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문화스포츠 풍향계

영화 '끝까지 간다' 전국관객 300만 돌파...박스오피스 1위

 

[KJtimes=손민수 기자] 예측불허 긴장과 통쾌한 재미로 꾸준한 입소문과 함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끝까지 간다'가 지난 28일 전국관객 300만 8202명(영진위 집계 기준)을 동원하며,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끝까지 간다'는 현재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수상한 그녀', '역린'에 이어 세 번째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끝까지 간다'는 지난 5월 29일 개봉 이후 현재까지 31일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끝까지 간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수가 증가하는 일명 개싸라기 흥행 패턴과 함께 장기 흥행의 시작을 알렸으며, 개봉 4-5주차에 접어들어서도 평일 5만명 가량의 꾸준한 스코어를 기록해왔다.

 

또한 일반적으로 개봉 후 평점이 하락하는 데 반해 오히려 관객 입소문이 가속화되며 평점 상승세를 기록, 9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인 '끝까지 간다'는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만족도로 지치지 않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한편, '끝가지 간다'는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해외에서 먼저 호평받은 데 이어 개봉 후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의 절대적인 호평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입소문으로 흔들림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돌풍이 기대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