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올랐다’'…주식 팔아 현금화 1위 상장사 임원 ‘나야 나’

강정석 삼성전자 상무 2억8400만원 차익 실현

[KJtimes=김바름 기자]“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

 

자사주를 보유한 상장사 임원들이 잇따라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상장사의 임원들이 주가 상승기를 활용해 보유 주식을 현금화하고 있다.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중국 소비주·제약·증권주 임원들도 자사주 처분 행렬에 나섰다.

 

이는 일부 상장사의 임원들이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주가 부양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자사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거나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일례로 LG디스플레이[034220]의 한상범 사장은 지난달 21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19930만원을 들여 자사주 5500주를 사들였다. 한 사장의 자사주 매입 후 이 회사의 다른 임원들도 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이 회사의 황용기 부사장은 5490만원을 들여 1790주를 사들였고 김명규 전무도 4300만원어치의 1400주를 매수했다.

 

그러면 상장사 임원 중 가장 많은 차익을 실현한 주인공은 누구일까.

 

28400만원의 현금을 확보한 강정석 삼성전자 상무다. 강 상무는 지난달 27일 주당 1442000원씩에 자사주 200주를 전량을 팔았다.

 

그 뒤는 김경모 미래에셋증권 이사가 따랐다. 김 이사는 지난달 말 462주를 팔아 2820만원을 손에 쥐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연초 44000원에서 지난달 2261000원까지 올랐다.

 

신승철 하나투어 전무는 지난달 23일 보유 주식 중 200주를 처분해 2490만원을 손에 넣었다.

 

하나투어는 연초보다 주가가 50% 이상 올랐다. 김용관 JW중외제약 상무는 최근 주가가 오르자 보유 자사주 800주를 처분해 2320만원을 현금화했다.

 

김현주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달 272040만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 15주를 처분했다. 이동한 하나투어 이사도 지난달 23100주를 팔아 1280만원을 확보했다. 안종균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지난달 말 140주를 팔아 850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한편 최근 중국 소비주로 떠오르며 급등한 쌍방울[102280]의 최대주주 광림도 지난달 2330230만주(2.5%)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광림이 보유한 쌍방울 지분은 26.43%에서 23.93%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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