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부부합산 나이로 세계 최고령자 기록을 갖고 있던 일본인 부부 중 남편이 생을 마감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마사오(松本政雄) 옹은 지난 17일 가가와현 다카마쓰 시내 양로원에서 10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부전이었다.
마쓰모토 옹은 지난해 7월 당시 100세가 된 부인 미야코 할머니와 함께 부부합산 연령 만 208세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오이타(大分)현 출신의 마쓰모토 옹은 오이타현 출신으로 지난 1910년 태어났다.
마쓰모토 옹은 27세가 되던 1937년에 미야코 할머니와 결혼해 슬하에 딸 다섯을 낳고 82년간 동거동락했다. 부부는 손자 13명, 증손자 25명을 두고 있다.
다섯째 딸인 사노 히로미(67)씨는 "메이지(明治, 일왕 연호)부터 레이와(令和)까지 다섯 시대를 열심히 사신 아버지께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