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 Starters Day’ 개최…핀테크 스타트업 교류의 장

“핀테크 기업과 상생하는 생태계 만들어갈 것”

[KJtimes=장우호 기자]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강남구 서초동 소재 KB캐피탈 본사 대강당에서 ‘KB 스타터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KB Starters(24개 핀테크 스타트업)와 오아시스 멘토단(10개 외부기관) 및 KB투자협의체(계열사)가 참여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의 핀테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KB Innovation HUB의 주최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KB Innovation HUB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KB Starters 육성공간 확대 논의, 오아시스 멘토단의 투자 및 보안분야 특강, KB Starters 추진사업 소개 등이 진행됐다. 참여기관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 Starters’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선정된 업체와의 파트너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계열사 및 외부기관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작년 Liiv KB Cambodia 프로젝트에 참여한 4개의 Starters와 Liiv mate 프로젝트에 참여한 3개의 Starters는 해당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KB계열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아시스 멘토단은 법무, 특허, 회계분야 등 총 15개의 기관이 참여한 핀테크 전문 멘토단으로, 벤쳐캐피탈이나 엔젤투자자의 원활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해외진출 분야(본투글로벌센터), 금융보안 분야(금융보안원)를 추가하면서 전문성을 보강한 바 있다.

KB투자협의체는 KB금융 계열사 중 투자기능을 보유한 은행, 증권, 캐피탈, 인베스트먼트로 구성돼 있다. 작년 11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9개 업체에 대해 48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오아시스 멘토단과의 협업을 보다 활성화해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의 상생을 위해 스타트업의 고민과 고충을 진솔하게 들어주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지원을 확대해 핀테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