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KJtimes=장우호 기자]1962년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차남이자 막내로 태어났다.

 

배재고, 타이완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제일제당 일본지사 부장을 거쳐 CJ 경영기획실 중국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일본과 중국쪽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희 정권 시절 7, 8, 9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기식 전 의원의 딸 민재원씨와 결혼해 소혜, 호준 등 슬하에 11녀를 뒀다.

 

현재는 광고대행사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고 있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이 대표가 개인 돈 5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회사다. 2005년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한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2013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자본금 5억원이 됐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 창립 첫 순이익은 200615억원이었지만, 20115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광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반면 CJ 계열사 광고를 몰아받아 적자를 내지 않게 됐다. 작년에는 매출 1604억원에 순이익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재산커뮤니케이션즈가 CJ CGV와의 내부 거래를 통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약 10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CGV2005 7월 재산커뮤니케이션즈가 설립되자 기존 거래처와의 광고영업 대행 계약을 끊고 재산커뮤니케이션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수수료도 기존 거래처보다 25%나 많이 지급했다. 이런 부당 지원 행위는 CJ CGV 2011 12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기 전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1년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일감 몰아주기우려기업으로 꼽은 바 있다.

 

당시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CJ CGV의 지원을 등에 업고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평균 50.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광고대행업 평균 영업이익률 8.52%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치다.

 

공정위는 지난 929 CJ CGV가 재산커뮤니케이션즈에 광고 일감을 몰아줘 부당 이익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71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재 CJ그룹은 재산커뮤니케이션즈와 CJ파워캐스트,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방송ㆍ미디어 콘텐츠 3사에 대한 통합 절차를 진행 중이다.

 

CJ그룹은 10월 초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파워캐스트, 재산커뮤니케이션즈 간 합병 및 주식교환 결정을 내렸다. CJ파워케스트가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먼저 흡수 합병하고, 이후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합병 CJ파워캐스트 지분 100%를 취득하는 구조다.

 

3사 통합 절차가 완료되면 이 대표는 통합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20.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단숨에 올라선다. 1대 주주는 CJ그룹 지주사인 ㈜CJ.

 

현재 그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 보유한 지분은 없지만, 이 대표의 자녀 이소혜양과 이호준군은 각각 1.14%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10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CJ파워캐스트와의 지분 교환ㆍ이전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실무 절차를 거쳐 11 30일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CJ파워캐스트와 재산커뮤니케이션즈 간 흡수합병기일은 오는 1031일이다.

 

 

기본정보

 

생년월일: 1962


직업: 기업인

직함: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조부

이병철

1910 212

삼성그룹 창업주

조모

박두을

1907

 

이맹희

1931620

CJ그룹 명예회장

손복남

1933

CJ그룹 고문

누나

이미경

195848

CJ그룹 부회장

이재현

1960319

CJ그룹 회장

배우자

민재원

1968

 

이소혜

1991

 

아들

이호준

1999

 

 

 

학력정보

 

배재고등학교 졸

타이완대 정치학과

 

경력정보

 

제일제당 일본지사 부장

CJ 경영기획실 중국담당 상무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지분정보

 

재산커뮤니케이션즈 10만주(100%)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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