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발에 백기든 킴 카다시안, "기모노, 이름 바꾼다"

[KJtimes=김현수 기자]속옷 브랜드에 '기모노'라는 이름을 붙여 일본인들의 반발을 산 미국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39)이 결국 브랜드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트위터를 통해 "내 브랜드와 제품 핵심은 포용성과 다양성으로 이뤄졌다"며 "숙고 끝에 새 브랜드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다시안은 "새 속옷 브랜드 이름을 공개할 당시에는 최선의 의도를 갖고 있었다"라면서도 "사람들이 내게 보여주는 열정과 다양한 관점에 감사한다"고 해 비판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카다시안은 지난달 출시한 여성용 보정속옷(shapewear)에 '기모노'라는 명칭을 붙여 론칭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일본인은 트위터에서 기모노와 발음이 비슷한 '킴오노(KimOhNo)'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카다시안에 반발했다.

일본 교토시장도 카다시안에 "기모노는 (일본의) 유구한 자연과 역사를 담은 전통의상"이라며 "기모노라는 속옷 상표명을 재고해달라"는 편지를 보내 브랜드명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