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약품[128940]의 목표주가가 기존 55만원에서 73만원으로 크게 올라가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이처럼 상향조정하고 그 이유로 헬스케어업종 내 역대 최대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영업가치 1조2132억원과 북경한미 지분가치 5356억원, 신약가치 5조6835억원, 순차입금 699억원을 반영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부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두 건의 기술계약으로 올해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1000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개선과 신약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전날 베링거인겔하임을 대상으로 폐암신약인 HM61713에 대한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계약금 5000만달러 외에 개발 단계별 임상 개발허가·상업화 시 단계별 기술료 6억8000만달러 등 최대 7억3000만달러를 수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국내 헬스케어 업종 역대 최대 계약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역대 최대 기술수출 계약 경신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이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추가 R&D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이번 기술수출로 2번째 빅딜에 성공해 신약개발 성공 확률이 높아졌고 기대 매출도 급증했다”며 “HM61713의 경우 출시 후 최대 2조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