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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빔밥으로 미국에서 ‘인기 급상승’

5000인분 시식용 건강식 비빔밥 ‘싹쓸이’

[KJtimes=장우호 기자]대한항공이 ‘비빔밥 마케팅’이 미국에서 통했다.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제34회 푸드&와인 클래식’에서 한식 ‘비빔밥’에 미국 현지 관람객의 관심이 높았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3일 동안 준비한 5000인분의 시식용 건강식 비빔밥이 동이 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주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개발해 1998년 IFCA(International Flight Catering Association)로부터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며 “지난 2009년부터 베를린, 싱가포르, 베이징, 파리 등 국제 규모의 관광 박람회나 주요 음식 관련 행사에 참가해 비빔밥을 포함한 한식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 신규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해외 시식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더불어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드 & 와인 클래식’ 행사는 미국 타임(Time)이 발행하는 잡지 ‘푸드 & 와인’ 에서 매년 6월 미국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 개최하는 음식 및 와인 축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