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핑크빛 전망’…목표주가 ‘올려올려’

외국계 투자기관 지난해 말 평균 148만원에서 175만원으로 ‘껑충’

[KJtimes=김바름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투자기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며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서다. 이에 질세라 국내 증권사들도 핑크빛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실적 발표를 전후로 지난달 말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직전 달에 상향한 목표주가와 함께 매수혹은 비중 확대의견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시장 전망치(컨센서스)9.9% 상회하는 59794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52900억원보다 13%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같은 달 7일 발표된 잠정치(59000억원)도 소폭 상회한 수치다.

 

실제 지난 5,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3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올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지난해 말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도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17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환율 악재에도 휴대전화 마진이 예상보다 높았고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이익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일인 지난달 7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185만원에서 195만원으로 올렸다.

 

이밖에 지난 33월 일찌감치 목표주가를 올린 곳도 많다. HSBC(170만원185만원)를 비롯해 제프리스(170만원180만원), CIMB(155만원180만원), 바클레이즈(160만원180만원), UBS(145만원170만원), BMO캐피탈마켓(140만원150만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계 투자기관 11곳의 목표주가는 최근 평균 175만원으로 18.2%가량 뛰었다. 지난해 말 평균 148만원에 그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에 대해 뜨거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증권사 27곳의 삼성전자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151만원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보고서를 낸 증권사 22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174만원으로 14.8%가량 올랐다.

 

국내 증권사들은 현재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8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다만 한동안 부진하던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과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 개선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에서 맴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도훈 CIM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3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스마트폰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갤럭시S6의 가세로 20% 뛰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70% 증가할 것이라면서 최근 주가 조정은 삼성전자 주식을 매집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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