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 박서원 두산그룹 전무가 광고업계에 반향을 일으키더니 두산 면세점 사업 선봉에 서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무는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재벌가 자제답지 않은 삶을 살아 왔다. 학창시절부터 공부에 뜻이 없던 그는 정원 미달인 학과에 간신히 입학,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연이은 학사경고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 중에도 공부에 흥미를 찾지 못하자 경영학→사회학→범죄심리학→기계공학→화학 등 계속해서 전과를 하다 산업디자인에 흥미를 붙이고 적성을 살리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동기 4명과 함께 의기투합해 ‘빅앤트’를 설립한 후 3년 연속 국제 광고제에서 입상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2009년에는 이제석이 제작한 공익광고 ‘뿌린 대로 거두리라’를 공동제작하기도 했다. 이 광고는 세계 5대 광고제에서 한국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후 빅앤트의 첫 브랜딩 사업으로 콘돔을 채택, ‘바른 생각’을 출시해 국내 대기업이 다루지 않던 영역에 손을 뻗었다. 연이어 나무에서 일찍 낙과하거나 상처가 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과일로 만든 잼 ‘이런쨈병’을 출시해 화제가 됐다.
물론 지난해 말 두산인프라코어가 회망퇴직을 실시해 논란이 됐을 때 박 전무는 오히려 승진했다. 이로 인해 박용만 두산 회장과 함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두산그룹이 면세사업에 진출하면서 박 전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더욱 커졌다. 박 전무가 두타면세점을 이끌게 됐기 때문이다. 두타면세점은 오는 9월 정식개장을 앞두고 부분개장을 한 상태지만, 현재 명품 브랜드 입점이 더뎌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기본정보
생년월일: 1979년
직업: 기업인
직함: 두산 전무 CSO, 오리콤 최고광고제작책임자 CCO 겸 부사장, 빅앤트 인터네셔널 대표
가족정보
관계 |
이름 |
생년월일 |
비고 |
부 |
박용만 |
1955년 2월 5일 |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동생 |
박재원 |
|
두산인프라코어 부장 |
학력정보
美 스쿨오브비주얼아트(School of Visual ArtㆍSVA) 그래픽디자인 학사(2010년)
경력정보
㈜빅앤트 CEO&ECD(2006년)
서울시 브랜드 자문위원(2012년)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겸임교수(2012년)
㈜오리콤 CCO(2014년)
두산매거진 Vogue/GQ/W 총괄 CCO(2014년)
㈜두산 전무(2015년)
수상정보
뉴욕페스티벌 그랑프리(2009년)
원쇼 디자인부문 금상(2009년)
원쇼 옥외공익부문 은상(2009년)
원쇼 옥외부문 금상(2010년)
원쇼 옥외부문 메트리상(2011년)
부산국제광고제 뉴스타즈 부문 1등상(2015년)
지분정보
(주)두산 3.09%(47만2239주)
(주)빅앤트 100%(2만주)
두산중공업 0.00%(663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