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현대제철[004020]이 중국산 H형강에 대한 우리 정부의 무역 규제 결정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현재 현대제철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에 불과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어제 기획재정부 산하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H형강에 대해 향후 5년간 28.23∼32.72%의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판정했다”며 “중국산 H형강의 국내 수입 가격이 지난해 4분기보다 최소 25% 인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결국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5%를 차지한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이 크게 줄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현대제철이 무역 규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