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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열풍’에 재계 숨은 공로자 누구?

현대차, 대를 이어 양궁 지원 '주목'

 

[KJtimes=심상목 기자]한국 대표 선수들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쾌거를 일궈내자 재계 숨은 공로자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계 오너 일가들이 금메달을 수확한 비인기 종목의 협회장 등을 맡아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재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번 올림픽 양궁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 중 3개를 따내면서 가장 큰 조명을 받는 대기업으로 올랐다.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고 난 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부회장에게 달려가 부둥켜 안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양궁을 세계 최정상 자리로 굳건히 지켜주는 힘은 정몽구 회장에서 정의선 부회장으로 대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1985~1997년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했고 1997년부터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아 27년간 양궁인구 저변 확대 등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SK그룹은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인 수영, 펜싱, 핸드볼을 후원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고 SK텔레콤은 2002년부터 펜싱협회 회장사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박태환 수영 선수 전담팀을 만들어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 영양상태, 일정을 관리했다.

 

SK텔레콤이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펜싱은 이번에 역대 최대의 성적을 냈다.

 

SK가 적극 후원 중인 한국 여자 핸드볼팀도 세계 최정상팀들을 격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핸드볼 발전을 위해 후원한 금액은 200억원이 넘었으며 작년 10월에는 434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국내 첫 핸드볼 전용 경기장을 완공하기도 했다.

 

사격과 승마는 한화그룹이 전폭 지원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가 대전 연고의 실업팀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해지자 강 선수 등 우수 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해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했다.

 

김정 한화그룹 고문이 20026월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금까지 80여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했다.

 

한화는 대한사격연맹 이외에도 대한승마협회 회장사이기도 하다.

 

신은철 대한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6월 대한승마협회장으로 취임했으며 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가 승마단을 운영해 선수 5명과 코칭스태프가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1985년부터 비인기 스포츠 육성차원에서 대한체조협회의 회장직을 맡아 체조를 후원해 왔다.

 

1995년부터 포스코건설이 후원사의 바통을 이어받아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2010년부터 대한체조협회장을 맡고 있다.

 

포스코는 포철서초등, 포철중, 포철고 등 3개교에 남녀 체조부를 갖고 있으며 2004년에는 포스코건설 체조팀을 창단했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랫동안 대한탁구협회를 이끌어 오고, 자체 탁구팀을 운영하는 등 탁구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제주도를 연고로 하는 빙상단을 창단하는 등 동계스포츠의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10대 그룹 중에는 LG, 롯데, 현대중공업, GS그룹 등은 직접적으로 체육단체 회장을 맡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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