スウェーデンの通信機器大手エリクソン<ERICb.ST>は27日、韓国のサムスン電子<005930.KS>と続けていた通信・ネットワーク技術に関する特許協議が決裂したため、同社に対し米国で訴訟を起こしたことを明らかにした。
エリクソンは、同社が保有する特許をめぐるライセンス契約の調印をサムスンが拒否したことから、訴訟に踏み切ったとしている。両社は2年間にわたりこの問題で協議していた。
エリクソンのアルファラヒ知的財産最高責任者(CIPO)は声明で、「エリクソンはサムスンとライセンス契約調印で合意できるよう、長らく友好的な努力を続けてきたが、最後の手段として訴訟に踏み切った」と説明した。
エリクソンの広報担当者は、訴訟で求める賠償金などの規模について、コメントは控えた。
一方サムスンは、「2年間にわたりエリクソンと公正で理性的な協議を真摯に重ねてきたが、エリクソンは更新の際、同一の特許にもかかわらず法外なロイヤルテイを要請してきた」とし, エリクソンの主張に対する必要なすべての法的措置を採る」としている。
======================================================================================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의 맞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2007년 서로의 이동통신 관련 특허를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릭슨의 이번 제소는 계약 연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각) 카심 알파라히 에릭슨 지식재산최고경영자(CIPO: Chief Intellectual Property Officer)는 “에릭슨은 삼성전자와 프랜드(FRAND) 조건 하에 라이선스 연장을 위해 협상했다”라며 “에릭슨은 3만개 이상 특허를 갖고 있으며 100개 이상 라이선스를 기업들과 맺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랜드는 표준특허를 갖고 있는 업체가 사용을 원하는 업체에게 일정 로열티만 받고 무조건 제공해야 하는 관례다. 표준특허가 없으면 시장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로열티 수준을 두고 다툼이 일어난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공격 중인 표준특허 침해도 내용은 로열티 이견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에릭슨과 특허 관련 재계약 협상에 충실하게 임해왔지만 에릭슨은 과거 2차례의 계약 조건과는 달리 매우 과도한 특허 로열티를 요구했다"며 "삼성전자는 에릭슨의 과도한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