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최근 채용된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35.4%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내각인사국 집계 결과 지난 1일 채용된 국가공무원 8천123명 중 여성은 2천876명(35.4%)으로, 비율로는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1963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일본 정부는 여성 국가공무원 채용 목표치를 전체의 30%로 잡고 있는데, 이 비율이 30%를 넘어선 것은 5년 연속이다. 이 중에서도 정책의 기획·입안을 담당하는 '종합직'에서 여성의 비율은 34.6%를 차지해 1975년 이후 가장 높았다. 또한, 100명 이상 채용한 성청(省廳·부처) 중 외무성과 농림수산성, 후생노동성 등에선 여성의 비율이 40% 이상이었지만 국토교통성과 경찰청은 30%를 밑돌았다. 내각인사국은 여성의 비율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여학생 대상의 설명회나 인턴십을 개최하는 등 채용 활동에 힘을 들인 결과로 보인다"며 "일하는 방식 개혁 등을 통해 여성 지원자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초등생이 메는 가죽 책가방 '란도셀'(ランドセル)을 만드는 일본 대형 가방업체 '세이반'(セイバン)이 해외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효고(兵庫)현 다쓰노시에 본사가 있는 세이반은 올해 창업 100년을 맞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회사다. 일본 국내에서 거의 모든 초등생이 메고 다니는 '란도셀' 덕분에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구가했다. 그러나 일본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고착되고 있는 저출산으로 시장규모가 계속 줄자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이즈미 다카아키(泉貴章) 사장은 "내수시장에선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최근 몇 년간 한국과 러시아 등에서 란도셀 시험 판매를 시작했으나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일본제 가방이 인기를 끌자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3년 후 해외 매출 목표로 연간 10억엔(약 100억원)을 잡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직영점을 두는 방안과 현지 직접 생산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집 주변에 식료품점이 없는 고령자가 치매에 걸릴 위험이 식료품점이 많은 고령자에 비해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東京)의과치과대와 지바(千葉)대 등이 참가한 연구팀은 2010~2013년 65세 이상 고령자 4만9천명을 추적 조사해 자택 주변 식료품 가게의 존재 여부와 치매 발병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연구팀은 고령자들에게 주변 1㎞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살 수 있는 상점이나 시설이 있는지를 물어 '많이 있다', '어느 정도 있다', '거의 없다', '전혀 없다' 등 4개 집단으로 구분했다. 이후 조사가 진행된 3년간 치매에 걸린 사람의 수를 살펴본 결과 '많이 있다'고 답한 집단의 4.8%가 치매에 걸렸다. 이에 비해 식료품점이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한 집단은 6.1%, '거의 없다'고 대답한 집단은 7.8%, '전혀 없다'는 집단은 9.9%가 치매에 걸려 집 주변에 식료품점이 없는 편일수록 발병률이 높았다. 식료품점이 '많이 있다'고 답한 집단의 치매 발병 비율을 1로 놓고 봤을 때 '전혀 없다'고 대답한 집단의 치매 발병 비율은 1.65나 됐다. 식료품점이 전혀
[KJtimes=권찬숙 기자]“(접이식 스마트폰은) 가지고 다니기에 편리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가 10일 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접이식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접이식 스마트폰은 이미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 한국의 삼성전자 등이 공개했지만 일본 업체로는 샤프가 처음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날 교도통신은 샤프의 접이식 디스플레이는 유기 EL 패널을 채용했으며 샤프 측은 30만 차례의 접는 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고 향후 몇 년 이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중국인들의 관광비자 신청을 온라인(인터넷)으로도 받기로 했다. 또 내년 4월부터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전자비자를 도입한다. 1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인들이 일본 관광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온라인 비자신청 대상은 한 차례 입국에 유효한 90일 이내 단기 체류 비자다. 우선 오는 5월부터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고 연내에 상하이와 광저우 등의 총영사관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방일 관광객 상위권에 포진한 한국, 대만, 홍콩, 미국, 태국인 등에 대해서는 단기 체류의 경우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찾아오는 중국인은 불법 체류 가능성 등을 우려해 사증 없는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2015년부터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순위에서 중국인이 수위를 지키고 있다. 작년의 경우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838만명에 달했다. 중국인 다음이 한국인(754만명), 대만인(476만명), 홍콩인(221만명), 미국인(153만명), 태국인(113만명) 순이었다. 마이니치는 방일
[KJtimes=권찬숙 기자]최근 일본 검찰에 재체포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은 9일 공개한 동영상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나는 결백하다"고 재차 주장했다. 동영상은 곤 전 회장의 변호인인 히로나카 준이치로(弘中惇一郞)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도쿄에 있는 일본외국특파원협회에서 공개됐고 이 장면은 NHK를 통해 생중계됐다. 곤 전 회장은 동영상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음모이자 모략, 중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더러운 음모를 준비한 간부들의 이름을 거론할 수 있다"며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곤 전 회장은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어져 닛산의 업적이 저하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나는 공정한 재판을 가장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 닛산에 대한 애정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히로나카 변호사는 곤 전 회장이 음모를 계획한 닛산 간부의 실명을 거론했지만 해당 부분을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동영상은 지난 4일 곤 전 회장이 재체포되기 전에 촬영된 것으로, 흰색의 배경을 두고 그가 영어로 말한 내용을 담았다. 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3사 연합체를 이끌던 곤 전 회장은 20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지폐에 그려진 인물을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1000엔(약 1만원), 5000엔(약 5만원), 1만엔(약 10만원) 지폐의 초상화를 변경할 계획이며 일본이 지폐 속 인물을 교체한 것은 지난 2004년이 마지막으로 당시에는 1000엔권과 5000엔권만 바꿨고 1만엔권의 인물은 1984년 이후 변경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새 지폐에 들어갈 인물은 일본 정부의 재무성이 일본은행, 국립인쇄국과 협의한 뒤 정하게 되며 재무성은 새 지폐를 5년 후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1000엔권은 전염병 연구로 유명한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 5000엔권은 메이지(明治)시대 여류 소설가인 히구치 이치요(桶口一葉), 1만엔권에는 일본 명문사학 게이대(慶應)대 창시자인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의 초상이 각각 실려 있다. 이들 언론 은 보도를 통해 새 지폐는 메이지유신(明治維新) 후 근대 일본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앞장선 인물들의 초상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인 18~39세 연령대에서 4명 중 1명꼴로 성(性) 경험이 없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도쿄대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가 이런 내용의 공동 연구 결과를 영국 의학잡지 BMC 퍼블릭 헬스에 발표했다고 8일 전했다. 공동연구진은 1992년과 2015년 시점을 기준으로 18~39세 일본인 1만명 이상의 성관계 실태 자료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추계한 결과 성 미경험자 비율이 1992년의 20%에서 2015년에는 25%로 5%포인트 높아졌다. 30대에서도 거의 10명에 한 명꼴이 미경험자로 파악됐다. 이는 '초식남'(草食男子)이나 '섹스이탈'(セックス離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에 무관심한 일본인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고용이나 경제 상태가 불안정한 남자 층에서 미경험 비율이 높았고, 미경험 남녀의 80%는 결혼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성 경험이 없는 것은 본의가 아닐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미경험 비율은 1992년 20%에서 2015년 25.8%로, 여성은 21.7%에서 24.6%로 각각 높아졌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월간 경상수지 흑자가 56개월째 이어졌다.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한 월간 국제수지 동향(속보치)에 따르면 올 2월의 경상수지는 작년 동월 대비 25.3% 늘어난 2조6천768억엔(약 27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이 월 기준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한 것은 56개월째다. 올 2월의 무역수지는 작년 동월 대비 2.4배 규모인 4천892엔 흑자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자동차와 철강 부문의 부진으로 1.9% 줄었지만 원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입액이 6.6%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 2월의 제1차 소득수지는 2조145억엔 흑자였다. 해외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금 등 직접 투자 수익이 늘면서 흑자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제2차 소득수지는 작년 동기(1천835억엔 적자)보다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635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재무성은 작년 하반기의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금 수령이 늘어나 적자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운송과 여행 등의 서비스 수지는 작년 동기의 1.4배인 2천366억엔 흑자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일본을 찾은 외국인의 소비액을 반영하는 여행수지는 2천274억엔 흑자로 집계돼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
[kjtimes=권찬숙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회사 측은 운구 및 장례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웃는 얼굴의 선거 포스터가 득표에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사노 마사히코(浅野正彦) 일본 다쿠쇼쿠(拓殖)대학 교수가 수행한 선거 포스터에 실린 후보자의 얼굴 표정과 득표의 관련성 연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전했다. 아사노 교수는 유력 전기업체 오므론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 포스터에 실린 후보자 사진의 눈과 입의 위치 등을 토대로 '웃는 정도'를 수치화했다. 1980~2017년 중의원 선거 중 1993년까지 중선거구제 선거구에서 3번, 96년 이후 소선거구제 선거에서 3번 등 선거 출마자 6천명의 포스터 사진의 웃는 정도와 득표율을 산출, 연령과 성별 등의 영향을 제거하고 웃는 정도만 분석이 가능하도록 처리했다. 분석 결과 당선자가 3~5명인 중선거구에서는 웃는 정도가 득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당선자가 1명인 소선거구에서는 영향이 작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노 교수는 "같은 정당 후보자가 경쟁하는 경우도 있는 중선거구에서는 후보자 개인에게 관심을 갖게돼 웃는 얼굴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비해 당선자가 1명인 소선거구에서는 개인 보다 정당이나 정책으로 판단
[KJtimes=권찬숙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의 지역구 도로사업을 "내가 알아서 가능하게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차관급 인사가 결국 사임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쓰카다 이치로(塚田一郞) 국토교통 부대신(副大臣)이 전날 사임 의향을 밝혔다고 5일 말했다. 쓰카다 부대신은 지난 1일 혼슈(本州)와 규슈(九州)를 잇는 도로사업 조사와 관련해 "국가가 직접 관할하는 조사로 끌어올렸다"며 "내가 '손타쿠' 했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손타쿠(忖度)는 구체적으로 지시를 받지는 않았지만, 윗사람이 원하는 대로 알아서 행동한다는 의미다. 손타쿠는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사학재단들이 특혜를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학 스캔들'에도 등장했다. 당시 담당 공무원들이 아베 총리 혹은 윗선의 의사를 헤아려 특혜를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제가 된 사업은 아베 총리의 선거구인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시와 과거 중선거구 시절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의 지지기반이었던 기타큐슈(北九州)시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08년에 보류됐지만 2017년에 지
[KJtimes=권찬숙 기자]매월 일정액을 내면 전국의 거점 숙소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뷔페형 숙박' 서비스가 일본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부동산 계열 스타트업인 '어드레스'는 4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운영하는 11곳의 시설을 일정액을 내고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뷔페형 숙박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 요금은 연간 회원이 48만엔(약 480만원)으로, 월정 기준으론 4만엔 수준이다. 월간 회원은 5만엔으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 이 회사는 도쿄도 시부야(澁谷) 등 수도권 외에 도쿠시마(德島), 후쿠이(福井) 등 전국 11곳에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이 다른 가족과 함께 쓸 수 있는 방뿐만 아니라 셰어 하우스처럼 거실과 주방을 공유하는 형태의 방도 있다. 회사 측은 와이파이 설비가 갖춰져 작업장으로도 쓸 수 있다고 홍보한다. 나가사키(長崎)에 소재한 숙박업체 '가부크 스타일'(KabuK Style)도 이달부터 뷔페형 숙박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업체가 뷔페형으로 묶은 숙박시설에는 나가사키 등 일본 내 46곳 외에 대만과 그리스 등 해외지역 게스트하우스 7곳이 포함된다. 요금은 매일 어느 곳에서나 투숙할 수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중 '비정규직'의 비중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중앙 정부가 공무원 인건비 억제를 내세워 감원을 요구하는데 비해 자녀양육과 교육, 복지 등 공공서비스 수요는 늘자 지자체들이 정규직을 줄이는 대신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있어서다. 총무성이 2016년 4월 현재 전국 지자체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공무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이 64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는 2005년 조사 때 보다 40% 증가한 것이다. 간바야시 요지(上林陽治) 지방자치종합연구소 연구원이 총무성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얻은 자료를 지자체별로 집계한 결과 나가사키(長崎)현 사자초(佐々町)의 비정규직 비율이 66.9%에 달하는 등 전국 93개 지자체의 비상근 또는 임시고용 직원의 비중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들이 중앙 정부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정규직을 줄이는 바람에 신분이나 수입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행정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비정규직 비중이 50%가 넘는 지자체는 2008년 17곳에서 93곳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2005년 공무원 인건비를 억제하기 위해 5년간 지자체 공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장기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 부동산회사인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가 50년 만기 사채를 발행한다. 50년 만기는 그동안 최장기 채권이던 일본 국채의 40년을 넘는 일본에서 발행된 보통 회사채 중 만기가 가장 긴 채권이다. 세계적으로 금리가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익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투자처를 찾으려는 투자가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지쇼는 100억 엔~150억 엔(약 1천억 원~1천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50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할 방침이다. 금리는 기관투자가의 동향 등을 보아가면서 4월 중순 결정할 예정이지만 1% 전후가 될 공산이 크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16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이래 일본 기업 회사채의 만기는 계속 길어져 2018년 발행된 사채는 평균 9.5년으로 2013년에 비해 3년이나 길어졌다. 마이너스 금리가 도입된 후 JR니시니혼(西日本)과 JR히가시니혼(東日本)이 40년물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지만 반세기에 이르는 장기채권 발행은 처음이다. 각국의 극단적인 금융완화정책이 초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