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셀트리온[068270]와 베스파[299910], 세아제강[306200] 등에 대해 하나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관심을 높이면서 그 배경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1일 하나금융투자는 셀트리온에 대해 목표주가 3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895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41% 성장한 수치며 영업이익률은 무려 46.9%에 이르는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4%포인트나 증가했는데 이같이 마진률이 개선된 이유는 바로 증설한 1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가동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생산라인 교체나 정기보수와 같은 이슈만 없다면 향후 셀트리온의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45% 이상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베스파[299910]에 대해 오는 10월 일본 내 킹스레이드 애니메이션 방영을 기점으로 구작의 성장 재개와 신작 모멘텀 강화가 기대되고 연말로 갈수록 신작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작 스케쥴은 3분기 어그레츠코 더 퍼즐 마케팅 본격화(8.27 어그레시브 레츠코 3기 넷플릭스 방영), 캐토피아 러시 출시(북미 타겟), 최대 신작으로 기대되는 Time Defenders(4Q20 CBT 예정) 및 킹스레이드 리마스터 출시 등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세아제강에 대해 높아진 이익 안정성 감안하면 유효한 저평가가 매력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LNG터미널향 제품은 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경우 2017년부터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재킷 타입의 하부 구조물 소재를 납품하고 있는데 현재 이를 제조할 수 있는 연 4만톤 규모의 롤밴더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비 합리화를 통해 이를 연산 6만톤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티커 개선을 통해 생산 수율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램시마처럼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이 회사의 경우 현재 천식치료제인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올해 7월 개시했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을 올해 6월 개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제 2의 램시마와 트룩시마를 기대되고 향후 꾸준한 고성장 지속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스파의 경우 일본 내 킹스레이드 애니 제작을 통해 콘텐츠 사업에 진출할 예정으로 이 회사와 함께 애니 제작위원회에 출자한 업체들(덴츠, Studio OLM, 반다이 스피릿츠)과 일본 내 최고위급들의 제작 참여 등을 감안할 때 성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애니 흥행 성공 시 킹스레이드의 IP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는데 3분기 킹스레이드 대규모 업데이트와 어그레츠코 더 퍼즐 출시, 4분기 애니 효과를 통한 킹스레이드 매출액 증가와 어그레츠코 일·미 인지도 상승 등 때문”이라면서 “내년에는 기대작인 Time Defenders와 킹스레이드 리마스터에 신작 3종까지 출시하며 투자 회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까지 국내 강관사들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던 에너지용 강관(송유관, 유정용 강관)은 유가 급락에 따른 수요 둔화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한국산에 수출 쿼터 부과)에 직격탄을 받았다”며 “다만 이같이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에너지용 강관 부진에도 동사 실적에 하방 경직성을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 연구원은 “최근 이에 대한 재평가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하반기 실적이 안정화된 이익 레벨을 재차 확인시켜 준다면 추가 반등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장부가와 이익 대비 PBR 0.42배(예상 ROE 6.6%), PER 6.6배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