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KB국민은행은 15일 바이오정보를 이용한 손쉬운뱅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손쉬운뱅킹은 은행 창구에서 손바닥 정맥정보를 등록하면 ATM과 창구에서 손바닥정맥 등 바이오정보를 이용해 간편하게 예금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6월에는 전자식 대여금고의 본인 확인 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손쉬운뱅킹 도입으로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폰뱅킹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니어고객 등 디지털 소외층도 간편하게 은행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바닥정맥은 손바닥 표피 아래 핏줄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람마다 고유한 혈관 특성이 있어 위조가 어렵고 정맥이 복잡하게 교차하므로 지문이나 홍채 대비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다. 또한 바이오 정보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분산보관관리 방식으로 운영돼 안정성도 강화했다.
기존의 바이오 정보는 FIDO기반의 인증기술로 대부분의 스마트폰 상용자가 모바일뱅킹 거래 시 활용하고 있었다. 이번 손바닥정맥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통해 창구거래로도 바이오정보가 확산되는 등 관련 금융거래서비스도 점차 진화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번 손바닥정맥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강화된 본인인증 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바이오인증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디지털 소외층도 고려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쉬운뱅킹 서비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여의도영업부와 서여의도영업부 2개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말 50여개점에서 추가로 선보인 후 단계적으로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