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KB금융그룹, ‘2017 KB희망캠프’ 실시…”함께 꿈꾸는 희망”

6∙7∙8월 3회에 걸쳐 장애 청소년 100여명 대상
중·고·대학생별 2박3일 하계 진로캠프 개최

[KJtimes=장우호 기자]KB금융그룹은 지난 28일 ‘KB희망캠프’ 과정 중 하나인 ‘하계 진로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는 오는 30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진행되며 장애대학생 26명, 대학생 멘토인 꿈친 26명, 대학교수 및 장애인 직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장 등이 참여해 장애대학생들의 진로방향을 함께 설계한다.

KB금융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KB희망캠프는 대학생 멘토와 장애 청소년 멘티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 그리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장애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실시해 지난해까지 4년동안 약 500여명의 장애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KB희망캠프는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사전멘토링을 통해 첫 진로계획을 세우고, 6월 말~8월 초에는 2박3일의 하계 진로캠프를 통해 유망직종 분석, 모의 면접의 시간을 가진다. 그 후 9~10월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직업 현장을 방문해 체험의 기회를 갖고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을 끝으로 약 8개월간의 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대학생 하계 진로캠프는 모의면접 등 취업에 필수적인 과정을 실제로 경험해보고, 자신만의 구체적인 취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차별 및 편견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해 스스로의 ‘자존감’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는데 집중하고 있다.

KB희망캠프에 4년째 멘토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정광희 국장(청음공방)은 “장애대학생들이 취업에 관심은 많지만 장애에 맞는 직종을 찾는 것부터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 방법까지 장애특성에 맞게 취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과정은 많지 않은 실정” 이라며 “KB희망캠프가 취업을 준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장애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과정에 든든한 길잡이와 동반자의 역할을 맡아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구체화하는 여정을 함께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올해 100여명의 장애청소년이 참여하는 KB희망캠프는 이번 대학생 여름캠프를 시작으로 오는 7월 26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양평에서 중학생 여름캠프, 8월 2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춘천에서 고등학생 여름캠프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