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자산운용사 CEO’…한 자리에 모이는 이유

탈법 행위 근절을 다짐하는 ‘자정 결의대회’

[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협회 회원사 최고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들 CEO는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 모일 예정이다. 그 이유는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자율 결의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것으로 이 자리에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회원사 사장단, 준법 감시인 등 임직원이 참석한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은 일부 회원사 임직원들이 채권 파킹거래 등 불법 행위를 하다가 적발됨으로써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 파킹거래란 채권을 매수한 기관이 장부에 곧바로 기록하지 않고 잠시 다른 증권사에 맡기고서 일정 시간이 지나 결제하는 거래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은 채권 파킹거래 문제와 관련해 이르면 8월께 채권시장 투명성 강화 방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황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의 자본시장에 관한 규제 완화를 촉구함과 동시에 업계가 앞장서 강력한 자정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발언을 할 계획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업계가 강력한 자정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 낭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