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삼성전자는 4나노 칩을 자사의 AP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의 두 가지를 생산 중이다. 이 두 가지 칩의 수율은 기업비밀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엑시노스용은 25~35%, 스냅드래곤8용은 약 45% 내외이며 이에 비해 대만의 TSMC는 스냅드래곤8+용 4나노 칩인 N4 수율이 약 55% 이상인 것으로 파악 중에 있다. 삼성전자가 팰리클 사용하지 않는 이유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TSMC의 노하우 등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퀄컴이 삼성전자의 스냅드래곤8 생산을 지켜보고 이를 개선한 스냅드래곤8+ 설계를 변경했을 것이 거의 확실하며 따라서 TSMC에서 생산하는 스냅드래곤8+용 4나노 칩인 N4의 수율이 삼성전자보다 뛰어난 것은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업계 일각에서는 5나노~4나노 칩 생산에 TSMC는 팰리클(노광공정 중 포토마스크에 먼지가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 위를 덮는 얇은 폴리실리콘 소재의 멤브레인)을 사용하지만, 삼성전자는 2023년 하반기 이후에야 팰리클을 사용할 계획인 것도 영향을 미쳤고 TSMC가 후공정에 강점이 있다는 점이 수율 제고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는 비공식적으로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삼성전자가 지난 6월 30일 ‘GAA 방식으로 3나노 칩 생산에 성공해 양산한다. 퀄컴으로부터 3나노 리저브(예약)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7월 25일에는 3나노 양산분의 첫 출고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것은 삼성전자의 3나노 첫 양산분은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용 반도체(ASIC) 제조업체인 PanSemi에 공급한다고 하나 계약 규모나 공급량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MBCFET 베이스의 GAA 적용에 성공‧양산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성과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 언론들을 통해 3나노 양산과 첫 출고식 발표를 크게 알리는 등 자사가 파운드리 글로벌 1위 대만의 TSMC보다 먼저 3나노 양산에 성공, 기술적으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공정의 채택이라는 점에서 2025년 2나노 생산에서야 GAA를 적용할 TSMC와 비교해 시간적으로 2년여 앞서나가게 됐다는 점을 강조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 3나노 칩은 PPA 즉, 전력사용(Power)을 45% 절감하고, 성능(Performance)은 23% 개선됐으며 크기(면적, Area)은 16% 줄어들었다고 부연하고 있다. 그러나…
[KJtimes=정소영 기자] 국내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기준이 중국보다 최대 11배 낮아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질소산화물은 1급 발암물질로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시멘트 산업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개정을 통해 2015년 7월 1일부터 모든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을 194.8ppm으로 정했다. 2020년부터는 시멘트 산업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강화 필요성을 규정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산업 환경에 맞춰 중국 생태환경부에서 정한 기준인 194.8ppm보다 강화된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24.3~97.4ppm)을 설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은 270ppm이다. 이는 중국보다 최소 2.8배에서 최대 11.1배 낮은 수치다. 특히 2015년 1월 1일 이후 설치되는 국내 시멘트 소성로에 적용하는 80ppm도 중국 평균 46.3ppm보다 낮다. 중국 시멘트 공장들은 환경개선을 위해 강력한 규제로 질소산화물 배출을 강화하고 있지만, 정작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우리나라는 시멘트 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을 방치
[KJtimes김지아 기자] '정용진의 왕국'이 흔들리고 있다.커피 프랜차이즈계 톱스타로 군림하던 스타벅스의 명성이 빠르게 무너지면서 이 같은 망언(?)이 주변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발암물질이 묻은 '서머 캐리백' 논란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스타벅스측이 이를 알면서도 이벤트를 강행했다는주장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스벅의 기본적인 도덕성'에 의문을 품고 있고, 이는 스타벅스의 이미지에도 치명상을 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은 "천하의 별다방이 이런 사기를..." "별다방도 이제 한 물 갔다" 는 등 놀라워 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이후 '별다방'이라는 애칭을 얻으며승승장구 해온 스타벅스로서는 최대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스타벅스가 소비자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은 시점을 두고 업계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장 전체가 침체됐던 지난해에도 연매출 2조원을 넘기며저력을 과시한 스타벅스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그 이유에 정 부회장이 있다는 것인지. 사람들의 시선은 왜 그에게 머물러 있을까.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 '신세계' 곱지 않은 시선 왜?공교롭게도 스타벅스코리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현재로서는 북한 내 급변 시 중국의 북한 개입 후 ‘남-북’ 간 또는 ‘한-중’ 간 한반도 전쟁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중국의 북한 개입이 영토의 상실(조차, 할양 등)로 이어진 후 중국의 한반도 장악 야심에 따라 소규모 도발이 국지전으로,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따라서 한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북한 개입과 영토 상실의 경우 중국의 북한 지배를 인정할 것인지, 아니면 이를 부정하고 우리 권리를 강력히 주장할 것인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대한민국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에 위배가 되는 점과 중국의 북한 개입 내용들의 부당한 부분을 들어 명분을 세운 후 ‘한-중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중국 북해함대는 한국 해군 총배수량의 3배 넘는다” 중국은 지난 2016년 2월 군 체계를 기존 7개 전구에서 ▲북부전구(동북 삼성, 내몽골, 산둥성) ▲동부 전구(남경-영파-복수) ▲서부 전구(신장웨이우얼) ▲남부 전구(중국 남부-해남도) ▲중부전기(베이징 중심)의 5개 전구에 1
(사진 = 락앤락) [KJtimes김지아 기자]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세인 락앤락에 중국발 악재가 터지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앞서 락앤락은 14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 20일 오전 10시 기준 주가가 전일대비 9200원(15.87%) 오른 9200원에 거래 중이다. 8%대 상승하며 출발한 락앤락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26%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전날인 19일 락앤락은 보통주식 134만997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500원으로 소각예정금액은 148억576만3490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하지만 지난 4월 20일 1만800원을 찍었던 주가가 7월 1일 6960원을 기록했다가 조금씩 상승세를 타던 중 최근 중국발 악재에 또다시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19일 한 매체가 중국 웨이보 기사를 인용 보도한 내용이 주목 받고 있어서다. 매체는 보도를 통해 중국의 국세청 칼날이 락앤락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락앤락이 법인세를 체납했고 부적격 제품을 여러 차례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6만4000위안(약 1248만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체납했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기했다. 이에 따라 락앤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한반도 전쟁 발발 시나리오는 설득력이 있을까.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경우는 크게 ▲북한의 남침 ▲일본의 침공 ▲중국 또는 중국과 북한의 연계 세력이 침공하는 경우 등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살펴볼 것은 ‘북한 남침’의 경우다. 북한은 핵을 제외한 전력 대부분이 우리 군과 비교하면 열세이고 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어 핵 공격이 아닌 재래식 전력을 동원한 경우 ‘남-북’의 재래식 전력 상 이득을 보기 어려운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소규모 국지도발 외 분쟁 가능성 크지 않다” 실제 국방 전문가들 중 다수는 ‘우발적 상황’을 가장한 소규모 국지도발 외에는 분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 내에 정변이 발생하고 ‘친중파’가 정권을 잡거나 또는 불리한 상황에서 중국에 지원을 요청하면 중국이 ‘북-중상호방위조약’을 들어 북한에 진주하고, 친중파에게 남침할 것을 부추길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이 북한의 남침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미군의 존재 때문에 껄끄럽지만, 북한을 지원해 대리전이 벌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북한이 장기전 수행역량이 부족한 만큼 단기간에 최
[KJtimes=견재수 기자] 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고객들에게 바짝 다가서는 행보를 보이면서 금융권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행복한 삶을 안내하고 있다. “이럴 땐 보이스피싱입니다” 지난 12일 신협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 및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상에 담긴 내용은 모두 3편이다. 첫 번째 영상은 상담 내내 울리는 고객의 휴대전화에 수상함을 느껴 금융사 사칭 대출사기 피해를 예방한 ‘대출사기편’이다. 두 번째 영상은 고액 현금 인출을 요청한 고객이 인출 사유를 명확히 답하지 못하는 등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보여 설득 끝에 대면 편취 피해를 예방한 ‘기관(경찰)사칭편’이고 세 번째 영상은 외근 중 고객의 가게에 방문한 직원이 자녀사칭 문자로 개인신용정보를 넘겼다는 사실을 알고 신속히 계좌를 지급정지시켜 피해를 예방한 ‘자녀사칭 메신저피싱편’이다. 이번 영상에 대한 세간에서는 호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해하기 쉽고 몰입도가 높다는 게 그 이유다. 이러한 평가는 ‘신협 SNS를 통한 홍보와 조합 태블릿 모니터 상시 상영 등으로 조합원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피해…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세계 군사력은 ‘핵’ 전력을 배제한 재래식 전력만 따져도 미국이 병력을 제외한 거의 전 분야에서 절대 1강이다. 그 뒤를 잇는 러시아와 중국, 인도는 영토가 넓고 접경국이 많아 병력과 전력이 분산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지전의 경우 세계군사력순위 하위 국가에게 일시적으로 우세를 상실할 가능성 존재하고 있다. 대표적인 실례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꼽을 수 있다. “2025년이면 GFP 기준 4위권 이를 것으로 추정” 그러면 세계 군사력 순위를 따져봤을 때 어느 나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을까. 세계 군사력 순위는 일반적으로는 ‘글로벌파이어파워의 군사력지수(GFP)’로 평가한다. 한국은 국방비를 매년 약 8% 증액하고 있어 오는 2025년이면 GFP 기준 4위권에 이를 것으로 추정지만 이는 핵 전력을 배제한 순위여서 실제 군사력 비교가 될 수는 없다. ※국방비 : 2020, 세계은행, 억$ ※국방R&D / GDP 대비 국방비 : 2019, OECD, 억$ ※병력수 : 2019, 세계은행(글로벌파이어파워 자료와 상이) 2021, 글로벌파이어파워 ※군사력지수 : 2021, 글로벌파이어파워(0에 가까울수록 강함)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 이후 4개월을 넘어서며 재래식 전력의 총력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일각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다음에 벌어질 전쟁은 한반도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6월 1일 터키가 시리아 북부 군사작전(침공)을 선언했다. 에티오피아의 나일강 수원 댐 건설계획에 반대하는 이집트의 군 전력 정비 동향 등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군사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동북아의 군비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며 세계급 전쟁 발발 우려가 제기 중이다. 그러나 터키·이집트의 군사력이 시리아·에티오피아보다 월등하고 동북아에서는 갈등의 두 축인 ‘미국-중국’이 서로를 꺼리고 있어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세계급 전쟁 상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악의 경우 ‘한국 vs 중국-북한’ 충돌(?) 그러나 미국이 쿼드(미-일-인도-호주 4국 안보협의체)와 IPEF(인도-태평양 경제포럼) 결성을 주도한 것 외에도 중국에 대한 각종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자 중국은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모함과 구축함 전력 등 맹렬하게 해군력을 증강하면
[KJtimes=김지아 기자]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를 다시 시도한다. 이번이 여덟번째다.신동주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일곱번에 걸쳐 자신의 경영 복귀를 시도했다가 모두 실패했다 . 지난 6월24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오는 29일 예정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신의 이사 선임을 비롯해, 동생인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의 해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서와 사전 질의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서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롯데홀딩스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이어진 매출 감소, 거액의 손실이 더해져 작년에는 설립 이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경영자로서 좋은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며 "한국 자회사에서는 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 신동빈 회장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자회사에서 배당 및 임원 보수 명목으로 거액의 보상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중동-지중해-유럽 라인에서 주목할만한 나라는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UAE 등이다. 현재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멘텀으로 해서 자국의 에너지 역량을 개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4년 텔아비브 인근 지중해 해역에서 가스전 개발에 성공한 후 다수의 초대형 가스전 개발에 계속 성공하고 있다. 개발한 천연가스의 그리스·이태리 등 유럽판매 추진은 미국의 훼방으로 불발됐지만 중동전 상대였던 이집트·요르단과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게다가 터키에도 수출을 추진하면서 미국의 중동 공백을 에너지로 조금씩 메우는 모양새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틈타 유럽에 판매를 추진 중이다. 독일 등에 LNG터미널을 건설하면 소량이나마 이스라엘산 천연가스가 공급될 예상이다. 사우디는 최근 탈 이슬람원리주의 정책의 점진적 도입을 통해 비아랍권에 이미지 개선을 추진 중인 것과 탈 화석연료자원 움직임이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탈 이슬람원리주의를 통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것이 국가적 인재개발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고 석유고갈 등에 대비해 관광자원 개발과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KJtimes=한이웅 논설위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세계에너지 전환(World Energy Outlook)에 대해 오는 2050년 세계 에너지 종류별 소비 비중을 석유 27%, 천연가스 23%, 석탄 16%, 바이오에너지 13%, 기타 신재생에너지 12%, 원자력발전 6%, 수소 3% 등으로 전망했다. 이는 석유에 비해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는 비중이 높아지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면서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석탄화력발전 축소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는 석탄은 그래도 16% 비중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또한 바이오에너지 비중은 높아지고, 신재생에너지는 들이는 노력에 비해 비중이 크게 늘지 못하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탈원전 정책을 펴는 반면 중국과 중동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추진 등으로 원자력발전이 6%대를 지킬 것이고 수소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3%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이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얘기다. 이번 전쟁은 이미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다. 우크라이나가 EU권 국가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선전하면서 어느 한쪽의 확연한 군사적 승리도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 대신 러시
[KJtimes=정소영 기자]석면은 불에 타지 않는 특성 탓에 건축자재를 비롯해 3000여 가지에 오랫동안 사용됐다. 그러나 악성 중피종암, 폐암, 후두암, 난소암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WHO Gruop1)로 규정되면서 1980대 북유럽에서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전면 금지됐다. 그러나 여전히 석면의 위험에 노출되는 곳이 곳곳에 존재한다. 특히 석면에 노출된 학교가 많아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 1017곳 중 24.1%인 245곳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의 초·중·고교 석면 학교 현황을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617개 초·중·고 학교 중 22.4% 138개 학교가 석면 학교로 파악됐다. 부산시 초·중·고 학교의 10곳 중 2~3곳이 석면 학교인 셈이다. 무석면 초·중·고 학교는 77.6% 479곳이었다. 부산시 초·중·고교 중에서 고등학교의 석면 학교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 석면학교 비율은 20.4%, 중학교 석면 학교 비율은 10.5%였다. 부산시의 초등학교 304곳 가운데 20.4%인 62곳이 석면 초등학교였다.
[kjtimes=견재수 기자]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시공 현장(경기도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에서 작업 도중 천장이 내려앉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터라 더샵 오포센트리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사고 현장을 취재한 언론사들의 기사가 삭제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사고를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본지> 취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경기도 광주시 오포 고산1지구 C2블록 ‘더샵 오포센트리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하2층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 209동의 지하2층 슬라브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하중을 견디지 못한 거푸집이 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고 25층까지 올라가는 아파트의 지하 천장이 내려앉은 사고라는 점에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