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월 11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언급한 이루로 특사 명단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ㆍ재계에 따르면 이번 광복절 특사 중 경제인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함께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사면을 지시하면서 ‘경제 문제’를 언급한 만큼 대기업 총수들의 사면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담 회장이 지난 7월 22일 조경민 전 오리온 사장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민사소송을 당하면서, 이번 피소가 가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담 회장은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과 동서지간이다. 현 전 회장이 동양그룹 창업주 故 이양구 전 회장의 장녀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의 남편이고, 담 회장은 이 창업주의 차녀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1980년 결혼했다.
결혼과 함께 동양그룹에 입사한 이후 동양제과 구매부장, 사업담당 상무이사를 거치면서 경영에 대한 전면적인 실무를 배웠다.
1989년 이양구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동양제과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이후 2001년 동양제과를 동양그룹에서 계열 분리하고 프리미엄 제과 브랜드 ‘닥터유’를 개발했다.
초코파이에 대한 타사들의 모방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위기가 찾아오자 감성마케팅으로 입지를 굳혔다. 선생님, 경비원, 삼촌 등을 소재로 한 정(情)시리즈 광고를 통해 ‘초코파이=정’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경쟁제품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2011년 회삿돈 300억원을 횡령ㆍ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담 회장은 2013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을 이행 중이다.
한편 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맞은 2013년 9월 현 전 회장의 도움 요청을 담 회장이 거절하면서 사위체제인 동양그룹 동서 간 사이가 틀어졌다.
기본정보
생년월일: 1955년
직업: 기업인
직함: 오리온그룹 회장, 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 구단주
가족정보
관계 |
이름 |
생년월일 |
비고 |
배우자 |
이화경 |
1956년 |
오리온그룹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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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정보
한국켄트외국인학교 졸
조지워싱턴대학교 마케팅학과 학사(1978년)
경력정보
동양시멘트 입사(1980년)
동양제과공업 부사장(1985년)
동양제과 사장(1989년)
동양마트 사장(1991년)
대한상공회의소 의원(1991년)
한국광고주협회 이사(1995년)
오리온카툰네트워크 대표이사(1999년)
미디어플렉스 대표이사(1999년)
오리온그룹 회장(2003년)
대구 오리온스 프로농구단 구단주(2003년)
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 구단주(2011년)
지분정보
㈜오리온 12.90%(77만626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