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자동차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2~4%가 유력하며 이달말 일제히 인하될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1일 금융감독당국과 손보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화재와 2위 동부화재는 최근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위한 내부 검토를 마쳐 조만간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하기로 했다. 국내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AXA손해보험도 업계 평균을 웃도는 인하 폭을 염두에 두고 보험료 인하를 추진 중이다. 뒤를 이어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000060] 등도 다른 주요 손보사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화재나 동부화재가 요율 인하를 발표하면 동참할 계획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손보사들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보험료 인하율은 2~4%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 등 일부 대형사는 검토 결과 3% 안팎의 요율 인하가…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국내 손보업계에 보험료 인하를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손해보험사들은 정부의 제도 개선에 따라 구조적으로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며 “이런 경영 여건 개선이 금융 소비자를 위한 보험료 인하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조만간 업계 자율적으로 이런 노력이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정부 정책이 손해율 안정화와 보험사 건전성 제고의 기반이 된 만큼, 보험 가입자에게도 혜택이 가야 한다는 지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보험 종합대책’을 마련해 보험요율 체계를 합리화하고 보험금 누수를 줄이는 등 손보사의 비용을 구조적으로 줄였다.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김승연(60)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갑자기 연기되고 횡령 혐의에 대한 변론이 재개된다.2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재판을 맡았던 이 법원 형사제12부(한병의 부장판사)는 선고공판을 미루고 3월22일 변론을 재개하기로 지난 17일 결정했다.일각에서는 오는 27일자 법관 인사에 따라 부장판사가 인천지법으로 자리 이동을 앞둔 상황에서 이미 선고기일이 잡힌 재판을 변호인의 요청이 아닌 재판부 스스로의 판단으로 미루고 변론을 재개키로 한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서부지법 관계자는 "인사와 관계없이 공소장이 100페이지, 증거 등 재판기록이 무려 5만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사건이 복잡하고 기록이 방대하기 때문에 충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변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심리를…
BMW 코리아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BMW 최초의 슈퍼 스포츠 모터 사이클 S 1000 RR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S 1000 RR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BMW S 1000 RR은 지난 2010년 2월 국내 첫 출시 후 슈퍼 바이크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받은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번에 출시한 신 모델은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어 S 1000 RR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BMW 뉴 S 1000 RR은 기존 모델과 같은 999cc 배기량의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193마력, 9,750rpm에서 최대 토크 11.4kg·m의 힘을 자랑한다. 특히, 전 모델대비 더욱 균일한 토크 곡선을 보이며, 건조 중량 또한 전 모델대비 8kg 줄어든 175kg으로 차체 경량화를 실현했다. 디테일한 기능 향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로틀 조작에 드는 힘과 회전각이 낮아져 그립의 피로가 덜 해진 동시에 속도 조절 반응성은 높아져 더욱 다이내믹한…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부회장)에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이 임명됐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그룹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안 부회장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겸직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 신임 사장으로는 조재열 애경그룹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다. 조 신임 사장은 제주항공 관리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올해 일본 저가항공사의 한국 진출 등으로 동북아 저가항공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 시장 지배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이제 애경그룹의 신성장 동력이자 핵심 계열사"라며 "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여성복 가두점 브랜드인 '올리비아로렌'이 같은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를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했다.올리비아로렌'을 생산하는 세정은 최근 '올리비아하슬러'에 대해 소비자들의 오인과 혼동을 유발한다며 상표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세정은 올리비아하슬러가 지난해 가두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간판 색상을 올리비아로렌과 유사한 퍼플색상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세정은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두 브랜드를 혼돈할 우려가 높아 '올리비아하슬러'측에 시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올리비아로렌' 소비자상담실로도 하슬러 제품 문의가 계속 들어오는 등 소비자 권익침해 소지가 높아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두 브랜드간 상표권 분쟁 소송에 대한 판결은 이르면 다음달 내려질 예정이다.kjtimes=김봄
현대모비스가 국내 부품협력업체들과 함께 북미 완성차시장의 문을 노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 해외수주활동에 본격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북미·유럽·중국·인도·일본 등 지역별로 차별화한 영업 전략과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해외수주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완성차 빅3 중 한 곳인 크라이슬러 본사 건물(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소재)에 위치한 테크-센터에서 자사 및 협력사의 전장/핵심부품 총 195개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라이슬러 부사장급 구매본부장을 비롯한 크라이슬러의 구매업무와 연구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300여 명이 참가해 8시간에 걸쳐 이 전시회를 둘러봤으며, 자신의 업무와 관련 있는 제품을 일일이 살피며 해당 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묻는 등 큰…
- 인도 카르나타카 등 2개 지역 발전소용 보일러 5기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의 인도 자회사가 현지에서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발전소용 보일러 5기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20일, “인도 현지 법인인 두산첸나이웍스가 인도 국영 전력회사인 NTPC로부터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Karnataka)주 쿠드기(Kudgi) 발전소용 보일러 3기(800MWⅹ3) 공급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또 같은 회사로부터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Chhattisgarh)주 라라(Lara) 발전소용 보일러 2기(800MWⅹ2) 공급에 대한 수주통보서도 올 상반기에 받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설비를 자체 기술로 제작해 오는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 할 예정이다.이번 대규모 수주는 그 동안 인도 발전설비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한 현지화 전략의 결실로, 인도 발전설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제
- 3월 전국 일반분양 19,362가구, 전년 동기대비 9,088가구 증가 - 세종시 분양대전, 정부기관 이전을 앞두고 있어 청약경쟁 치열해 질듯 - 청약가능지역 확대, 일부지역 수혜 예상봄 성수기를 맞는 3월, 전국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뿐만 아니라 지방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풍부하며, 특히 정부기관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7곳 사업장의 분양이 예정됐다. 또 다음 달부터 시행될 지방 주택청약지역(시, 군, 구→도) 확대 영향도 변수로 작용해,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청약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전국 34개 사업장에서 총 2만5291가구 중 1만9362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번 분양 물량은 전월(2월 1만3301가구)에 비해 6061가구 증가했고, 2011년 3월 1만274가구와 비교하면 9088가구…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웃으며 첫출근했다. 윤 행장은 노조와의 마찰을 우려해 1주일간 출근을 미뤘으며 김기철 노조위원장은 1층까지 나와 윤 행장을 맞았다. 20일 오전 8시30분께 모습을 나타낸 윤용로 행장은 행화인 장미 꽃다발을 들고 와 현관에서 기다리던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서 포옹했다. 윤 행장은 김 위원장에게 “장미가 바로 우리 외환은행을 상징하기 때문에 장미꽃을 갖고 왔다”며 “활짝 핀 장미처럼 활짝 핀 외환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장미는 직원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겠다”며 “함께 노력해서 좋은 은행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행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영업력 회복과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은행에서 제일 중요한 게 사람, 바로 고객과 직원이다. 지
신한카드 결제거부 운동이 당분간 유예됐다. 개정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를 보고 행동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0일 전국 자영업 연합체는 신한카드에 대해 결제 거부를 결정했었다.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서비스 요금 등을 결제할 때 신한카드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들이 신한카드 결제 거부를 결정한 것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한에 소극적인 이유로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지목해서다. 이를 위해 특히 결제 거부를 알리는 전단을 업소에 부착하는 등 실력 행사를 준비해왔다. 이 단체에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사진관, 카센터, 공인중개사, 학원, 숙박업, 귀금속점, 학생복 판매점, 마사지업, 노래방, PC방, 중소 쇼핑몰, 피부미용업, 온천, 세탁업 등 60여개 업종 100만 업소가 속해 있다. 오호석 유권자시민행동 상임대표 겸 직능경제인단체총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학원업 등록을 추진 중이다.2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열고 목적사업에 학원업을 추가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그동안은 문화센터를 평생교육시설로 신고하고 운영했지만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하 학원법)이 작년에 개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새 법은 초·중·고 교과목을 가르치거나 만 3세 이상 유아,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교습하면 '학교교과교습학원'으로 규정한다.개정 전에는 교과과정을 다루지 않으면 초·중·고생을 상대로 하더라도 학원으로 취급하지 않았다.일각에서는 문화센터의 학원 등록이 당장은 법에 따른 것이더라도 결국에는 사업 영역 확장에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이마트와 신세계는 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에 따르는 것일 뿐 본격적으로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현재 연구 중인 차세대 의료용 로봇 3종을 발표했다.서울 송파구 풍납동 소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서울아산병원-현대중공업 의료로봇·의료기기 공동연구실’ 개소식을 열고 심포지엄을 연 자리에서였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재 세계 최초로 6축 다관절을 이용한 자동 정형외과수술 로봇을 개발 중에 있다. 아울러 정형외과분야 인대재건수술로봇과 영상의학분야 중재시술로봇도 개발할 계획이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Sullivan)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14년 6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작년 국산화에 성공한 5축 로봇보
“SNS 회원들의 재능 기부로 기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아이들을 후원한다.”대한항공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역의 후원카페인 ‘유익한 공간’에서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행사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과 SNS를 통해 모인 재능기부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됐다. 각종 식사와 음료 판매 및 행사에 참가한 재능 기부자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금 등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에 전달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월 3일부터 9일까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이 날 행사에서 각자의 재능을 통해 기부를 하고자 하는 16명의 재능 기부자들을 선발했다”며 “이와 별도로 각 SNS 채널 당 8명씩 자원 봉사자들도 선발했
계속되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사거리 코너 자리에 위치한 점포 권리금은 최근 3년 간 계속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거리 코너 자리란 말 그대로 국내 도로나 동네 곳곳에 형성된 사거리에 바로 인접해 있는 모퉁이 점포자리 4곳을 의미한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최근 3년 간 자사 DB에 등록된 서울 소재 사거리 코너 매물 4205개의 평균 권리금 시세를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등록된 전체 매물(4만9879개, 비중 8.43%)에 비해 13.97%(1517만원)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09년에는 16.22%(1731만원), 2010년에는 13.85%(1470만원), 2011년에는 10.15%(1188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는 등 최소 1000만원 이상 권리금이 높았다. 특히 지난해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일반 매물 권리금이 가파르게 올라 가격차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10%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는 등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