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기업들이 이상하다. 대졸 예정자들에게 학기 초부터 내정 통보를 하고 있다. 이미 10명 중 4명 꼴로 취업이 확정되고 있다. 실제 내년 봄 일본 대졸 예정자의 42.2%가 벌써 기업으로부터 취업 내정을 통보받았을 정도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일본 취업정보 업체인 디스코가 지난 8일 발표한 내년 봄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예정자의 5월1일 현재 취업 내정률은 42.2%다. 4월 1일 시점 조사 때보다 23.4 포인트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시점 보다 4.7 포인트 높아졌다. 또 다른 취업정보업체인 마이나비가 같은 날 발표한 조사에서는 취업활동을 하는 학생은 한 명당 평균 1.5개사로부터 내정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자.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0.1개사 늘어난 셈이다. 11일 마이나비의 채용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2136개사의 내년 봄 졸업 예정자 채용인원은 지난해 채용실적 보다 평균 16.8% 증가하면서 6년 연속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여행·음식업 등 서비스업이 지난해 실적 대비 30.8%, 제조업이 20.8%, 소매업이 20.0% 각각 증가한 가운데 금융업이 유일하게…
[KJtimes=권찬숙 기자]“올해로 한일 연구자 교류협회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고 들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10주년은 하나의 매듭을 짓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한일 연구자 교류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본 물리학자로 지난 2015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카지타 타카아키 도쿄대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다. 11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연사로 초청돼 강단에 오른 그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한·일 양국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시립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이 학교 캠퍼스 내 음악관 4층 UOS아트홀에서 열렸다. 서울시립대 출신인 김삼화 의원은 강연 전 축사에서 “타카아키 교수가 노벨상을 받은 직후 여러 국내 언론이 ‘공동연구와 협력을 통해 (타카아키 교수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국과 일본, 동아시아의 발전을 위해 기초과학 연구와 학술적·인적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에 오른 타카아키 교수는 지난 1980년대 일본 ‘가미오카’라는 지역 지하에 양성자 붕괴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설비를 마련했으나 실험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타카아키 교
[KJtimes=권찬숙 기자]여성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악명을 떨쳐왔던 가스미가세키(霞が關) 컨트리클럽에 이변이 일어났다.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의 골프 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서 최근 여성 3명을 정회원으로 가입시켰다는 게 그 이유다. 이는 지난해 3월 남성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정관을 개정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11일 도쿄신문은 하지만 이 같은 정관 개정에는 사연이 있다고 보도했다. 각계각층의 압력에 버티던 골프장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 인근 사이타마(埼玉)현 가와고에(川越)시에 있는 이 골프장은 지난 1929년 개장한 이후 다수 정·재계 인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골프를 함께 즐기면서 유명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여성을 정회원으로 받지 않고 일요일 등 공휴일에는 여성의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대상이 돼왔다. 지난해 1월에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21세기에 여성이 회원이 되지 못하는 골프장이 있다는 것은 불편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
[KJtimes=김현수 기자]“전국 2만개 점포를 활용해 고객의 편리성을 높일 것이다. 앞으로 이 서비스가 성장의 축이 될 것이다.” 일본 편의점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일이 생겼다. 업계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수시간만에 편의점 물건을 배송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실시될 계획이다. 11일 도쿄신문은 일본 최대의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이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해 최단 2시간만에 자택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인터)넷 편의점’ 서비스를 올해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편의점 지점과 배송받을 장소를 선택한 뒤 2800종류의 상품 중 원하는 물건을 고르면 배달을 해주는 방식이다. 24시간 내내 주문할 수 있다. 배송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정할 수 있다. 도쿄신문은 보도를 통해 구매금액이 1000엔(약 9776원) 이상일 경우 배송이 가능하고 배송료는 216엔(약 2110원)인데 구매금액 3000엔 이상은 배송료가 무료라며 세븐일레븐은 이런 서비스를 올해 안에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의 지점 1000곳에서 시작한 뒤 내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KJtimes=김승훈 기자]신세계[004170]와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와 유통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66억원,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 990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신규출점과 기존점의 안정화가 더해져 면세사업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SK증권은 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는 미국도 공장 생산성 향상과 신규 고객사 오더가 함께 이뤄지고 있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추정치 대비 10.3%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명동점의
[KJtimes=김승훈 기자]CJ CGV[079160]가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데다 하반기 호재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KTB투자증권은 CJ CGV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하반기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KTB투자증권은 CJ CGV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늘어난 192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으로 별도기준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중국CGV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주윤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국내 평균티켓가격(ATP) 인상 효과, 외화 흥행에 따른 국내외 박스오피스 호조로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8월부터 진행할 베트남과 내년 상반기 예정된 중국CGV 기업공개(IPO) 이벤트도 주가에는 호재성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CJ CGV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출액은 4412억원으로 8.8% 늘었고 당기
[KJtimes=유병철 기자] 켄싱턴리조트 경주는 오는 6월 30일까지 가든 바비큐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 2인, 가제보 바비큐 A세트, 아메리카노 2잔으로 구성됐다. 패키지에 포함된 가제보 바비큐 A세트는 4인 기준으로 준비되며 삼겹살, 목살, 신선한 채소, 된장찌개, 공기밥, 생맥주로 제공된다.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가제보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KJtimes=유병철 기자] WE호텔 제주에서는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부지런한 분들을 위한 얼리버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룸 1박, 2인 조식 뷔페, 실내/외 수영장, 휘트니스, 자쿠지, 건식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쿠아 엑서사이즈와 힐링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한라산 천연화산암반수를 즐길 수 있도록 물병과 함께 천연화산암반수를 제공하며, WE호텔의 특별한 부대시설인 웰네스 센터, 메디컬스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15% 할인쿠폰과 다채 레스토랑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WE호텔은 제주 한라산 중산간 해발350m에 위치해 있는 국내 유일의 헬스 리조트 컨셉의 호텔로 피톤치드가 다량 생성되는 편백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고, 호텔 지하암반 2000m 아래에서 올라오는 천연화산암반수를 음용 및 워터테라피 등 모든 시설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WE호텔은 헬스케어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개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을 갖춘 미래형 헬스 리조트로 주목 받고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검찰이 LG그룹 오너 일가 탈세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면서 재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LG그룹 총수 일가의 양도소득세 탈세 혐의와 관련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 재무팀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LG그룹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먼저 압수물을 분석한 다음 사건의 윤곽이나 처벌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지에 오너 일가의 자택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국세청은 LG그룹이 총수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100억원대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달 고발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일단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도 일가의 갑질과 밀수 의혹으로 경찰과 관세청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2002년 별세한 조양호 회장의 아버
[kjtimes=견재수 기자] 6‧13 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심지역 중 한 곳인 부산시장 선거에 금수저‧재력가 배경을 둔 후보의 대결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접전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맞붙은 적이 있어 이번 선거가 리턴매치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정치권에서도 잘 알려진 재력가 배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현직 부산시장인 서 후보는 지난 4월 29일 공개된 ‘2018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기준으로 46억27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재산 순위 2위다. 부산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 아파트, 상가, 서울에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의 가치 상승분과 예금 증액 등을 합한 규모다.(광역자치단체장 재산 1위는 김기현 울산시장)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서 4남 1녀 가정의 장남(52년생)으로 태어난 서 후보의 부친은 부산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부일여객을 운영했으며, 1991년 초대 부산시의원, 1995년 초대 해운대구청장에 당선된 고(故) 서석인 전 해운대구청장이다. 부…
[KJtimes=조상연 기자]“우리 지점은 격일로 문 엽니다.” 앞으로 일본 은행들은 평일에도 은행의 창구 영업을 쉴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가 은행 업계의 일손 부족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규제 완화로 은행은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는 격일로 지점의 문을 여는 식으로 유연하게 업무일과 휴무일을 정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영업하는 대신 평일에 문을 닫는 식의 영업도 가능하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금융청이 그동안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연말연시에만 허용했던 은행 지점의 휴일을 평일에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금융청이 이런 방침을 세운 것은 각 은행이 인구 감소로 지점 운영의 채산성이 맞지 않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지점이 폐쇄되는 것보다는 평일 휴점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청은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지점을 여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어서 복수의 은행이 사무 작업을 통합해서 하거나 창구를 일원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예약을 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완전 예약제’나 일정 시간 창구의 문을 닫는 ‘낮시간 휴무’ 등
[KJtimes=권찬숙 기자]지난 9일 오후 5시. 일본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오이(大飯)원전 4호기가 재가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0일 오전 3시께 핵분열 반응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임계 상태에 달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면서 일본 간사이(關西)전력이 재가동을 시작한 오이원전 4호기는 11일께 발전과 송전을 시작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종 검사를 받아 6월 초순께 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오이원전 4호기의 재가동은 4년 8개월 만으로 이로써 새로운 안전기준을 충족해 재가동에 들어간 원전은 총 8기로 늘어났다. 후쿠이현에서는 지난해 다카하마(高浜)원전 3, 4호기에 이어 지난 3월 오이원전 3호기가 재가동된 상태여서 같은 현에서 총 4기의 동시 운전이 이뤄지게 됐다. 문제는 다카하마원전 3, 4호기는 재가동한 오이원전에서 불과 13~14㎞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고 발생 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작성하는 대피계획에서는 원전으로부터 반경 30㎞ 범위에서 방재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복수의 원전에서 동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지난해 경상수지가 리먼 쇼크 이전인 2007년(24조3376억엔) 이래 10년만의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조7362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이다. 특히 동시에 발표된 3월 경상수지는 3조1223억엔 흑자로 4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게다가 닛케이(日經) 퀵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 흑자로는 2007년 이래 10년만의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10일 재무성이 발표한 2017년 국제수지(속보)에 따르면 1차 소득수지는 19조9105억엔 흑자로 전년 보다 6.3% 증가했다. 서비스 수지는 6029억엔 적자로 비교 가능한 1996년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전년도 서비스 수지 적자는 1조3813억엔 이었다. 무역수지는 4조5818억엔 흑자로 전년 대비 20.8% 감소했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증가로 전체 수입액이 14.3% 증가했다. 그러면 일본이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비밀은 무엇일까. 우선 해외자회사로부터의 배당을 포함한 1차 소득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데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비교 가능한 1996년 이후 최고의 흑자를 기록한 것 등이 기여한 것으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고독사 증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독거노인이 늘고 있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지자체들은 묘지 소재지를 생전에 미리 등록해 두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는 것은 혼자 사는 노인이 자기 집에서 고독사하는 경우 신원이 확인돼도 시체를 거둘 사람이 없어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서다. 그 이면에는 가족묘는 있지만 위치를 알 수 없거나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친족이 시신이나 화장한 유골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가 자리를 하고 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592만명이다. 문제는 오는 2025년에는 700만명을 넘어서고 2035년에는 고령세대 4가구 중 1곳에 해당하는 76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무연고사망자 증가가 화장비용 등으로 해당 지자체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례로 요코스카시의 경우 지난해 인수할 사람이 없는 유골 49구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을 1구뿐이었
[KJtimes=최태우 기자]로 장애를 이겨내고 있는 전국의 장애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소 갖고 있던 ICT 기량을 펼쳐 보이며 자활 의지를 다지는 대회가 열렸다.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지난 5월 9일(수)과 10일(목) 이틀에 걸쳐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8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이 대회는 SK텔레콤이 장애청소년들의 ICT 역량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2016년부터는 코딩∙무선통신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첨단 ICT 기술에 중점을 두고 ‘ICT 메이커톤 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8개팀, 125명이 참가해 장애유형별(시각∙청각∙지체∙지적)로 스마트카 4종목(디자인∙메이킹∙레이싱∙푸싱), 드론 1종목 등 총 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드론 장애물 경주’는 장애청소년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하며 최신 ICT 트렌드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대회 이외에도 장애청소년 대상 진로∙진학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