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대신증권이 29일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놔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일본과의 환율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한국 통화 당국의 정책 대응이 수반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는 6월 중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 금리가 인하된다면 원화 약세의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되며 수출관련 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처지에선 엔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를 최소화시켜야만 향후 예상되는 환율 흐름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 내려면 원화의 약세 정도가 엔화보다 커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한국 정부가 6월에 발표할 예정인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은 원화 강세 현상을 없애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정책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것만으로 양적완화에 힘입은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