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저부터 솔선수범해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4일 한진그룹 임원세미나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달라”고 주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원태 사장은 지난달 11일 사장에 취임한 이후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임직원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밝히는 등 소통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조 사장은 임원 세미나가 있은 다음날 세 아들의 손을 잡고 인천 계양체육관에 방문해 프로배구구단 대한항공 ‘점보스’를 응원했다. 이날 조 사장은 대한항공이 경기를 승리하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직접 감독과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조원태 사장은 사장 취임 직후부터 소통을 위한 행보를 조용히 이어온 바 있다.
지난 설날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인천공항 소재 승무원 브리핑실을 찾아 비행을 앞두고 준비 중인 운항 및 객실승무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운항을 당부하는 한편 김포 대한항공 본사 소재 종합통제센터와 정비 격납고 등 운송 현장을 방문해 연휴에도 24시간 승객들 수송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또한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3개의 노동조합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노조 위원장과 간부들을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