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수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 공시에 따르면, 28일 지난해 1조35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2013년(1조1633억원)보다 16.7%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1조7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2008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26조4555억원으로 2013년(27조330억원)보다 오히려
2.1% 줄었으나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이 많이 팔리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174억원으로
2013년(4190억원)보다 무려 119.0%나 늘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4분기 실적공시 이후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대규모 법인의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에서 15% 이상 변동이 있는 경우 공시의무 사항이어서 기업설명회 이전에 먼저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제품군이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
등 G시리즈 판매가 지난해부터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안착 단계에 들어간 점과 애플의 아이폰 신작 출시 등으로 중소형 IPS 패널 수요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해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하반기
UHD(초고해상도)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부문에서 대만의 이노룩스를 추월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