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경주의 현실‧미래 열어갈 적임자이자 다양한 경주의 인적자산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 이회장 전 한나라당 총재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는 이채관 전 국회정책연구위원이 고향 경주에서 4‧15총선 출사표를 던지며 출마의 변을 이렇게 전했다.
이 전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공정과 정의가 사라지고, 국가안보가 무너지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명 아래 국가경제는 물론 개인경제까지 암울해지는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며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며 “국민 여러분과 경주시민 여러분께 올곧은 정치, 성실한 정치, 보수를 살리는 참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 한 몸 바칠 각오로 저 이채관의 정치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종가이자 호국보수의 본고장인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 이채관이 경주의 현실과 미래를 열어갈 적임자라 생각하며 자신 있게 시민 여러분 앞에 섰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총재 비서관을 시작으로 지난 1997년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이 전 총재의 보좌관, 정무특별보좌관, 국회정책연구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치권에서는 이 전 총재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그는 경주를 ‘오래된 미래’라고 규정하면서 “문화유산과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경주를 만들고 지켜야 한다. 그래야 이 힘든 시대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당 후보 출마자들과 현 국회의원을 향해 ‘공개 합동토론회’, ‘맞짱토론’ 등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경주의 현안과 미래의 비전, 각자의 정치적 견해를 가감 없이 피력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시민여러분이 평가하고 판단하시기를 바라며 감히 말씀드린다”며 “모두 기꺼이 응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경주황남초등학교, 경주월성중학교, 경주고등학교, 경남대학교(법학과) 등을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치행정학 석사, 경남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수료) 등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