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부동산투자자문업 시행 1주년을 맞아 은행-증권 자산가 12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전망 및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이날 서울 반포동 소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수익형부동산 투자전략 세미나’ 참석 고객 80명과 PB센터 및 영업점 고객 40명 등 총 1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익형부동산의 희망 임대수익률로 연 5%대를 응답한 자산가들이 전체의 5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대 수익률(26%), 4%대 수익률(12%)이 뒤를 이었다. 또 수익형부동산의 선호 유형은 상가빌딩이 전체의 74%로 1위를 기록, 자산가들의 상가빌딩 투자 쏠림 현상을 반영했다. 구분상가, 다세대-다가구주택, 오피스텔은 응답자의 6~7%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수익형부동산 투자 선호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권이 응답자의 53%로 가장 많았고, 서울 강북권(29%), 경기권(16%)도 적지 않았다. 이는 강남권의 매물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상대적으로 임대수익이 높은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으로 투자대상지역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KB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수익형부동산 투자 시기로는 2017년을 꼽은 응답자가 66%(상반기 29%, 하반기 37%)에 달했다. 이어 2018년(20%), 2020년(8%), 2019년(6%)순으로 답했다. 투자목적으로는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겸하겠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효종 WM그룹 대표는 “이제는 부동산자산관리에서 보다 섬세한 물건분석을 통해 투자물건을 발굴하고 보유부동산에 대한 활용 및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가의 분석과 자문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문역량과 조직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앞으로 중소형 빌딩 등 실물투자에 대한 투자자문뿐만 아니라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을 계기로 은행-증권 WM부문의 강점을 융합한 펀드와 리츠 등 부동산간접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부동산을 포함한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투자전략 세미나도 자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