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의원, “아동학대 5년 사이 145% 증가”

가정에서 부모에 의한 학대가 약 80% 육박… 대책 마련 절실

 
[kjtimes=견재수 기자] 최근 5년간 아동학대 사건 발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아동학대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127건이었던 아동학대 사건은 지난해 24604건으로 5년간 14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동학대 현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복학대(11792, 47.9%)가 가장 많았으며 정서학대(5862, 23.8%)와 신체학대(3436, 13.9%)가 그 뒤를 이었다.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내(19365, 78.7%)가 가장 많았고, 학교(2086, 8.48%)가 두 번째였다. 또한 아동학대를 가장 많이 하는 행위자로는 부모(18919, 76.9%), 대리양육자(3906, 15.9%)순이었다.
 
최도자 의원은 정부는 아동학대 추방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동학대 관련 지표는 매해 악화되고 있다, “말로만 아동이 행복한 나라가 아니라, 진정으로 아동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 아동학대 문제를 전담하기 위해 아동학대대응과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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