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차가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중국 대륙 횡단 시승행사 ‘용등중국 만리행(龍騰中國 萬里行)’를 개최한다.
쌍용차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베이징 만리장성을 출발해 내달 3일까지 약 2주간 서부 란저우까지 총 2694km, 11개 도시를 횡단하는 복합시승 행사다.
현지 25개 매체 및 딜러를 대상으로 차량 체험은 물론 문화탐방 및 각 지역 딜러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행사에는 뉴 코란도 C를 비롯해 뉴 액티언 등 4개 모델 10대의 차량이 동원되며 시승 인원을 고려해 경유 도시에서 교대하는 릴레이 시승 방식으로 진행된다 .
연 인원70여명이 참여하며 베이징, 지난, 정저우 등을 거쳐 서북지방 간쑤성의 성도인 란저우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승행사 기간 중에는 뤄양(洛陽), 윈청(運城), 톈수이(天水) 등 ‘용(龍)’ 문화가 존재하는 도시의 다양한 문화유산 탐방도 함께 실시되며, 각 지역 딜러들도 참여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4륜구동 기술을 바탕으로 험준한 지형과 기상조건을 극복하는 주행성능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연평균 40%가 넘는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하는데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다.
쌍용자동차의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는 1만 5000대로 지난해보다 상향 조정했다. 최근에는 현지 매체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뉴 코란도와 뉴 엑티언의 보도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 전역에서 300여 회의 체험 행사를 계획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유일 대표는 “글로벌 전략 모델인 뉴 코란도 C와 현지 전략 모델인 뉴 액티언의 시장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용등중국만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