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건희 회장 입원' 후 삼성 회장단 회의 예정대로

[KJtimes=김봄내 기자]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 중인 가운데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회의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예정대로 열렸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50여명이 서초사옥 39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오전 615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근한 것을 시작으로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과 미래전략실의 김종중 전략1팀장, 이수형 기획팀장,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 등 미래전략실 팀장급 전원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부근·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등 계열사 CEO들도 잇따라 출근했다.

 

이 회장이 입원한 이후 병원과 사무실에 오가며 업무를 보는 최 실장은 서초사옥 로비에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다른 통로로 아침 일찍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도 지난 11일부터 병원에 들렀다가 사무실을 오가며 업무를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사장단회의는 특별한 안건이 없으면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려대 국제대학원 김성환 교수가 '한국의 미래와 미국'을 주제로 오전 8시부터 한 시간가량 강연한다.

 

최 실장 등 그룹 수뇌부는 계열사 사장단에 차질 없이 업무 수행에 임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별도의 (비상) 경영대책은 없고 평소 해오던 대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 수요 사장단회의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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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고객의 개인정보 미파기와 법정최고금리 위반 사례로 금융당국의 철퇴를 맞았다. 신한카드는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악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법정최고이자율을 초과한 신한카드에 과태료와 시정명령 그리고 전현직 임원들에게 주의 등을 내렸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계약기간 만료, 탈회, 소멸시효 완성 등으로 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로부터 5년 경과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보관했다가 적발됐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신용정보제공·이용자는 금융거래 등 상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부터 최장 5년 이내에 해당 신용정보주체의 개인신용정보를 관리대상에서 삭제하도록 명시 돼 있다. 신한카드는 또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중도상환된 대출금 12억3000만원(85건)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아,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해 927만원을 과다 수취한 사실도 드러났다.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여신금융기관이 대출을 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