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거주 외국인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오는 4월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도통신은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날 일본 법무성은 이날 2018년 연말 시점에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73만10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거주자격을 신설해 향후 5년간 외국 노동자 34만명 받아들일 계획인데 현재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6만472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이 44만9634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재류(거주) 자격별로는 한국이나 ‘조선’ 국적 재일동포가 많은 특별영주자의 수가 전년 같은 시점보다 2.5% 줄어든 32만1416명이었으며 영주자는 3% 증가한 77만1568명이었고 유학생은 8.2% 늘어난 33만7000명이었으며 기능실습생은 19.7% 증가한 32만8360명으로 집계됐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올해 1월 1일 기준 불법체류자 수는 전년보다 11.5% 증가한 7만4167명이었으먀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1만2766명(전년대비 0.9% 증가)으로 가장 많
[KJtimes=권찬숙 기자]“한국 내 첫 제조시설 준공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아이리스의 강점인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본 최대 생활용품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아이리스코리아 사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는데 이 회사는 일본 아이리스오야마가 100% 투자한 한국법인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세계 각지에 25개 제조시설을 보유한 아이리스오야마는 미화 1억 달러를 투자해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2만7000여㎡에 국내 첫 제조·연구시설을 세웠다. 현재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일본 첨단기업들이 집적된 혁신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아이리스오야마 이외에 올림푸스, 스미토모, 아마다, 오쿠마, 아지노모도, TOK 등 첨단 제조업 분야의 일본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마쳤다. 이곳에서는 제조시설뿐 아니라 올림푸스·아마다·오쿠마의 테크니컬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들 일본 기업의 투자 규모는 미화 5억 달러에 달하며 300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한 16세 소년이 ‘교황 방문’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고향을 떠난 가모시타 마쓰키(16)군이다. 21일 아시히신문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살다가 원전사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 옮긴 가모시타 마쓰키군이 지난 20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으며 가모시타군은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를 찾아 원전사고 피해자를 위해 기도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소년의 손을 잡고 “가겠다” 답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가모시타 군은 원전사고로 주거지를 옮겼지만 전학한 학교에서 ‘세균'으로 불리는 등 이지메(집단 괴롭힘)를 겪으면서 중학교에 진학해서는 자신이 원전사고 피난자라는 사실도 주변에 숨겼다. 그러던 중 피난자를 지원하는 단체의 권유로 지난해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담은 편지를 썼고 이 편지는 교황청으로 보내졌으며 이후 가모시타 군은 신도와의 면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았다. 한편 교도통신은 지난 1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벚꽃을 구경하려 오세요.” 21일 일본 기상청은 오전 일본 수도인 도쿄에서 벚꽃이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도쿄는 부산과 위도가 비슷한 곳으로 이번 벚꽃의 개화는 평년보다 5일 일찍 핀 것이다. NHK은 이날 민간 기상정보 업체를 인용해 서일본과 동일본 각지에서 내주에 걸쳐 벚꽃이 피기 시작해 개화 후 1주일에서 10일가량 후 만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올해 도쿄에서 벚꽃이 핀 시점은 평년보다 5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4일 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매년 도쿄 도심 지요다(千代田)구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있는 왕벚나무(소메이요시노·ソメイヨシノ) 표본을 관찰해 5송이 이상 핀 것을 확인하면 도쿄 지역의 벚꽃 개화를 선언한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올림픽야구장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패럴림픽을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부흥’의 상징으로 삼기 위해 아즈마 구장을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장으로 정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사고 원전과 가깝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하기로 한 후쿠시마의 야구장의 주변에 곰이 자주 출몰해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가 열릴 예정인 후쿠시마시 아즈마 구장 주변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정보가 2016년 이후 47건이나 되며 2016년에는 22건, 2017년 12건, 2018년 13건이 보고됐다. 아즈마 구장 주변에 곰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이 야구장의 주변에 야생 동물이 몸을 숨기기 좋은 산과 하천이 있기 때문인데 야구장 근처에는 곰이 동면을 취하는 장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현은 이 지역에 출몰하는 곰이 반달가슴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곰 출몰은 5~11월에 집중됐고 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의 개막전이 열리는 7월에 나타난 적도 있
[KJtimes=권찬숙 기자]“전과 같은 대응을 할 때 납치 문제 해결에 진전이 생길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다. 일본이 납치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지를 북한에 전하기 위한 것이다.” 20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여당 자민당이 대북 독자제재를 2년 연장하려는 일본 정부의 방침을 승인해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외교부회(위원회) 등 관련 부회들의 합동 회의를 열고 ▲북한 물자 수입 전면 금지 ▲북한 선적 선박, 북한에 기항한 일본과 외국 국적 선박의 일본 입항 금지 등 2건의 대북 독자제재 조처를 연장하려는 정부 방침에 동의했다. 일본의 대북 독자제재 중 이런 2건의 조처는 다음 달 13일 기한이 끝나는데 일본 정부는 다음 달 초 각의(국무회의)에서 독자제재 연장을 정식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교도통신은 이날 합동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로부터 일본 정부가 그동안 11년간 EU와 공동 제출했던 유엔 인권이사회의 대북비난 결의안을 올해 주도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열도가 고령운전자로 인해 ‘몸살앓이’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에서 지난해 인지기능 검사를 받은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중 약 5만5000명이 ‘치매 우려’로 판정을 받았는데 경찰청 집계 결과 지난해 1년간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216만5349명이 인지기능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2.5%에 해당하는 5만4786명이 ‘치매 우려’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53만1057명(24.5%)은 ‘인지기능 저하 우려’로 나타났고 ‘문제없음’으로 조사된 인원은 전체의 73%였다. 치매 우려로 판정되면 의사의 진단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그 결과 치매로 진단받으면 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지난해 일본에서 사망사고를 낸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460명이었으며 사고 전에 검사를 받은 414명 가운데 치매 우려가 4.8%, 인지기능 저하 우려가 44.4%였는데 경찰청은 인지기능의 저하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행 인지기능 검사는 2017년 3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이뤄지게
[KJtimes=권찬숙 기자]“반인도적 불법행위를 방치한 채 한일 우호나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은 즉각 사죄와 배상에 나서야 한다.”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이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송 계획을 밝힌 게 그것이다. 이날 민변과 시민모임은 소송 취지에 대해 징용피해 배상을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 내린 지난해 대법원판결은 중요한 전환점이며 일본 기업과 정부가 합리적 협의마저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정당한 권리행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민변과 시민모임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지원위원회로부터 피해자로 확정받은 노무동원 피해자 또는 유족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 주소를 둔 소송인 모집에 나선다. 군인·군무원·학도병 동원 피해자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별도 소송을 진행하는 원고는 제외한다. 민변과 시민모임은 광주시청 1층에 접수창구를 마련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신청서류를 받는다.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보상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재무성은 18일 올 2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적은 6조3843억엔(약 63조8430억원)으로 집계(통관 기준)됐다고 발표에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월 단위 수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준 것은 3개월째로 이는 신흥국 경제가 부진했던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올 2월 중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은 5.5% 증가한 1조1397억엔으로 3개월 만에 증가했으나 올 1월 감소분(-17.4%)을 만회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월 수입은 6.7% 줄어든 6조453억엔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월간 무역수지는 흑자(3390억엔)로 전환했고 또 미국에 대한 2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0.9% 줄어든 6249억엔으로,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언론들은 이와 관련 미국 주도의 무역분쟁과 중국 경기 감속 영향으로 수출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 실제 올 1~2월분을 합산한 대중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줄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은행원 일자리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으며 채용 시장에 먹구름이 낀 것은 증권업 등 다른 금융업종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3대 메가뱅크(거대은행)의 내년 4월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은 1800명 수준으로 올해 채용 규모(2300명)와 비교하면 20% 이상 급감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들 3대 메가뱅크는 매년 각각 1000명 규모의 신규 대졸자를 뽑았으나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기준금리 정책이 시작된 2016년부터 예대마진에 의한 수익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채용을 억제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들 3대 은행의 내년 채용 예정 인원은 4년 연속 감소한 수치로 도합 6000명 이상을 뽑았던 2007년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것으로 일본은행들이 신규 채용을 급격히 줄이는 이유는 경영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 인터넷뱅킹과 현금을 안 쓰는 ‘캐시리스’ 결제로 창구 일이 줄고 있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에서 캐시리스 결제와 인터넷뱅킹 영향으로 창구 손님이 최근 10년 새 30~40% 감소했
[KJtimes=권찬숙 기자]“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원과 배출량을 파악하고 이를 억제 대책으로 연결해 각국의 환경 의식을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일본 정부가 해양 오염원인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억제하기 위해 주요 배출국인 동남아 국가들에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환경성은 해상의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채집·분석하는 기술을 지원 대상국과 공유해 자국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실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며 또 오는 6월 하순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G20(주요 20개국·지역) 정상회의에 해양 쓰레기 문제를 의제로 올려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인도네시아 등 2개국이 우선 검토되고 있는데 미 대학 연구자들의 추계에 따르면 세계 곳곳의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2010년 기준으로 1275만톤이 넘는다. 국가별로는 1위 배출국인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상위 10위권에 동남아 5개국이 들어가 있는데 이들 국가가 배출하는 쓰레기가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KJtimes=권찬숙 기자]“장시간 근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생활 습관이 흐트러지고 혈압과 혈당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초과 근무를 줄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일본에서 하루 11시간 이상 오래 일하는 남성은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이 근무시간이 보통인 경우보다 1.63배 높다는 연구진의 추적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 등은 국립암연구센터와 오사카대 등의 연구팀이 일본 거주자 1만5000명을 20년간 추적한 결과 근무 시간이 하루 11시간 이상인 남성의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7~9시간 일하는 남성의 1.63배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1993년부터 이바라키현 미즈토시,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나가사키현 신카미고토초,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에 거주하는 40~59세 남성을 대상으로 급성 심근경색 발병 사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50대 회사원들 사이에서 특히 높았는데 조사 개시 시점에 50~59세였던 남성만 따져볼 때 하루 11시간 일하는 남성의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7~9시간 일하는 남성보다 2.6배나 높
[KJtimes=권찬숙 기자]사전에 전화로 현금 보관 상황 등을 물은 뒤 강도를 저지르거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하는 이른바 ‘아포덴(アポ電)’ 사기가 일본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포덴 사기는 강도 범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보이스피싱보다 한층 더 악질적인 사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도쿄도 내에서만 이런 아포덴 사기가 전년보다 30% 증가한 3만4000건 발생했으며 올해도 2월까지 두 달간 6000건 이상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포덴 사기가 일본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된 것은 지난달 말 도쿄에서 발생한 '고토(江東)구 아파트 살인사건'의 범행이 아포덴 사기를 통해 저질러진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당시 80세 여성이 자택에서 테이프로 손발이 묶여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사건 발생 2주 전에 현금 유무를 묻는 '아포덴'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으며 경찰은 13일 유력 용의자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아포덴 사기’는 관공서 공무원이나 경찰관, 설문조사원 등을 가장해 현금 등 자산 상황을 확인한 다음 집 주소를 파악한 다음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공영 NHK방송이 TV를 시청할 수 있는 휴대전화 보유자와의 수신료와 관련된 법정 싸움에서 승소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NHK이 스마트폰 기기 보급의 확대 추세 속에 집에 TV가 없다는 이유로 수신료를 내지 않고 버티는 사람들을 상대로 수신료를 거둘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NHK는 일본 전역에 54개 지역방송사와 지상파 TV 채널 2개, 라디오 채널 3개, 위성방송 채널 3개, 국제방송 TV 채널 2개를 운영하는 거대 방송사로 일본 보도기관 중 유일하게 ‘지정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재난방송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은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이 TV 시청이 가능한 '원 세그'(One Segment)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 소유자 4명이 NHK를 상대로 각각 낸 수신료 계약 취소 청구 소송에서 모두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NHK 측은 가정에서 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NHK를 시청할 수 있는 원 세그 휴대전화나 자동차 내비게이션 소유자는 수신료 계약 대상이라고 주장해 왔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는데 현행 일본 방송법은 NHK 방송수신설비를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지방자치제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의 의원 부족 문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의회를 폐지하는 대신 유권자가 예산 등을 직접 심의하는 마을총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인구의 절반이 65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자가 많은 상황 때문에 이마저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도쿄신문은 다음 달 실시되는 통일지방 선거에서는 도쿄도를 제외한 수도권 간토 지역 5개 광역지자체(도치기현·군마현·사이타마현·지바현·가나가와현) 의회의 의원 392명이 선출된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출마 예정자를 취재한 결과 선거에 입후보할 사람이 부족해 이 중 26.3%인 103명이 무투표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투표할 권리를 잃게 되는 유권자는 579만2628명이나 된다. 의회의 고령화도 심각해 의회 의원 중 최연소가 60세 이상인 경우가 91곳, 65세 이상인 경우가 11곳이나 됐는데 이처럼 인력 부족으로 의회를 꾸려나가기 힘든 상황이 되자 지방의회는 공무원의 의원 겸임 허용, 정원 축소, 의원 보수 증액 등의 ‘장려책’을 추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