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장시간 근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생활 습관이 흐트러지고 혈압과 혈당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초과 근무를 줄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일본에서 하루 11시간 이상 오래 일하는 남성은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이 근무시간이 보통인 경우보다 1.63배 높다는 연구진의 추적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 등은 국립암연구센터와 오사카대 등의 연구팀이 일본 거주자 1만5000명을 20년간 추적한 결과 근무 시간이 하루 11시간 이상인 남성의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7~9시간 일하는 남성의 1.63배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1993년부터 이바라키현 미즈토시,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나가사키현 신카미고토초,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에 거주하는 40~59세 남성을 대상으로 급성 심근경색 발병 사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50대 회사원들 사이에서 특히 높았는데 조사 개시 시점에 50~59세였던 남성만 따져볼 때 하루 11시간 일하는 남성의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7~9시간 일하는 남성보다 2.6배나 높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국토교통성이 잇단 추락 사고로 기체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보잉사의 ‘737 맥스 8형’ 기종의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17년 취항을 시작한 신형기인 737 맥스가 5개월 사이에 두 차례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 기종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57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189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4일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나리타를 비롯한 일본 내 6개 공항에 중국 샤먼항공·산둥항공, 싱가포르 실크에어, 한국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737 맥스8형’ 기종을 투입해 왔으나 각 항공사가 운항을 중단해 일본 공항을 드나드는 ‘737 맥스’ 기종은 없게 됐다. 국토교통성은 중국과 싱가포르 등 각국 항공당국이 해당 기종의 운항 정지를 지시했고 이스타항공은 자체적으로 운항을 멈추기로 했다고 전했으며 일본 항공사 중에는 ‘737 맥스8형’ 기종을 도입한 곳이 아직 없다. 한편 이 기종은 일본 대형 항공사인…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달 표면에서 탐사 작업을 할 수 있는 최대 4인승 규모의 월면차 개발에 나선 것이 그 이유다. 도요타는 저장과 수송이 간단한 수소를 연료로 동력을 얻는 FCV 기술과 험한 도로 주행 기술을 응용해 월면을 1만㎞ 이상 달릴 수 있는 탐사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일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자동차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공동으로 우주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탈 수 있는 달 표면 탐사차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수소 연료로 움직이는 연료전지차(FCV)와 자동운전 기술을 응용해 달 표면을 달리는 월면차를 2029년까지 개발한 뒤 미국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JAXA와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달 탐사 계획에 참여해 일본인 우주인의 달 탐사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월면차 내부는 13㎡ 규모로 2명이 탑승 정원이지만 최대 4명까지 탈 수 있도록 설계되며 이 차는 미국 주도로 일본, 유럽, 러시아 등이 참여해 달 궤도에 짓게 될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가 2026년 완성된 후 달에서 수자
[KJtimes=김현수 기자] 일본 정부가 예산이라는 압박 수단을 꺼내 들었다. 각 부처의 장애인 고용이 법정 수준대로 이행되도록 강제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엉뚱한 사람이 장애인으로 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애인 고용률에 산입되는 장애인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담는 방향으로 장애인고용촉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12일 현지 언론은 장애인 정책을 담당하는 후생노동성이 장애인 법정 고용률에 미치지 못하는 각 부처 예산을 채용 미달 인원 1인당 연간 60만엔(약 600만원)씩 계산해 삭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민간기업의 경우 기업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채용하지 않을 경우 미달 인원을 따져 1인당 월 5만엔, 연간 60만엔의 부담금을 내야 하지만 공공기관은 이런 벌칙 규정이 없어 법정 수준만큼 장애인을 뽑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중앙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무자격자를 장애인 채용으로 둔갑시키는 등 장애인 고용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으며 이후 대책을 검토해온 후생노동성은 민간기업에 적용하는 부담금을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보도를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내년부터 영해 감시 임무를 맡을 1천톤급 초계함 건조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호위함은 승조원 100여 명이 탑승하는 기준 배수량 3900톤 규모로 건조되며 일본 정부는 새로 건조하는 초계함은 1000톤급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12월 각의에서 결정한 ‘방위대강(防衛大綱)’에 초계함 부대를 계속 보유한다고 명기했으며 이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초계함 건조를 시작해 10년간에 걸쳐 12척 운용 체제를 갖출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초계함을 완성하는 데는 5년 정도 걸리며 내년부터 매년 2~3척씩 건조가 시작될 전망인데 일본 정부는 해상자위대의 초계함 부대 운용을 통해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주변의 감시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가 올해부터 동중국해 경계감시를 주 임무로 하는 신형 호위함을 2032년까지 모두 22척 건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대에는 동중국해에서 만반의 감시 태세를 갖추겠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복안이라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합승제를 도입해 이용객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본에서 이르면 연내에 택시 합승이 전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정부가 이를 추진하고 있는 노림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전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미래투자 회의를 열어 택시 합승을 전면 허용하는 방침을 정하고 국토교통성 주도로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이는 내년 7월 시작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택시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성은 이를 위해 합승 택시 호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인데 일본에서는 택시 이용객이 2006년 누적 기준으로 19억40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여 2017년에는 13억7000만명까지 줄었다. 언론들은 보도를 통해 현재 일본에서는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만 자치단체 승인을 얻어 제한적으로 택시 합승이 허용되고 있는데 이를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며 일본 택시 합승제의 기본 기념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합승손님이 이용 거리 및 시간에 비례해 요금도 분담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고양이와 같이 살 수 있는 맨션을 늘려 고양이와 주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춤으로써 고양이 살처분을 줄이고 싶다.” 일본에서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기르고 있거나 기를 예정인 사람들을 겨냥한 전용 맨션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면서 기를 수 없게 돼 안락사 등 결과적으로 살처분되는 고양이수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7일 NHK은 후쿠오카에 있는 한 부동산 회사가 시내 주택가에 6층짜리 고양이 기르는 사람 전용 맨션 ‘ifCAT 후지사키’를 완공, 5일 언론에 공개했는데 맨션은 25㎡와 30㎡의 방 하나짜리(1K) 두 종류로 20호 규모로 칸막이가 없는 원룸과 달리 방에 칸막이가 있는 구조라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 맨션은 고양이를 기르고 있거나 기를 계획인 사람이 입주대상으로 맨션은 고양이와 주인이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궁리를 했는데 운동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방 벽에 고양이가 오르내릴 수 있는 전용 계단을 설치했다. 또 벽은 고양이가 발톱으로 긁어도 상처가 잘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벽지를 바르지 않고 도장만 했다. 그런가 하면 고양이가 조용히 창밖을 응시하도록 작은…
[KJtimes=권찬숙 기자]“JAXA는 소행성 ‘류구’에서처럼 달에서도 원래 목표한 지점에 정확히 착륙시킬 수 있는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다.” 재작년에 2030년쯤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겠다는 장기계획을 밝혔던 일본이 달 탐사 도전에 나선다. 그간 축적한 우주기술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계획은 최근 소행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면서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교도통신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도요타자동차 등 주요 기업과 공동으로 달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오는 12일 도쿄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이 심포지엄에는 데라시 시게키 도요타 부사장과 우주비행사인 와카타 고이치 JAXA 이사가 연사로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JAXA가 주도할 달 탐사 프로젝트에는 도요타자동차가 주력 파트너로 참여하는데 도요타는 자동차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해 달 표면에서 이동하면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탐사로봇(Rover) 제작을 이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JAXA는 지난달 22일 우주 탐사선 하야부사2를 지구로부터 3억4000만㎞가량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륙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의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퇴위식에서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 국민을 대표해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를 발표하며 아키히토 일왕은 10분가량 진행될 마지막 퇴위식에서 본인이 직접 퇴위의 뜻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일 마이니치신문은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의식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며 마지막 퇴위식이 오는 4월 30일 예정돼 있어 1개월 보름 동안 각종 의식이 이어지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생전 퇴위가 일왕의 국정 개입을 금지하는 현행 헌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각종 의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첫 퇴위 의식은 오는 12일 아마테라스 등 선왕들을 모셔놓은 고쿄 내 규추산덴에서 치르는 배례(拝礼)다. 이 행사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조상들에게 자신의 퇴위를 고(告)하게 된다. 3월 26일에는 일본의 초대 왕으로 알려진 진무덴릉을 찾고 4월 18일 이세신궁을 참배하며 또 4월 하순 중에 도쿄 하치오지에 있는 부친 묘소를 참배한다. 이들 의식은 모두 종교적인 성격의 왕실 행사로 치러지는데 물러나는 당일에는 ‘다이이레이세이덴노기’라는
[KJtimes=김현수 기자]“인터넷 이용 시간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와 함께 영향을 분석, 적절한 이용을 강조할 것이다.” 일본 청소년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이 3시간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NHK은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11~12월 10~17세 청소년 3079명을 상대로 인터넷 이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일 이용 시간이 평균 2시간 49분으로 전년도보다 9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 이용 시간은 초등학생이 전년도보다 21분 증가한 1시간 58분이었으며 중학생은 15분 늘어난 2시간 44분, 고등학생은 3분 늘어난 3시간 37분이었다. NHK는 보도를 통해 이용 목적을 질문한 결과 ‘동영상 시청’이 79%(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뒤는 ‘게임’ 76%,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일’ 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의 7포 세대가 일본 취업 시장을 노린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재영입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일본 청년들은 맞설 각오가 돼 있나." 요미우리신문이 11일 채용시장이 글로벌화하고 있다면서 한국 청년들이 일본 취업 시장을 노크하는 배경과 일본 기업의 반응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요미우리는 취업학원이 밀집한 노량진 주변에 사는 김모(28) 씨 사례를 들어 올봄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는 김 씨도 직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을 만큼 한국의 취업난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선 대부분의 대학생이 재벌 계열의 글로벌 기업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입사 문은 매우 좁다며 수년간 취업 재수를 하더라도 임금이 대기업의 절반도 안 되는 중소기업으로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고 썼다. 이어 한국에선 15~24세의 청년 실업률이 10% 전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에는 7포 세대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처럼 노량진 주변에 사는 20~30대 젊은이들은 인생에서 중요한 7가지를 포기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불린다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한국에선 2010년쯤 연애, 결혼, 출산의 3포 세대가 등장했고, 이후 인간관계와 내집 마련
[KJtimes=김현수 기자]“고온과 저온에서도 기능하며 물속이나 진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기복원이 가능한 소재다. 타이어와 자동차나 건물 보호재, 도료, 로켓 봉합재, 인공장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이(理)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흠집이 나거나 끊어져도 원래대로 복원되는 신기한 소재를 개발했다는 게 그 이유로 곱힌다. 8일 NHK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理)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절단해도 원래 상태로되붙는 것은 물론 온도에 따라 고무나 플라스틱 처럼 변형도 가능한 새로운 폴리머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7일자 미국 과학잡지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신소재는 공기중이나 물속, 산이나 알칼리 용액 등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어 자동차 타이어와 보호재, 인공장기는 물론 로켓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머는 유기화합물이 여러충으로 연결된 구조를 갖는 물질로 연구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촉매를 이용해 유기화합물인 에틸렌과 아니실프로펜을 합성했다. 이 폴리머는 공기중이나 물속, 산과 알칼리 용액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강력한 자기복원력이 있다. 완전히…
[KJtimes=권찬숙 기자]“초저금리 상황이 길어질수록 은행 경영은 악화하고 그런 은행은 수수료 챙기기 쉬운 곳에 부담을 전가할 수밖에 없게 된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인 완화적 금융정책의 결과가 고객 부담 증가로 이어지는 구도가 계속될 것이다.” 일본에서 일본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금리 0% 이하) 정책이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더 키운다는 지적이 제기돼 시선으 모으고 있다. 6일 도쿄신문은 수도 도쿄와 주변 6개 현(광역단체)에 기반을 둔 지방은행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16년 1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이후 대다수 은행이 수입 확보를 위해 수수료 장사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 15곳 중 질의에 답변한 13개 은행의 84%에 해당하는 11곳이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가 도입된 뒤 새로운 명목의 수수료를 만들거나 올렸으며 대상 업무는 무려 52건에 달했다. 수수료가 인상된 업무는 은행 간 이체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환전,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 잔고증명서 발행 순이었으며 현금을 인출할 때의 권종별 매수를 지정해 추가 수수료를 받는 사례도 있었다. 수수료 인상 폭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7일부터 2세 이상의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항공기와 선박으로 출국할 때 1인당 1000엔(약 1만원)의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지속해서 징수하는 개념의 국세가 신설되는 것은 1992년 이후 27년 만이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부과 세금의 정식 명칭은 ‘국제관광여객세’로 항공기와 선박 티켓 요금에 이를 추가하는 형태로 징수하는 방식을 취한다. 다만 국제선으로 일본에 입국했다가 24시간 안에 출국하는 환승객은 제외한다. 일본 정부는 추가 세수입을 관광 진흥을 위한 재원으로 삼을 계획이다. 예컨대 공항 입국심사 시 안면 인증 시스템 확대, 관광시설 외국어 표기,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면 이를 통한 세수입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약 3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일본의 목표는 방일 관광객을 도쿄(東京)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 4000만명, 2030년에는 6000만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관광 분야를 경제성장과 지방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19년도에 이를 통한 세수입은 총 500억엔(약 52
[KJtimes=권찬숙 기자]인공지능(AI)이 인류에 다양한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증가하고 군사적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과학자의 90%가 오는 2050년이면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40대 젊은 남녀 과학자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50년까지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가 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어느 쪽인가 하면 그렇다고 생각한다”를 포함해 90%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조사 대상 300명 중 200명이 설문에 응답했는데 싱귤래리티가 일어나는 시기에 대해서는 2030년이라는 대답이 18%로 가장 많았고 2040년을 든 사람이 16%였다. “2050년 일본인의 사망원인 1위”를 물은데 대해서는 자살이 28%로 가장 많았으며 암(24%), 아직 알 수 없는 질환(19%), 노쇠(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의료기술 발달로 수명이 늘어나 자신의 사망 시기를 스스로 선택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