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GS그룹은 2004년 7월 LG에서 분리한 뒤 6년간 끊임없이 탁상경영을 지양한 가운데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자는 모토를 바탕으로 2004년 그룹 출범당시 18조7000억원이던 자산 규모가 5년 만에 43조(재계 6위), 2010년말 기준 52조원을 기록했다.
2004년 7월 허창수 회장은 GS출범과 함께 그룹을 총괄했으며 에너지, 건설, 유통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전문화에 주력해왔다. GS칼텍스, GS건설 등은 이러한 그의 경영기조에 맞춰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배구조를 들여다보면 허창수 회장츨 비롯한 특수 관계인들이 GS의 지분 45.9%를 보유하고 있으며 GS를 지주회사로 GS칼텍스(50.0%), 삼영통상(45.8%), 코스모화학(41.1%), GS리테일(65.8%), GS홈쇼핑(30.3%), GS이피에스(70.0%), GS글로벌(69.5%), GS스포츠(100%)를 지배하고 있다.
GS는 또 다시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홈쇼핑, GS글로벌을 통해 20여개의 기업을 지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GS그린텍과 GS파워, BNC, AMCO, 서라벌도시가스, 해양도시가스 등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5개의 계열사에 대한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S리테일도 예하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GS홈쇼핑도 GS강남방송 등을 비롯한 4개의 계열사를 GS글로벌도 쌍용기초소재와 GS피엘에스 등 2개의 개열사 지분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다.
GS그룹의 특징을 살펴보면 에너지, 유통, 건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다만 총수를 제외한 친인척 50명 이상이 지분을 분리한 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변수가 늘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와 반대로 구성원 간 신뢰와 화합이 없다면 그룹의 성장을 도모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재계의 부러운 시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