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제일제당[097950]과 인터파크[108790]가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삼성증권은 CJ제일제당의 종전 목표주가 55만원과 ‘적극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메치오닌의 잠재력이 과소평가돼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4% 증가한 1917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바이오사업부의 매출은 당사 추정치를 11%가량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이는 메치오닌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작은 1만 톤에 그쳤기 때문”이라면서 “메치오닌의 판매 저조는 통관 지연 때문으로 하반기 판매량은 분기당 1만8000톤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인터파크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체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3% 증가한 6922억원, 207.5% 증가한 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21.6% 증가한 8242억원, 29.4% 증가한 74억원”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13년 이후 글로벌 온라인여행 업체 평균 주가수익률은 153%이지만 인터파크는 지난해 2월 상장 이후 36% 상승에 그쳤다”면서 “탁월한 이익성장성과 중국 및 인도네시아 등 해외사업 확대로 인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LIG투자증권도 인터파크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영업이익을 냈다는 이유에서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가 역대 2분기 중 최대 규모인 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하반기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등 주력 사업의 실적 개선도 예상돼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1인 가구 증가의 수혜주로서 소비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회사”라며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도서·쇼핑 등 적자 사업의 올해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