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7 (목)
[KJtimes=김은경 기자] 하림그룹이 1206억원을 들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서 전국 284개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했다. 관심은 인수 이후 하림 계열사들이 이 유통망을 통해 어느 정도 규모의 상품을 판매하게 될지에 쏠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올해 3분기 하림 계열사들로부터 총 109억9200만원 규모의 상품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인수한 유통망과 그룹 식품 계열사 간 거래가 실제 숫자로 나타난 셈이다. ◆ 284개 매장에 들어오는 하림 계열사 상품 계열사별로는 팜스코가 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림 22억원, 선진 21억원, 농업회사법인 순우리 15억원, 하림산업 12억원, 한강식품 9억9200만원 순이다. 팜스코·하림·선진 세 곳의 거래 예정액은 총 73억원으로 전체의 약 66%를 차지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하림산업이다. 하림산업은 '더미식' 등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93억원이지만 영업손실은 1466억원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하림산업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3분기 12억원 규모의 상품 매입 거래가 예정돼 있다. 다만 현재 확인된 거래액만으로 계열사 간 거래에 문제가
[KJtimes=김은경 기자] 하림그룹이 식품사업의 판을 키우고 있다. 1206억원을 들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84개 점포를 확보하면서 생산과 물류에 이어 유통망까지 직접 거머쥐었다. 식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그룹 안에서 연결하는 '수직계열화'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하림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유통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업계 일각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재무 숫자를 들여다보면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는 하림의 식품사업 핵심 법인인 하림산업이 수년간 대규모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는데서 출발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실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하림산업의 영업손실은 2021년 589억원에서 2022년 868억원, 2023년 1096억원, 2024년 1276억원으로 계속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1467억원까지 늘었다. 2021~2025년 누적 영업손실은 약 5296억원이다. 반면 매출은 같은 기간 약 216억원에서 1094억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매출은 커졌지만 돈을 버는 구조는 만들어지지 않은 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6
[KJtimes=김은경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3954만 개 계정과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공격자는 개발자가 보유한 '접속키'를 탈취해 개발환경에 침투한 뒤 운영환경으로 이동했고, 이용자 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까지 접근했다. 특히 티빙은 2024년 자체 모의해킹 과정에서 개발·운영환경 접속키가 소스코드에 노출되는 취약점을 확인하고도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전체 개발자에게 모든 개발 프로젝트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비정상적인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체계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3일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공개했다. 사고는 지난 5월 30일 티빙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작업량이 급증하면서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드러났다. 티빙은 이상징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인가자가 내부 서버에 접근해 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고, 6월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조사단은 6월 2일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했고
[KJtimes=김은경 기자]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와 자기주식 비중이 감소하면서 일부 소유·출자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수일가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평균 3.5%에 그친 반면 계열회사 등을 포함한 내부지분율은 61.4%에 달해, 소유와 지배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102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89개 기업집단, 소속회사 3,293개사의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공정위 분석 결과 총수 있는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61.4%로 지난해 62.4%보다 1.0%p 낮아졌다. 이 가운데 총수일가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평균 3.5%, 계열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55.5%로 집계됐다. 총수일가가 직접 가진 지분 규모와 계열회사 등을 통해 확보한 지배력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총수가 계열회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집단은 87개였다. 총수 지분율은 일진글로벌이 51.4%로 가장 높았고 대명화학 26.4%, 부영 23.1%, 아모레퍼시픽 17.5%, DB 16.8% 순이었다. 총수 2세의 지분율은 넥슨이 6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앤컴
[KJtimes=김은경 기자] 한 달에 3000만 건. 우리카드 영업센터 한 곳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조회·다운로드 건수다. 이 정도 규모라면 이상 징후를 걸러낼 시스템이 당연히 있어야 했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결과, 이를 들여다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4억5100만원. 가맹점주 정보를 카드 영업에 유용한 대가로 우리카드가 물게 된 과징금이다. 그러나 액수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사이 방치된 시간이다. 2022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2년 가까이 대량 조회가 이어졌지만, 본사 차원의 점검은 없었다. 2026년 현재 우리카드의 내부통제는 그때와 달라졌을까. <KJtimes>는 사고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강화됐는지 우리카드에 직접 물었다. 우리카드 측은 "기존 보도된 내용 외에는 별도로 안내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고객정보 보호와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조치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취재 과정에서 남는 질문은 분명하다.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바꿨느냐다. ◆월 3000만건, 시스템은 왜 경고하지 못했
[KJtimes=김은경 기자] 가맹점주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가 담긴 파일 하나가 인천의 한 우리카드 영업센터에서 만들어졌다. 용도는 가맹점 관리가 아니었다. 신용카드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영업 리스트였다. 당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우리카드를 들여다본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 가맹점 관리 목적으로 접근이 허용됐던 고객의 개인정보가 카드 모집인의 손에 넘어가기까지, 최소 20만7538명의 정보가 조회됐다. 이 중 7만4692명은 자신의 정보가 카드 마케팅에 쓰이는 데 동의한 적조차 없었다. 개인정보위는 우리카드에 134억5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 목적 외 이용에 대한 제재치고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파악된 유출 규모는 7만5000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조사가 진행될수록 숫자는 세 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를 두고 업계는 "'누가 정보를 빼돌렸는가' 보다 가맹점 관리용으로 걷어둔 정보가 어떻게,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은 채 영업 자산으로 둔갑할 수 있었는가"를 유심히 볼 대목이라고 보고 있다. 본지가 이 사건을 다시 추적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7만5000명에서 20만7538명으로…내부자의 '합법적
[KJtimes=김은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건축자재 전문업체 에이비엠(ABM)을 상대로 전격적인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병철 회장이 가족회사를 동원해 벌여온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입찰담합과 내부거래 전반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 일가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에이비엠과 건기 등은 별개의 법인회사지만 생산시설과 영업망, 핵심 인력 및 경영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공공기관이 발주한 입찰에서 서로 독립된 경쟁사업자인 것처럼 나란히 참여해 경쟁 입찰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가족회사끼리 들러리 경쟁을 벌여 특정 회사의 낙찰 가능성을 높이고, 공공조달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구축했다는 의혹을 업계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 교육기관이 발주한 건축자재 관련 입찰에서는 에이비엠과 건기가 경쟁사로 동시에 참여하고도 에이비엠이 반복적으로 사업을 따낸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김 회장 일가의 동일한 지배와 이해관계 아래 있었다면, 이는 정상적인 경쟁이 아니라 사전에 역할을 나눈 위장입찰이었을 가능
[KJtimes=김은경 기자]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사에 사실상 '퇴출 경고장'과 다름없다.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기업의 계속기업 존속 가능성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감사의견 거절만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며, 기업은 거래정지와 함께 한국거래소의 개선절차를 거쳐 상장 유지 여부를 판단받게 된다. 올해 금양과 STX는 2025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반면 KC그린홀딩스는 적정의견을 회복했지만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개선절차를 진행 중이다. 같은 위기를 겪었지만 회생 단계와 과제는 서로 달라진 셈이다. ◆ 금양·STX는 의견거절…KC그린홀딩스는 적정의견 회복 금양[001570]은 이미 2024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데 이어 2025사업연도에도 다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됐다. 신한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2025년 영업손실 418억3600만원, 당기순손실 535억8700만원을 기록했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6112억4300만원 많아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KJtimes=김봄내 기자] # “예전에는 차가 들어오면 한 달 안에 나갔다. 요즘은 석 달이 지나도 그대로 서 있는 차가 적지 않다”(20년차 딜러 김모씨) # “시장 자체가 죽었다기보다 차종별 양극화가 심해졌다. 잘 팔리는 차는 금방 빠지고 안 팔리는 차는 몇 달씩 재고로 남는다.”(25년차 딜러 강모씨) # “문의 전화는 꾸준하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예전보다 확실히 줄었다. 손님들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18년차 딜러 한모씨) 지난주 찾은 서울 장안평 중고차매매단지. 평일 오후였지만 전시장을 찾은 소비자는 드물었다. 수백 대의 차량이 빼곡히 늘어서 있었지만 상담 테이블은 대부분 비어 있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가 줄지어 전시돼 있었지만 계약서를 작성하는 모습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 “한 달이면 팔리던 차가 석 달째 그대로” 현장의 분위기는 실제 거래량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량은 2025년 3월 20만6310대로 정점을 찍은 뒤 4월 19만8893대로 줄었고 5월에는 약 18만1000대로 감소했다. 5월 거래량은 전월
[KJtimes=김봄내 기자] #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참을 수 있다. 그런데 반대매매 문자가 오는 순간 손이 떨렸다.”(35·직장인 최모씨) # “계좌에 돈을 넣지 못하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주식이 팔린다. 그게 가장 무섭다.”(42·자영업자 정모씨) # “최근 상담 문의 중 상당수가 신용융자와 반대매매 관련이다. 손실보다 강제청산 충격이 더 크다는 사람들이 많다.”(증권업계 관계자) 최근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이른바 '롤러코스피'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용융자를 이용해 투자한 개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반대매매’ 우려가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신용융자 투자자들의 담보 유지 비율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수익이 확대되지만 하락장이 시작되면 손실이 배가되는 구조 탓이다. ◆ "아침에 일어나면 계좌부터 본다"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씨. 그는 <기자>와 인터뷰 중에도 스마트폰을 쥔 채 연신 증권앱을 확인하고 있었다. 최씨는 올해 초 5000만원의 자기자금에 신용융자를 더해 반도체와 2차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단순 해킹 사건을 넘어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DB 접근 넘어 외부 반출까지…단순 해킹 아닌 정보유출 사고 티빙은 3일 공지를 통해 지난 2일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비인가 접근이 발생했으며 신원 미상의 해커가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항목에는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CI(연계정보), DI(중복가입확인정보), 환불 계좌번호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사실이 공지되면서 보안업계를 중심으로 이번 사고가 단순 시스템 침입이 아니라 실제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외부 반출까지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해킹 사고를 시스템 침입, 권한 확보, 데이터 접근, 데이터 반출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티빙이 밝힌 내용대로라면 해커는 이미 최종 단계인 데이터 반출까지 성공한 셈이 된다. 보안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점
[KJtimes=김봄내 기자] # "예전에는 월급날이 기다려졌는데 지금은 공포다. 돈이 들어오자마자 사라진다."(37⸱직장인 박모씨) # "주식이 오를 줄 알았다. 다들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자 내려고 또 대출 알아보고 있다.“(32⸱직장인 김모씨) # "예전에는 사업 실패가 많았는데 지금은 투자 실패 상담이 크게 늘었다."(한 채무상담센터 상담사) 최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 상승으로 차주들의 원리금 부담이 커지고 있으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상단 금리가 다시 7%를 넘보면서 금융권에서는 고액 차주들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월급의 절반이 이자로 나간다" 영끌족을 단순히 ‘무리하게 투자한 사람들’로 규정하면 진실의 절반만 보게 된다. 이번 취재에서 만난 사람들은 투기꾼이 아니었다. 집을 사고 싶었던 직장인이거나 노후를 준비하려던 회사원, 결혼 자금을 만들려던 청년들이었다. 문제는 이들이 위험을 몰랐다는 게 아니다. 위험보다 더 강한 조급함을 사회가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지금 안 하면 뒤처진다’는 공포가 대출 버튼을 누르게 했고 지금 그들은 또 다른 공포
[KJtimes=김봄내 기자] # “아침에 AI 관련 뉴스 하나 뜨면 단체 채팅방 분위기부터 달라진다. 다들 ‘이 종목 뭐냐’면서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43⸱직장인⸱개인투자자 강모씨) # “예전에는 반도체나 2차전지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무조건 AI다. 회사 이름도 처음 듣는 종목들이 하루 만에 20~30%씩 움직인다,”(51⸱직장인⸱개인투자자 배모씨) # “솔직히 사업 구조까지 자세히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AI 관련 뉴스가 나오면 일단 수급이 몰리고 주가가 움직이니까 짧게 먹고 나온다는 분위기다.”(35⸱전업투자자) 국내 증시가 다시 ‘AI 테마주’ 중심으로 요동치고 있다. 생성형 AI 산업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AI 관련 사업을 선언하거나 AI 기업과 협업 계획을 밝힌 종목들이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중이다. ◆ “회사 이름도 처음 들었는데 상한가”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직장인 강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주며 “회사 이름도 처음 들었는데 상한가를 찍는 종목을 종종 본다”고 말했다. 화면에는 ▲AI 수혜주 ▲‘차세대 AI 플랫폼 ▲엔비디아 협력 가능성 같은 문구가 반복해서 올라오고 있었다. 같은 날 오후
[KJtimes=김은경 기자] 국세청이 디에스종합건설 오너 일가의 자금 흐름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홍근 회장의 외아들 임미르 대성베르힐건설(주) 대표를 포함해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한 토지 취득 과정과 계열사 간 자금 거래 구조 등이 레이다망에 걸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설립된 디에스종합건설은 광주 북구 첨단연신로에 본사를 둔 아파트 건설업체로, '대성베르힐'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주택사업을 확장해왔다. 주요 사업은 아파트 분양과 토목·건축공사이며, 임홍남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회사 감사보고서상 종업원 수는 126명이다. 재무구조를 보면 2025년 말 기준 유동자산은 약 6511억원, 자본은 약 2048억원 규모다. 반면 비유동부채는 약 3702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2635억원, 영업외수익은 약 187억원, 영업외비용은 약 27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상으로는 임홍근 사내이사가 실질 경영을 맡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임홍근 회장의 외아들인 임미르 씨로 보통주 60%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인 임예슬 씨가 30%, 임홍근 이사가 10%를
[KJtimes=김봄내 기자] “딱 누르는 순간 사라졌다. 매수벽 믿고 들어갔는데 순식간에 증발했다. 클릭도 늦었는데, 알고 보니 이미 끝난 게임이더라.” 개인투자자 강명수(34⸱가명)씨는 지난달 말 악몽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날 오전 9시 12분,코스닥의 한 AI 테마주가 갑자기 치솟기 시작했다. 호가창에는 8만 주가 넘는 대형 매수 주문이 등장했다. 강씨는 곧바로 400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매수벽이 워낙 두꺼워서 ‘세력이 받쳐주고 있구나’는 생각이 들면서 안심했다. 하지만 이것은 오판이었다. 체결 직후 상황은 급변했다. 8만주 매수벽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곧바로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주가는 3분 만에 급락했다. 강씨는 하루 만에 1200만원 넘는 손실을 봤다. ◆ “매수벽 믿고 들어갔는데 순식간에 증발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단타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전업 투자자 한창민(39⸱가명)씨는 “예전에는 차트를 읽으면 대응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호가창 자체를 못 믿겠다”며 “매수벽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체결되자마자 사라질 경우 사람하고 싸우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을 상대하는 느낌”이라고 허탈해했다. 10년 넘게 단타매매만 했다는 한씨는 기자에게 실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