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KB투자증권이 국내 통신업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KB투자증권은 통신업종에 대해 이처럼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그 이유에 대해 마케팅비용 예측 가능성 상승,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여력 확대, 글로벌 중상위권의 배당 매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는 1위 사업자로서의 안정성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환경에서 이익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SK텔레콤[017670]을 추천했다.
KB투자증권은 통신 3사 모두 배당을 확대해 저금리 시대에 고배당 경기 방어주로서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통신 3사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SKT 3.5%, KT[030200] 2.3%, LG유플러스[032640] 2.4%라고 덧붙였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통신업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기대는 단통법에 의한 마케팅 비용 감소,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 상승, 배당확대와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통신업종은 이런 투자자의 기대에 대체로 부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단통법이 마케팅비용 급증 가능성을 제한함으로써 통신사 이익개선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자연 증가와 통신사의 고가 상품 가입 유도(Up-Selling) 전략 본격화로 ARPU 우상향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