며 "환경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멘트 업계의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불허하고, 이미 포괄허가제를 통해 받은 수입허가 조치라 하더라도 즉각 취소해 국민과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부는 2019년 9월, 수입 석탄재 저감과 국내 석탄재 활용 확대를 위해 산업부, 발전사, 수입 시멘트사(쌍용, 삼표, 한라, 한일 시멘트)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에는 2022년부터 석탄재 수입을 하지 않기로
[KJtimes=정소영 기자] 전 세계가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호주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하고 있어 자금을 회수하라는 기후환경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호주의 주요 에너지 기업이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에 현지 인허가 이슈, 호주 국회의 신규 가스전 배출량 규제 강화 등 장애물이 잇따라 등장하며 난관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가스전 개발에 핵심이 되는 설비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기후솔루션을 비롯한 8개 국제 기후환경단체는 이슈 브리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발간해 바로사 가스전 생산 설비인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이하 FPSO) 건조에 금융을 제공한 9개 금융기관을 공개하고, 해당 시설에 투자된 1조 3000억원 가량(11억 5000만달러)의 자금 마련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이 투자를 회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이들 금융기관 대부분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의체를 가입한 것이 신규 가스전 개발에 어긋나며, 인허가 미취득인 현 상황에서 금융약정상 자금 회수가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