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한전 등 전력기관 사이버공격 5년간 1000건 달해"

한전‧한수원‧전력거래소 3곳에 94% 집중…시스템 보안유지 경각심 요구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한전과 한수원 등 전력기관에 최근 5년간 사이버공격시도가 1000건 가까이 발생해 전력시스템 보안유지와 보안망 강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인 이 의원(서울 금천구, 더불어민주당)은 한전과 한전자회사 등 7개 기관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979건의 사이버공격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의원이 전력기관들로부터 받은 해당 자료는 단순한 공격의심 신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실제 공격시도가 있었던 경우를 기록한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에 286, 2016290, 2017204, 2018년에 135건에 이어 올해 8월까지는 64건이었다.
 
또 같은 기관 기관별로는 한수원 489, 한전 267, 전력거래소 17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3곳은 전체 공격시도의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수원이 50%로 가장 많은 공격대상이 됐다.
 
사이버공격시도의 유형으로는 홈페이지 해킹이 4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악성코드를 통해 시스템에 침투하려는 공격시도는 333, D-DoS 공격도 70건이나 시도됐다.
 
현재 각 기관들은 스스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안설비에 대한 업데이트와 산업부-국정원 간의 사이버안전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정보공유를 하고 있다.
 
또한 이메일을 통해 침투시도를 한 악성코드는 그 형태를 분석해 유사한 메일의 제목과 첨부파일은 차단하도록 관리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사이버공간에서의 공격의심 신호는 하루에도 수백건씩 감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 차례의 공격에 뚫릴 경우 정보탈취나 서비스장애로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에 끊임없이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전기는 국민의 필수재화로 한전과 같이 전력을 공급하는 기관들에만 1000건에 가까운 사이버공격 시도가 있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전력공급 체계가 영향을 받거나 서비스 운영에 마비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 기관마다 계속적인 보안 경각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