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삼성증권이 당분간 유동성 랠리의 위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삼성증권은 유동성 랠리의 끝이 어디인지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며 아직은 걱정보다 시장의 랠리를 즐길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동성 장세에선 모든 자산 가격이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는데 현재 국내 주식과 채권의 경우도 수익률 상관계수가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초까지 급한 오름세를 보였던 글로벌 금리가 안정화되는 추세인데 성장률 부진과 정책 방향의 재확인이 금리 안정화의 핵심 요인”이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공식적으로 종료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에도 차질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유동성 랠리에선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은 종목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된다”면서 “최근 화장품과 제약·바이오 주식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도 유동성 장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