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동부증권이 7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유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동부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4587억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되며 예상된 실적 호조는 주가 상승에 반영됐고 최근 시장의 우려는 유가 하락에 따른 3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와 나프타(Naptha) 하락으로 3분기 투입 나프타가 낮게 형성될 것”이라며 “이번 나프타 분해설비(NCC) 주기가 수요가 아닌 저유가·저공급·저재고에서 촉발됐음을 감안하면 나프타의 하향 안정화는 오히려 스프레드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3분기 실적 급락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여전히 연간 이익 증가 기조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