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한국 가전업체 세탁기가 최근 미국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상위권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가전업체들은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코자 특허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세탁기 분야 특허에서, LG전자가 최근 3년간 230건 이상 확보했고, 삼성전자도 2015년 특허등록건수가 3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된 40건 이상에 달했다.
특허청은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경쟁업체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혁신적인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를 특허로 보호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가 높은 업체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중국 가전 업체인 하이얼과 메이디는 각각 GE와 도시바의 백색가전분야를 인수했다. 특히 하이얼은 2015년 미국 가정용 세탁기 시장 점유율 6위·특허등록 5위 업체인 GE를 인수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을 추격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