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 (화)
[KJtimes=견재수 기자]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안팎의 변동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도권 편입과 기관 수요 확대라는 호재와 시장 사이클·금리·기술적 위험 등 악재가 맞물리며 올해는 하락 압력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 경제연구소(윤성현 대리)가 지난 6일 IBK 경제브리프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 요인과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암호화폐 시장에서 점유율과 영향력이 가장 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격 흐름과 전망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58.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더리움(0.85), 솔라나(0.83), 리플(0.82) 등 주요 코인과 높은 가격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 7만 달러 안팎 등락…변동성 확대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472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는 7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제도권에서 ‘투자자산’으로 인정받으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는 1113만 명을 넘어섰으며, 암호화폐가 대중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 잡았
[KJtimes=견재수 기자]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그간 고효율 설비로 평가받던 LNG 열병합발전이 오히려 태양광과 풍력의 계통 수용성을 저해하는 ‘경직성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16일 이슈브리프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LNG 열병합발전」을 통해, LNG 열병합발전의 운영 구조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시대의 발전 설비 기준이 과거의 ‘효율성’에서 ‘유연성’으로 이동해야 함을 강조하며, 전력 계통 운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 재생에너지 밀어내는 '열제약 발전'...계통 경직성 심화 보고서에 따르면 LNG 열병합발전은 열 수요가 발생하면 전력 수요와 관계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특히 전력 수요는 낮고 태양광 발전량은 많은 봄·가을철 낮 시간대에, 열 공급 유지를 위해 가동되는 가스발전(열제약 발전)이 재생에너지가 들어갈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실제 계통 운영 사례를 통해 이러한 충돌을 증명했다. 2025년 3월 9일 오후 1시 기준, 육지 재생에너지 출력제
[KJtimes=견재수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는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와 같은 전조 현상이 아니라,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 등 우리 경제의 자산 구조가 해외 중심으로 변화하며 나타난 구조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윤영교 연구원은 최근 산은조사월보(제844호)에 게재된 ‘원/달러 환율 변동 요인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팬데믹 이후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빠르게 상승했다. 한때 환율이 1,500원 선에 육박하며 금융위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수출 호조와 주가지수 상승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견고한 상황에서 환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점은 과거 위기 상황과는 명확히 다른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 "환율 급등, 위기 전조 아닌 구조적 변화"...산은, '해외투자 확대' 원인 지목 실제로 원화 가치는 팬데믹 이후 주요국 통화 대비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2021년 1월 저점 대비 올해 2월까지 원·달러 환율은 약 28.7% 상승하며, 주요국 가운데 일본 엔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절하율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외환위기
[KJtimes=견재수 기자] 롯데그룹이 잠잠하다. 과거처럼 경영권 분쟁도 없다. 대형 잡음도 들리지 않는다. 때문일까. ‘지금 내부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궁금증을 자아낼 정도다. 하지만 그간 재계 출입을 하면서 ‘대기업은 조용할 때 더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다. 특히 롯데처럼 유통·화학·호텔·식품 등 계열사가 넓게 퍼진 그룹은 조용하고 은밀하게 시그널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외부 소음이 줄어든 시기에 내부 구조조정과 다음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대표적인 실례다. ◆ “유통은 생존게임에 들어갔다(?)” 롯데는 큰 발표보다 조용한 사전 정비가 먼저 나오는 스타일이다. 그러기 때문에 호텔 롯데의 의 향후 역할과 핵심 계열사 지분 정리, 비핵심 자산 조정 여부 등을 계속 주시해야만 한다. 공식 발표가 없어도 이런 움직임은 결국 시장 신호로 읽히곤 한다는 이유에서다. 롯데그룹의 경우 오랜 기간 복잡한 지배구조로 평가받아 왔지만 지배구조는 아직 끝난 숙제가 아니다. 시장에서는 롯데에게 ‘누가, 어떤 구조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끄느냐’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질문은 시장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도 하다. 지금 유통 시장은 과거와 다르다
[KJtimes=견재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터넷 매체를 통해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을 광고한 (주)한국팜비오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1개월간의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마약류 광고 엄격히 제한되는 인터넷 매체에 게시 충청북도 충주시에 소재한 마약류 수출입업체 (주)한국팜비오(대표 남봉길)가 관련 법규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11일 정부 기관에 따르면, 한국팜비오는 품목 허가를 받은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광고가 엄격히 제한되는 인터넷 매체에 게시한 사실이 적발되었다. 이번 처분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14조 및 제44조 제1항 제1호 카목, 그리고 같은 법 시행규칙 제25조 등에 근거하여 내려졌다. 특히 마약류 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2] 행정처분 기준 중 '개별기준 제11호'가 적용되어 처분의 엄중함을 더했다. 이에 따라 한국팜비오는 마약류 수출입업자로서의 모든 업무가 2026년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 달간 정지된다. 해당 업체 정보와 위반 내역 등 처분 관련 정보는 오는 8월 9일까지 식약처 행정처분 정보시스템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KJtimes=견재수 자자] 테슬라가 국내에서 고가에 판매 중인 ‘완전 자율주행(FSD)’ 옵션의 실제 이용률이 3% 미만에 그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소비자단체는 테슬라가 기술적 한계와 규제 장벽을 알고도 실현 불가능한 기능을 담보로 비용을 선취했다고 비판하며, 하드웨어 사양에 따른 전액 환불과 지연 이자 지급 등 실질적인 피해보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 900만 원 내고 이용률은 고작 3%? 시민단체 뿔났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에 따르면 테슬라가 추가 옵션으로 판매해 온 ‘FSD’ 기능이 수년째 정상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도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인 상황에서 테슬라의 무책임한 판매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회의는 “2025년 10월 기준 국내 테슬라 차량 14만 1,172대 중 FSD 활성화가 가능한 4세대 하드웨어(HW4.0) 탑재 차량은 5,313대로 3.76%에 불과하다”며, “실제 적용 가능 모델을 따지면 3% 미만일 것으로 추정되어 옵션 구매자 대부분이 아무런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처지”라고 지적했다. ◆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이름에 가려
[KJtimes=견재수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과거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경제적 파급력을 미치며 국가 간 성장 격차를 다시 벌리는 ‘제2의 대분기(Great Divergence)’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 KIAT)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도입 여부에 따라 국가 GDP가 최대 45%까지 격차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이 민간 투자와 인프라를 앞세워 독주하는 가운데, 한국은 높은 R&D 비중에도 불구하고 민간 투자 규모에서 글로벌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있어 전력 인프라 확충과 규제 완화 등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AI, 산업혁명급 변화…다시 벌어질 ‘격차’…“AI, GDP 최대 45%까지 증가 가능” 지난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은 산업기술정책브리프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과 이로 인한 국가 간 격차 확대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경제자문위원회(CEA)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AI가 과거 산업혁명과 같은 ‘대분기(Great Divergence)’를 다시 촉발할 수 있는지를 점검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
[KJtimes=김은경 기자, 영상=견재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임대차 계약을 가장해 계열사를 지원한 HDC 그룹의 내부거래를 적발하고 제재에 나섰다. 장기간 이어진 우회적 자금 지원 구조를 문제 삼은 조치다. 공정위는 HDC와 HDC아이파크몰 간 거래를 부당 내부지원으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약 17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검찰 고발도 결정했다. 해당 거래는 경영난에 빠진 아이파크몰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아이파크몰은 자본잠식 상태로 자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17년간 이어진 우회 자금 대여, 경쟁 왜곡 판단 HDC는 2006년 매장 일부를 임차하는 형식으로 약 360억원의 임대보증금을 지급했고, 동시에 운영은 다시 아이파크몰에 맡기고 수익을 배분받는 구조를 취했다. 공정위는 이 거래가 외형상 임대차 계약이지만, 실제로는 낮은 이율로 자금을 빌려준 것과 다름없다고 판단했다. 수익 배분을 이자율로 환산하면 연평균 약 0.3% 수준에 불과했다. 이 같은 구조는 2020년까지 이어졌고 이후에도 대여 형태로 전환되며 저금리 지원이 지속됐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아이파크몰이 경영 정상화와 사업 확장에 나서며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인 (주)유한양행이 의약품 위탁 제조 관리 소홀로 인해 해당 품목에 대한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20일 유한양행의 '안티푸라민한방카타플라스마'(허가번호 제5054호)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처분은 유한양행이 의약품 위탁자로서 수탁자에 대한 관리책임 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 약사법 및 관련 법령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를 위탁한 업체는 수탁자가 의약품을 적절하게 제조·관리하도록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건에서 위탁자의 위·수탁자에 대한 관리책임 등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품목은 오는 4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 3개월간 제조업무가 전면 중단된다. 처분의 근거가 된 법령은 '약사법' 제31조제1항과 제76조, '의약품 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의 시설기준령' 제4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11조제3항제4호 등이다. 한편, 이번 처분 대상인 안티푸라민한방카타플라스마는 지난 2013년 3월 19일 허가받은 품목으로,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소재한 유한양행 제조시설에서 관련 공정이 관리되어 왔다
[KJtimes=견재수 자자] 테슬라가 2017년부터 국내에서 고가의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이하 FSD)’ 옵션을 판매해 왔으나, 기술적 한계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실제 이용률이 3% 미만에 그치면서 소비자 기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가 실현 불가능한 기능을 담보로 비용을 선취하고 불확실성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판매 방식을 비판하며, 하드웨어 사양에 따른 전액 환불과 지연 이자 지급 등 실질적인 책임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 실제 적용률 3.76% 불과… 대다수 소비자는 ‘비용만 부담’ 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테슬라가 추가 옵션으로 판매해 온 ‘FSD’ 기능이 수년째 정상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단체는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도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인 상황에서, 이를 방치하는 테슬라의 무책임한 판매 방식을 꼬집었다. 시민회의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일부 차량에 FSD(감독형) 기능이 배포되었으나, 그 대상은 극히 일부분이다”며 “2025년 10월 기준 국내 운행 중인 테슬라 차량 14만 1172대 중 FSD 활
[KJtimes=견재수 기자]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 위험 지역을 통과하는 국내 선박 및 적하물의 해상보험 가입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전쟁 리스크로 인해 한 달 만에 보험료가 평균 383%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보험금 지급 익스포저 규모가 2조 원에 육박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비용 부담 증가와 금융시장의 재무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전쟁 특약 보험료 5배 이상 급등 중동 전쟁 발발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 위험 지역에 묶인 국내 선박 및 적하물의 해상보험 규모가 7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쟁 리스크가 반영되면서 한 달 만에 보험료가 평균 5배 가까이 폭등해 국내 수출기업과 금융시장의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30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동 상황 관련 중동 전역 보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3일 기준 11개 원수사 및 2개 재보험사의 중동 지역 해상보험 가입 규모는 총 1,258건, 보험 금액은 7조 2001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원수사가 선박 34건, 적하 1068건 등 총 1107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도입된 석유 최고가격제가 단기적으로는 가격 안정 효과를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왜곡과 공급 축소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4일 산업연구원(이홍, 홍성욱 연구위원)은 최근 시행된 ‘석유 최고가격제’의 효과와 한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부가 기름값 급등을 막기 위해 가격 상한제를 도입했지만, 단기 효과와 장기 부작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게 산업연구원의 분석이다. ◆중동 사태로 기름값 급등…생활물가 직격탄 최근 중동 정세 악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유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그 영향은 곧바로 생활로 이어져 운송비와 물류비가 오르고 제조 원가까지 상승했다. 결국 물가 전반 상승(인플레이션)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두바이유 가격은 약 50% 가까이 상승했고, 국내 휘발유 가격도 빠르게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특히 국제유가상승이 예전보다 더 빠르게 국내 가격에 반영되면서 체감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가격 내려가긴 했지만 기름 부족 올 수도”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기름
[KJtimes=견재수 기자] 고려아연이 정기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의 재선임과 주요 안건 통과를 이끌어내며 경영권 수성에 성공했으나, 이사회 내 의석 격차가 좁혀지며 향후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사상 최대 실적과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를 확인한 동시에, 기관투자자들의 엄격해진 잣대와 재편된 이사회 구조를 통한 투명한 거버넌스 확립이 향후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현 경영진 성과에 '지지'…최윤범 회장·황덕남 의장 재선임 고려아연이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 체제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를 확인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최윤범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경영 연속성을 확보했으나, 집중투표제 도입으로 이사회 의석 격차가 좁혀지면서 향후 거버넌스 운영에 있어 실질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번 주총의 최대 관심사였던 이사 선임 안건에서 주주들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최윤범 회장은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기록하며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황덕남 이사회 의장 역시 사외이사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 관련 크루서블JV가 추천한 월
[KJtimes=김은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친족 회사 20곳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HDC 정몽규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며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위반에 대한 강력한 경고장을 던졌다. 이번 조치는 최장 19년간 규제 사각지대에 놓였던 계열사들을 적발한 것으로, 내부 보고를 통해 위법성을 인지하고도 묵인한 고의성이 핵심 쟁점이 되었다. ◆최장 19년 숨겨진‘유령 계열사’ 공정위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HDC 동일인인 정몽규 회장을 지정자료 허위 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다수 친족 회사가 장기간 계열사에서 누락됐고, 이를 알고도 시정하지 않아 고의성이 인정됐다는 판단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자료 제출 과정에서 총 20개 계열사를 누락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7개사, 2022년 19개사, 2023년 19개사, 2024년 18개사다. 누락된 기업은 동생 일가가 지배하는 8개사와 외삼촌 일가가 지배하는 12개사로 대부분 친족이 경영하거나 지분을 보유한 회사들이다. 공정위는 이번 누락이 단순 실수가 아닌 구조적 관리 부실이자 의도적 누락이라고 판단했다. 내부 검토 과정에서 해당 친족 회사들이 계열사 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