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금 납부, 카메라 촬영으로 간단하게 바뀐다

KB국민은행, ‘KB스타샷’ 오픈…촬영만 하면 정보가 자동 입력

[KJtimes=장우호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30일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을 통해 모바일로 공과금 및 세금을 손쉽게 납부할 수 있는 ‘KB스타샷’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타샷’은 KB스타뱅킹 메인화면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이다. 이 서비스는 문자인식기술을 활용해 별도 정보 입력 없이 고지서 촬영만으로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게 돕는다.

공과금 납부는 종류에 따라 납부하는 화면이 다르고 고지서에 있는 내용을 일일이 입력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지만 KB스타샷을 이용하면 고지서 촬영만으로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해 납부 화면으로 바로 전환된다. 특히 입력항목이 많아 영업점에서 직접 납부하는 경우가 많았던 분기별 부가가치세 역시 이제는 한번의 촬영만으로 납부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는 명함이나 인쇄물에 있는 계좌번호를 촬영하면 문자정보 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계좌이체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한 본인 계좌를 QR코드로 생성할 수도 있으며,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공유해 상대방이 QR코드를 불러오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카메라 기반 뱅킹서비스는 고객에게 유용하고 편리한 생활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더욱 간편한 디지털금융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의 관계자는 “오는 12월에는 국세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추가하고 본인 신용카드를 촬영하면 공인인증서 없이도 로그인과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