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꼽힌다. 이중화석연료인 천연가스(LNG)의 주 성분인메탄은 이산화탄소의 80배를 넘는 강력한 온실가스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대기중 체류시간이 길게는 200~300년에 이르기 때문에 꾸준히 쌓이면서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반면, 메탄은 체류시간이 약 10년으로 짧지만 이산화탄소를 능가하는 기온 상승 효과를 불러온다. 때문에 기후 대응의 ‘골든타임’인 2030년까지 단기간에 빠른 기후 대응을 위해 메탄 감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이 지난해 해외에서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를 수입하며 발생한 메탄의 양이, 포르투갈 전체가 한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6일 김소희(국민의힘),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서왕진(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제안하다, 국내외 메탄 감축을 위한 협력 강화’ 세미나를 열어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의 해외 메탄 배출에 대한 우려와 책임을 강조했다. 메탄은 가스뿐 아니라 석탄, 석유 등 모든 화석연료를 캐고 운반하는 전과정에서 대기중으로 배출
[KJtimes=김지아 기자]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정은해)는 발전 등 분야별 유관지표 등을 활용하여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4.4% 감소한 6억 2420만톤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3년 잠정배출량의 구체적인 수치 변화를 살펴보면, 전환 부문에서 발전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발전인 원전(4.4TWh↑)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3.5TWh↑)의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전환(전기·열생산) 부문 배출량이 7.6%(16.5백만톤) 감소했다. 산업 부문은 공정가스저감시설(반도체·디스플레이)의 확대와 석유화학과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경기둔화로 인한 생산 감소로 전년대비 배출량이 3% 감소했다. 건물 부문도 따뜻한 겨울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사용량 감소로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7% 감소했다. 수송 부문은 주행거리 감소 및 무공해차 보급 확대로 1%, 농축수산 부문은 벼 재배면적 감소 등 영향으로 0.1%, 폐기물 부문은 매립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1.3% 등 소폭으로 줄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지난해 7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공개한 2022년
[KJtimes=김지아 기자]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 이하 탄녹위)는 10일 국민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누구나 알기 쉬운 탄소중립 녹색성장 안내서'를 e북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알기 쉬운 탄소중립 녹색성장 안내서'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결과, 탄소중립의 개념, 그리고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까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내외 정책과 기술혁신 사례를 통해 국민이 쉽게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정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e북은 탄녹위 홈페이지 e-book 메뉴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PDF로도 다운로드 받아 읽을 수 있다. 또한 구독자를 위해 오는 11월 10일까지 탄녹위 홈페이지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알아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안내서 내용에 대한 퀴즈 풀이이며,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탄녹위는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탄녹위는 '누구나 알기…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의 철강산업 관련 탄소 저감 기술과 경제성이 세계 주요 7개 국가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뒤쳐지는 것으로 조사돼 저탄소 기술에 대한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위기에 따라 탄소 저감 기술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주요 생산국인 중국, 일본, 미국 등 7개 국가의 핵심 탄소 저감 기술인 그린 수소환원제철 기술 경제성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가장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철강산업은 주로 석탄을 사용해 쇳물을 생산해 왔다(방식). 그러나 이 같은 철강 생산 방식은 부산물로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며,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6.7%를 차지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오래된 고로-전로 방식과 달리 수소를 이용해 철을 생산하면서 이러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중요한 기술이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부산물로 이산화탄소가 아닌 물이 발생해 탄소 배출이 ‘제로(0)’에 가깝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상용화가 각 국가의 철강 산업 경쟁력 좌우 3일 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미국 글로벌 이피션시 인텔리전스(Global Efficiency Intelligence)
[KJtimes=김지아 기자]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 이하 탄녹위)는 4일 부산 벡스코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부산' 포럼(이하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포럼은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탄녹위는 작년부터 지자체를 순회하며 이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11월 부산에서 열릴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를 앞두고, 기후위기 시대에 필수적인 경제시스템인 '순환경제'를 되짚어보기 위해 준비됐다. 유엔 플라스틱 협약은 지난 2022년 3월, 유엔 환경총회(UNEA)는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개발하기로 합의한 것을 말한다. 1차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 2차 프랑스 파리, 3차 케냐 나이로비, 4차 캐나다 오타와, 5차 대한민국 부산 순이다. 순환경제는 기존의 자원 채취-생산-소비-폐기의 직선경제 산업구조를 대체하는 경제모델로, 원자재를 이용한 제품 생산부터 유통, 소비, 수거까지 모든 과정이 순환돼 자원을 재사용하고 폐기물을
[KJtimes=김지아 기자] 한국과 말레이시아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2차 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 대화'가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다툭 노르 야하티 빈티 아왕(Datuk Nor Yahati binti Awang) 말레이시아 천연자원‧환경지속가능부 환경지속가능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우리측은 외교부, 환경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말레이시아측은 천연자원‧환경지속가능부 및 투자개발청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계획 등 국내 기후변화 정책을 소개하고, 금년 11월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관련 주요 의제 협상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측은 우리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와 9월4일부터 6일까지 부산에서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개최 예정인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소개하고, 말레이시아측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측은 △파리협정 제6.2조원를 활용한 국제감축 사업,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경험
[KJtimes=정소영 기자] 세계 상품 무역량의 약 80% 이상은 해상으로 운송되고 있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해운의 탈탄소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이한국-중국-일본의 무탄소 연료 상용화 이전 ‘중간(bridge)’ 대체 연료인 LNG, 메탄올, 암모니아 활용 계획과 환경 리스크를 분석한 “해운 중간 대체연료의 환경 리스크와 한중일 연료 활용 계획” 보고서를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 조선·해운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3개 국가의 탈탄소가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는데, 3국의 탈탄소 계획을 검토한 결과 한국이 ‘동메달’에 머물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액화천연가스(LNG), 바이오연료, 메탄올 등 중간 대체 연료‘친환경’ 연료 아냐 12일 보고서에 따르면, 3국의 중간 대체 연료 계획과 그린 연료로의 전환 잠재력 및 여건 등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중국이었고,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소, 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와 전기에너지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선박과…
[KJtimes=정소영 기자]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태양광 확대를 위해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헌법소원이 제기돼 주목된다. 지난 8일 진주시민을 포함한 국민 36명과 3개 협동조합(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모두의햇빛경남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 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청구인이 되어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강화에 나선 경남 진주시를 대상으로 헌법소원심판청구를 제기했다. 이번 헌법소원은 도로나 주거지로부터 일괄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이격거리 규제가 태양광 발전사업자에겐 직업의 자유와 평등권을, 일반 시민들에겐 환경권과 행복추구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이유에서 청구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기후솔루션,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모두의햇빛경남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 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기후단체와 협동조합은 기자 회견문에서 진주시를 포함한 많은 기초지자체의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가 위헌임을 헌법재판소에 요구하며,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태양광 발전시설에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지자체들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국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KJtimes=정소영 기자] 기후변화의 대항마로 풍력, 태양광 등신·재생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국산부품활용 인센티브 제도가 폐지된 후해당산업이중국 저가부품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이 신·재생에너지의 기본계획에 국산화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국산 설비에 대한 우선사용 권고와 함께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제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구자근 의원은 "중국산 저가 기자재 대규모 유입에 더해 중국자본이 해상풍력 사업자 지분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부 유출 우려는 물론 해저 군사시설과 통신망 등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다"고 지적했다.구 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 · 재생에너지의 기본계획에 신 · 재생에너지 설비의 국산화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에서 유통되거나 판매되는 설비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되 △해당 설비를 사용한 자에 대해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구 의원은 "자국산업을 최대한 보호하고 육성
[KJtimes=김지아 기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제61차 총회에서 도시 특별보고서 및 단기체류기후변화원인물질(SLCF) 방법론보고서의 개요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제7차 평가주기(AR7)에서 생산될 3개의 실무그룹별 평가보고서 이전에 준비되는 특별보고서 및 방법론보고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구성 등을 우선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향후 전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선정되는 보고서의 저자들에게 집필 방향을 안내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총회에는 전 세계 195개국에서 4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우리 정부는 주관부처인 기상청(수석대표 원재광 기후정책과장)을 비롯해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연구원), 해양수산부(해양환경공단) 등 관계부처와 전문기관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제7차 평가주기의 유일한 특별보고서인 도시 특별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의 약 60%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평가, 지역 실무자의 참여 강화를 통한 도시 고유의 적응 평가 및 온실가스 감축 등 완화 기회 제공의 필요성으로, 2016년 열렸던 제43차 총회 때 작성이 결정
[KJtimes=정소영 기자] 석탄과 암모니아를 섞어 태우는 방식의 발전인 ‘암모니아 혼소 발전’ 도입을 둘러싸고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14일 핀란드의 대기 환경 연구단체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entre for Research on Energy and Clean Air, 이하 CREA)와 기후솔루션은 공동으로 “독성물질의 위협, 암모니아 혼소에 의한 미세먼지 증가와 건강피해” 보고서를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는 기존 대비 20% 수준으로 크지 않으면서 건강 피해 위험은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암모니아 혼소, 석탄발전 조기폐쇄에 비해 탄소배출·막대한 비용 수반...탄소중립 역행 정책"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라 2030년부터 석탄 화력발전에 암모니아 혼소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암모니아 혼소의 높은 비용과 낮은 효용성으로 인해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석탄발전소를 혼소 설비로 전환해 운영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추정 비용이 공개됐다. 29일 한국서부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의원실에 제출한
[KJtimes=정소영 기자] 기후 위기대응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기업에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등을 의무 공시토록 하는 기후변화 정보 공개 규정인 ‘기후공시’ 기준안 마련을빠른 시일 내에 정착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촉구하는 단체(그린피스, 녹색전환연구소, 경제개혁연구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와 국가인권위원회, 민병덕 의원실 등은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공시 방향 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기후공시안의 방향과 담아야 할 주요 개선 사항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해 법적 기반 시행에 나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에 이어 한국 정부도 지난 4월 공시기준의 공개초안을 발표했으나, 주요 쟁점인 공시 의무화 시기와 대상, 공시 매체, 스코프(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 여부 등 주요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토론회 참여자들은 기후공시에 대한 요구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국내 산업
[KJtimes=정소영 기자] 음식물쓰레기의 친환경 처리 방법으로 알려진 음식물쓰레기‘퇴비화’가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 메탄을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온실가스 효과가 이산화탄소에 80배에 달하는 치명적인 온실가스 메탄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법(퇴비화, 바이오가스화, 소각, 매립) 중 친환경적인 재활용 방법으로 알려진 ‘퇴비화’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후솔루션은 ‘묻어도 새어 나오는 메탄, 음식물쓰레기: 음식물폐기물 처리 방법별 메탄배출계수 및 메탄회수계수 산정 결과를 중심으로’보고서를 내고, 음식물류폐기물의 각종 처리 방법 별 메탄 발생량을 국내 최초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퇴비화, 바이오가스화, 소각, 매립 등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방법별 메탄 발생량 가운데 54%가 ‘퇴비화’된 음식물에서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물류폐기물의 처리 방법(퇴비화, 바이오가스화, 소각, 매립) 중에서 처리량이 가장 많은 방법은 사료화로, 처리 방법 중 50%를 차지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메탄 배출량 통계에도 적용되는 IPC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료화는 이
[KJtimes=김지아 기자] 글로벌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나라의 첨단·주력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공급 확대와 산업공정의 탄소중립이 병행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16일 'CFE(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CFE 이니셔티브'의 그간 성과 및 계획을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재생·원전·수소 등 무탄소에너지(Carbon-Free Energy)를 조화롭게 활용하는 기업 사용전력(scope2)의 무탄소화와 △친환경 연료·원료로의 전환 등 산업공정(scope1)의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제안했으며, 현재까지 8개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활용을 강조하는 COP28 및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산업부는 9월 IEA와 CFE를 주제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9.4~6, 부산)를 공동 개최한다. 특히, 우리와 산업 유사점이 많은 일본과는 '한·일 CFE 실무협의회'도 별
[KJtimes=정소영 기자] 계절별물의 온도를 이용한친환경 수열에너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입법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돼 주목된다. 8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신재생에너지법을 비롯한 5건의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가 여름에는 기온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한 원리를 이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히트펌프 등 열교환 장치를 통해 건물, 주택 및 산업용시설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바다, 하천, 댐은 물론 수돗물과 하수도까지 활용할 수 있어 대규모 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뛰어난 까닭에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수열에너지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위성곤 의원에 따르면,국내에서는 롯데월드타워가 2014년부터 전체 냉난방 수요의 약 10%를 수열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로는 소규모 시범사업 위주로 이어지며 산업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위성곤 의원은 "현행법상 수열에너지 관련 규정 중 상당 부분이 시행령에 포괄적으로 위임돼 있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고지적했다. 이에 위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