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KJtimes=장우호 기자]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는 1977년 12월 17일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5남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이 1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뒤 광고를 배우기 위해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 석사를 거쳐 외국계 광고회사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부친 정몽헌 전 회장이 타계한 뒤 그룹 경영권을 이어받은 모친 현정은 회장마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자, 광고인의 꿈을 접고 2004년 현대상선에 입사했다.

2011년 9월 3일 서울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외국계 투자금융그룹 맥커리투자은행에 재직 중이던 신두식씨와 결혼했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결혼식에 참석해 "형님이 이 자리에 계셨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 보니까 지이가 형님을 많이 닮았더라"며 정몽헌 전 회장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정 전무는 이듬해 2월 15일 첫 딸을 출산했다.

현대상선에 재직할 당시인 2005년 어머니 현정은 회장이 “남편의 유훈을 이어받겠다’며 북한에 방문할 당시 동석해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수차례 방북을 통해 故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친분을 쌓았다.

현대상선 분리, 불투명한 대북사업 등 현대그룹 안팎으로 정 전무의 어깨가 무겁다. 현대그룹은 한때 재계 1위 기업이었지만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자회사 편입 등으로 중견기업급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게다가 개성공단이 가동 중단되고, 북한이 개성공단을 중국에 넘기려고 하는 등 남북경제협력 전문기업 현대아산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정주영 명예회장-정몽헌 전 회장-현정은 회장-정지이 전무로 이어지는 대북 사업이 정 전무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그녀의 대에서 끊길 수도 있다.

2006년 그룹 내 시스템통합(SI) 업무를 하는 현대유엔아이로 옮겨 매출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현대가답게 ‘뚝심’과 ‘강단’있는 경영능력을 물려받았다. 튀지 않으면서도 뚝심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면서도 2004년 현대상선 입사 당시 다른 신입사원들과 어울려 장기자랑과 텐트 취침을 하는 등 소탈하고 친절한 태도로 임직원들에게 신망이 높다.

정 전무의 남편 신씨 역시 그룹 내부에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어려서부터 일본에서 생활했다. 중학교를 제외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일본에서 다녔지만 결혼과 동시에 한국에 들어와 현대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신씨의 실력이 기대 이상이고, 향후 현대가 사위로서 리더십과 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기본정보

생년월일: 1977년 12월 17일
직업: 기업인
직함: 현대유엔아이 전무


=====================================================================================

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조부 

정주영 

1915년 11월 25일~2001년 3월 21일 

현대그룹 창업주 

조모 

변중석 

1921년 7월 13일~2007년 8월 17일 

 

부 

정몽헌 

1948년 9월 14일~2003년 8월 4일 

전 현대그룹 회장 

모 

현정은 

1955년 1월 26일 

현대그룹 회장 

여동생 

정영이 

1984년 10월 27일 

 

남동생 

정영선 

1985년 10월 19일 

 

배우자 

신두식 

1974년 

신현우 전 국제종합기계 대표 차남 

장녀 

신혜윤 

2012년 2월 15일 

 



=====================================================================================

학력정보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졸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

경력정보

현대상선 재정부 입사(2004년)
현대상선 과장(2005년)
현대유엔아이 기획실장(2006년)
현대유엔아이 전무(2006년)


=====================================================================================

수상정보

젊은여성리더상(2011년)


=====================================================================================

지분정보

현대유엔아이 80만주(6.78%)
현대글로벌 40만주(7.89%)
현대아산 12만1292주(0.51%)
현대엘리베이터 8만2161주(0.33%)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