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롯데그룹이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 분위기다. 사령탑인 신동빈 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29일 마무리된다는 게 그 이유다. 그는 현재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 롯데그룹을 비롯한 재계 안팎에서는 신 회장이 중형을 피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때문에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가 그에 대한 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사건과 경영비리 사건의 결심 공판을 열고 심리를 종결하기 전까지는 시선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 측은 사실심의 마지막 변론 기회인만큼 적극적으로 무죄 주장을 펼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는 경영비리와 관련해서는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사실상 결정 권한을 갖고 있었고 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변소해 왔다. 또한 K재단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사회 공헌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지 면세점 특허 취득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재계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혐의를 벗기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관측 이면에는 최근 박 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항소심 재판부가 롯데 측
[KJtimes=견재수 기자]“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네가 왜 XX이야.” “너 이 XX, 일 되는 방법으로 안 찾고.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병X XX.”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 등의 ‘갑질’을 해온 것 내용을 녹취한 것이 YTN에 의해 알려지면서 그는 결국 ‘경영일선 사퇴’라는 카드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61년 설립 후 이어오던 ‘대웅’의 명성은 큰 흠집이 나게 됐다. 검사출신인 윤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그가 2세 경영을 시작한 시기는 부사장으로 임명된 지난 1996년이다. 이에 앞서 1995년 대웅제약에 감사로 입사했다. 그러던 그는 올해 3월 대웅제약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유로 꼽았다. 현재는 대웅제약 이사회 의장과 지주회사 대웅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하지만 이번 갑질 물의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윤 회장은 이들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웅제약은 앞으로 전승호·윤재춘
[kjtimes=견재수 기자] 휴온스 오너 2세인 윤성태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재약업계에 또 다시 ‘갑질 논란’이 불거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운전기사의 일방적 주장이며, 과장‧왜곡된 내용이 있다고 맞서고 있어 당분간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모양새다. 22일 일부 언론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의 전직 운전기사 A씨는 과거 윤 부회장이 자신에게 폭언은 물론, 인격을 모독하는 행동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새벽 일찍 윤 부회장 집으로 출근해 개밥을 챙겨주거나 마당청소 등 집안 허드렛일을 도왔으며, 윤 부회장이 개밥을 줬는지, 청소를 했는지 물었다고 ‘갑질 의혹’을 주장했다. 또 저녁 약속이 있으면 (윤 부회장이)교통 체증을 생각해 일찍 출발하지도 않고 촉박하게 움직이면서 신호가 걸리거나 차량이 멈추면 화를 내거나 욕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심적으로 참을 수 없는 말을 수시로 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A씨는 “처자식들을 생각해 웬만하면 참으려 했다”면서, “하지만 (윤 부회장의) 폭언과 인격 모욕적인 행동에 참을 수 없어 회사를 그만 뒀다”고 강조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중국시장에서 ‘훨훨’ 날고 있다. 올 상반기만 글로벌 매출 중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을 정도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완제품과 부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종합 IT 기업이라는 이유로 이런 양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중국업체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가 됐다는 것은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들린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약진이 ‘약’이 될지 혹은 ‘독’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20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매출액(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총 83조9217억원이다. 이중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중국시장 매출이 32.7%(27조4102억원)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주시장보다 높은 매출비중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력 시장이었던 미주는 지난 2016년 31.8%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30.2%로 줄었고 올 상반기에는 26.0%에 그쳤다. 처음으로 중국보다 뒤처진 것이다. 반면 중국 매출 비중은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사실 삼성전
[kjtimes=견재수 기자]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비례/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BMW 화재사건이 일부 모델 문제가 아니며 디젤 엔진 자체에 대한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용차, SUV 및 중소형 트럭에 널리 쓰이고 있는 디젤 엔진은 가솔린차에 비해 매연과 질소산화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DPF와 EGR이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저감하기 위해서 고안된 장치이면서도 내구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번 BMW 사태로 입증됐다”며 “DPF와 EGR은 장착한 지 몇 년 지나면 저감 성능이 저하되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된 BMW의 EGR 밸브를 공급한 독일의 부품회사 피에르부르크(Pierburg)사는 EGR 밸브는 청소해서 사용하지 말고 부품 자체를 교체하라”고 경고했다고 했다. EGR 밸브를 교체한다고 해도 몇 년 후에는 또 다시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에 EGR 작동을 아예 정지시키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하기도 한다는데, 그러면 대기환경보전법 기준을 위반하기 마련이다. 이 의원은 “엄격한 대기환경보전법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고안된 부품이 차량화재를 빈번하게 일으킨 측면이 있으니,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해찬 의원은 16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에 위치한 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해 “적대와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합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주주의와 평화는 하나입니다’를 주제로 개성공단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올해는 광복 73주년이자 정부수립 70주년 분단 70주년이고, 내년은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며 남북출입사무소 방문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은 한반도 미래에 매우 중대한 시기로, 냉전의 굴레를 벗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는 분기점에 있다”며, “역사적 안목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으로는 지난 100년간 쌓인 적폐와 불공정을 해소하고 밖으로는 적대와 분단을 넘어 새로운 평화와 통합의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김대중 대통령께서 금강산 길을 열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철도, 도로를 연결해 개성공단으로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며, “다시는 이러한 실패를 반복(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엄청난 피해)해서는 안 되고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최근 속출하고 있는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 늑장 리콜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올해 3월 리콜 계획서를 제출한 일부 차종의 결함율이 이미 지난해 연말 14.3%에 달했다는데 기인한다. 신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BMW가 EGR 밸브 및 쿨러 결함 등으로 리콜 계획서를 제출한 27개 차종(50개 모델) 중 의무적 결함시정 대상은 3개 차종(8개 모델)으로, 이 가운데 일부는 작년 4분기 기준 결함율이 14.3%에 달했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하고 있는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이 4%(50건)인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수치는 늑장 리콜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의무적 결함시정 대상 차종별로는 2016년에 판매된 X3 xDrive20d, X4 xDrive20d (EMY-BK-14-08, EGR 밸브 결함) 모델의 결함율이 14.3%로 가장 높았으며, 2014년에 판매된 X3 xDrive20d, X4 xDrive20d (EMY-BK-14-08, EGR 쿨러 결함) 모델도 결함율이 14.2%나 됐다. 또한 20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금천구/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3일 ‘재생에너지3020평가와 RPS제도개선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진행되는 토론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3020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회공공연구원,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그리고 공공운수노조 등 관련기관들이 주관하고 이 의원이 주최해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서부발전, 에너지공단 등 정부 및 공공기관까지 두루 참여해 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48.7GW의 추가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처럼 재생에너지의 20% 비중을 발전량으로 설정한 부분을 바람직하게 보고 있다. 이처럼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와중에도 재생에너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현실적인 방안이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대책 수립이 늦을 경우 2030년 재생에너지 20% 달성은 공허한 선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연이은 BMW 화재사고 방지를 위한 관련 법안을 13일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제조물 책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동일 연도ㆍ동일 차종ㆍ동일 부품의 결함 건수 또는 결함 비율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초과할 경우 자동적으로 리콜을 실시토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며, 「대기환경보전법」상의 ‘부품결함보고제도’와 그 취지가 유사하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있는 경우’와 같이 리콜 시행에 관한 명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고 있지 않아 이번 BMW 늑장 리콜의 주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은 제조물의 결함을 ‘알 수 있었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도 ‘징벌적 배상책임’을 지도록 하고, 그 한도를 현행 최대 3배에서 5배로 높이며 재산상의 피해도 배상책임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미 지난 2016년 10월 BMW 차량의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부품 결함으로 인한 환경부 리콜이 이루어진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마포갑/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장)은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청년혁신타운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노 의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포 청년혁신타운 세부조성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공덕역 인근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인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업금융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 의원은 올해 추경 편성 당시 ‘마포 청년창업 혁신타운’ 조성을 위해 총 58억6000만원의 예산 확보에 힘쓰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민간분야에서 청년 창업을 지원해온 사례가 있지만 규모가 작고 해외진출, 금융지원, 창업교육 등이 연계되어 있지 않아 청년 기업인들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4월 마포청년혁신타운 조성을 발표하고 금융위, 기재부, 은행연합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전담운영조직을 꾸려 추진하고 있다. 청년혁신타운은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초 공식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내년
[KJtimes=견재수 기자]전자상거래 기업 쿠팡(대표 김범석)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쿠팡맨 내부에서는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로켓배송 물류 증가량을 쿠팡의 자체 배송인력(쿠팡맨)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서 배송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 눈덩이 적자까지 발생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현재 잡음에 휘말려 있다. 쿠팡맨 근무 형태와 인력 이탈 문제와 관련해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로켓배송의 경우 쿠팡맨 이탈과 추가 채용 난항, 1인당 배송물량 증가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들린다. 현재 로켓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쿠팡이 최근 쿠팡맨에 대해 2교대 근무 방식(2웨이브) 도입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돼 있다. 이들은 새벽조와 오후조로 나뉜 회사의 일방적인 2교대 근무제 시행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들의 반발은 거세다. 지난달 18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저녁 있는 삶, 쿠팡맨은 포기해야 하나요’라는 청원 글에 4900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한 것은 이를 반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방식에 대해
[KJtimes=견재수 기자]포스코그룹이 ‘개혁 경영’의 닻을 올렸다. 새 사령탑에 오르며 지휘봉을 잡은 최정우 회장이 개혁을 위해서는 자아 성찰과 반성이 우선이라는 기본 인식으로 고삐를 바짝 죄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재계 안팎의 시선이 최 회장의 행보로 향하는 모습이다. 자기성찰을 통해 새로운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는 그의 행보에 그동안 얼룩진 포스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국내에서의 과거 위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러면 최 회장이 고삐를 죄고 있는 ‘개혁 경영’의 키워드는 어떤 것일까.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달 27일 취임사에서 강조한 ‘실질·실행·실리’ 등 이른바 ‘3실(實)’의 업무 원칙이다. 현재 이 같은 원칙은 빠르게 그룹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일례로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 온 비슷한 성격의 전략협의 회의체를 통합해 ‘전략조정 회의’로 간소화했는데 전략조정회의는 안건이 있을 때만 열고 참석자도 안건과 관련된 임원들로 한정했다. 그런가 하면 업무 보고는 되도록 이메일로 하도록 했고 업무현황 정보공유 보고는 사내 업무보고 템플릿인 ‘포위스’(POWIS)를 이용하되 화려한 형식을 지양하고 내용 위주로 작성하도록
[KJtimes=견재수 기자]“세상에 없던,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30층 아파트 높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예술성을 겸비한 건물로 짓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포부다. 정 부회장은 앞서 하남 부지와 관련해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며 이곳을 온라인 물류센터 등을 포함한 ‘이커머스 법인의 핵심시설’로 육성한다는 구상속에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 이곳으로 인해 정 부회장의 속이 타들어가는 모양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의 핵심동력으로 추진하던 하남 온라인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부딪혀 5개월째 ‘스톱’ 상태에 놓여 있는 탓이다. 6일 업계와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계약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앞서 지난 3월 온라인센터 부지인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2만1422㎡)에 대해 972억원 규모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이와 관련 LH에 전체 거래금액의 10%가량을 내 가계약을 걸어두고 본계약은 연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 이처럼 계약이 무기한 연기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로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꼽히고 있다. 현재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기술이 미래 가전·모바일 시장의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상반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이들 업체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TV·가전 시장에서 ‘전통의 맞수’로 자존심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데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이번 상반기 실적의 경우 LG전자의 ‘판정승’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매출 격차는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LG전자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맞수대결 관전포인트는 매출 규모와 수익성이다. 우선 매출규모의 경우 삼성전자가 여전히 앞서고 있다. 그러나 주목되고 있는 것은 격차다. 이들 업체간 격차는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의 가전 부문 매출은 각각 20조1400억원이다. 반면 LG전자의 매출은 18조1220억원이다. 두 업체간 격차는 2조180억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4조2090억원)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사실 지난 2013년까지 삼성전자의 매출은 LG전자를 월등히 앞섰다. 당시 격차는 연간 19조
[kjtimes=견재수 기자] 관우의 적토마와 청룡언월도를 현재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물려받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유비와 손부인, 여포와 초선의 혼사가 지금 시대라면 과연 가능했을까? 현직 서울중앙지검 부장 검사가 ‘삼국지(三國志)’의 명장면을 대한민국 법률로 재해석한 ‘검사의 삼국지’가 뜨거운 여름 서점가 신작 코너를 점령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삼국지는 인지도나 실제 판매량에 있어 압도적이며 지금도 수많은 작가들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해 특별한 스토리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영화, 드라마, 연극, 만화로도 매번 우리 곁에 돌아온다. 대한민국의 법률로 재해석한 작품인 ‘검사의 삼국지’는 도원결의부터 공명의 죽음까지 삼국지의 내용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들을 대한민국 법률에 적용해 풀어낸 작품이다. 실상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지만, 법에 대해 잘 모르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검사의 삼국지’는 친근한 고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알면 도움이 되는 일상의 법에 대해 재밌게 재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작품 속 장면과 관련된 사건을 실제 판례와 연결해 소개함으로써 눈을 뗄 수 없는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