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제2금융권 대출을 도와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브로커 황모(37)씨와 김모(3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12월 부동산임대업체 N사 대표 윤모(62)씨에게서 "상가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는데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대출을 성사시켜준 대가로 각각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D저축은행 직원을 윤씨에게 소개하고 대출서류를 작성해줬다. 시중은행 임원을 사칭하고 다니던 김씨도 S저축은행을 통해 대출을 알아봐준 것으로 조사됐다. 윤씨는 올해 1월 이들 저축은행 두 곳에서 66억원을 대출받고 나서 두 사람에게 사례비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윤씨가 대출금 가운데 15억원 안팎을 빼돌려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 기업이 담합혐의로 외국 경쟁당국으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이 2010년 이후 1조6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간 세계 각국의 경쟁당국이 한국 기업의 담합(카르텔)을 적발해 부과한 과징금은 1조6천605억원(조치시점의 환율 적용)에 달한다. 미국 경쟁당국은 2011년 3월 컴퓨터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 가격을 담합한 삼성SDI[006400]에 370억원(3천2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10년 5월 D램 가격을 담합한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에 각각 2천60억원(1억4천600만유로), 730억원(5천100만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불공정행위를 한 LG디스플레이[034220]에 3천320억원(2억1천500만유로)의 과징금을 매겼다. 2012년 12월에는 텔레비전이나 PC에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첨단소재가 완성차업계의 ‘가려운 구석’을 긁어주기 위해 신제품을 선보이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업계와 한화첨단소재에 따르면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나 방탄복 소재로 사용되는 슈퍼섬유 ‘아라미드’를 활용한 범퍼 빔을 개발했다. 무게가 기존 강철 제품의 절반에 불과해 차량 경량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충돌 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한화첨단소재는 앞서 하이브리드타입 프런트 범퍼 빔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경량복합소재인 유리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GMT) 안에 강철 프레임을 넣어 개발한 것이 특징인데 현대자동차가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생산·판매 중인 양산차 모델에 실제 적용됐다. 이는 무게를 12% 줄였고 고속 충돌 시 빔이 끊어지는 문제를 개선했다.그런가 하면…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에서 전셋값 10억원 이상인 고가 전세 아파트가 5년 만에 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전세 아파트들은 대부분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있었다. 18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시세 기준 서울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0만5천22가구 가운데 전세가격이 10억원 이상인 곳은 1만1천432가구다. 이는 2009년 서울의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가 2천385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79% 증가한 것이다. 서울의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는 2009년 2천385가구에서 2010년 2천484가구로 4% 증가했고, 2011년 7천296가구(194%↑), 2012년 7천376가구(1%↑), 지난해 7천646가구(4%↑), 올해 1만1천432가구(50%↑)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10억원이 넘는 전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서울 전체의 55%(6천260가구)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가 37%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7주기 추모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1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19일 오전 삼성 호암재단이 주관하는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서울에 거주하는 부사장급 이상 임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식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의 역할을 이재용 부회장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호암 추모식은 공휴일이 아닌 한 매년 기일인 11월19일 용인 선영에서 열렸으며, 20여 년간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범 삼성가의 공동 행사로 치러져 왔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상고심 심리를 앞두고 전관 변호사들을 추가 선임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임치용·류용호 변호사를 새로 선임했다. 올해 초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김앤장으로 옮긴 임 변호사는 통합도산법 권위자다. 법원행정처 회생·파산위원과 법관인사위원을 맡아 대법원과 교류가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류 변호사는 이 회장의 상고심 주심인 김창석 대법관이 지난 2003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낼 때 우배석 판사로 1년 이상 인연을 맺은 적이 있는 법관 출신 변호사다. 이 회장이 이같이 맞춤형 선임계를 낸 것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작년 8월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실형이 확정될…
[KJtimes=이지훈 기자]애플이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1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 판매 개시 효과를 앞세워 3분기 북미시장 1위(33.9%)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의 3분기 점유율은 24.8%에 그쳐 최근 2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직전 분기보다 11.4%포인트가 하락했다.삼성의 부진으로 북미시장에서 한국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48.1%에서 41.1%로 떨어졌다. LG전자의 올 3분기 북미 시장 점유율은 16.3%로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높아졌다. 직전 2분기보다 4.4%포인트 상승한 역대 최고치다. 전체 순위는 애플·삼성전자에 이어 3위지만 4위인 중국의 ZTE(6%)와는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KJtimes=이지훈 기자]화재로 10명이 다치거나 숨진 전남 담양의 H펜션이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담양경찰서는 17일 "공신력 있는 기관에 확인한 결과 H펜션은 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펜션 업주는 화재 직후 현장 조사에서 "가입된 보험이 없다"고 진술해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보험 가입 여부는 화재 발생 시 소방서 등이 기초적으로 확인하지만 담양소방서와 담양군은 업주의 비협조로 보험 가입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통상 불이 나면 관리자를 통해 바로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데 아직 확인을 못 했다"며 "펜션 관리자가 전화도 받지 않고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갔지만 만나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담양군의 한 관계자도 "화재 당시 다친 최모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숙박시설…
[KJtimes=이지훈 기자]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가 현행 체크카드 수준인 1.5%의 수수료율로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현대차와 KB카드는 가맹점 협상 마감 시한인 17일 실무 협상을 진행,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행 체크카드 수준인 1.5%로 정하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수료율은 현대차가 요구해온 1.0∼1.1%보다는 높고, KB카드가 마지노선이라 밝혀온 1.75%보다는 낮은 것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KB카드에 현행 1.85%인 카드복합할부 가맹점 수수료율을 0.7%까지 내려달라고 요구했다가, 최근 1.0∼1.1%로 인하 폭을 제시한 바 있다. 복합할부는 자금공여 기간이 하루에 불과하고, 대손 비용도 들지 않는 데도 일반 신용카드와 똑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이유
[KJtimes=김봄내 기자]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17일 이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행정처분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일어난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와 관련 지난 14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면서 "국토부가 행정처분 결과를 결정해놓고 형식적으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 공무원이 사전에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운항정지 처분 시 수송대책을 설명한 것을 들어 "운항정지를 기정사실화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아
[KJtimes=김봄내 기자]소주 참이슬이 더 순해진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부터 알코올 도수를 기존 18.5도에서 17.8도로 낮춘 참이슬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의 순한 술 선호 성향에 맞춰 다양한 테스트와 블렌딩 기술을 통해 최적의 알코올 도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천연 대나무 활성 숯 정제공법보다 대나무 숯 양을 늘리는 공법을 활용, 목 넘김을 더 깔끔하게, 향은 더 부담 없이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참이슬 제조 과정에 쓰이는 국내산 대나무 활성 숯은 숙취 원인물질인 헥사날과 이취(異臭)를 유발하는 펜에틸알코올(2-Phenyl ethanol) 등의 제거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고 지난 1998년 23도의 참이슬을 출시하면서 순한 소주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01년 22도, 2004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사랑의 연탄' 캠페인으로 연탄 10만장을 마련,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캠페인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에버랜드 SNS 회원들이 지난 12일부터 '사랑의 연탄'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리트윗할 경우 1건당 연탄 1장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SNS 회원들의 클릭수만큼 임직원과 회사가 연탄 구입비용을 내놓은 것으로 불과 나흘만에 10만장이 마련됐다. 연탄은 이달말부터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전국 350곳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되며 제일모직 임직원들이 직접 배달봉사에 참여하게 된다. '사랑의 연탄' SNS 캠페인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겨울을 앞두고 실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10만장씩 올해까지 30만장의 연탄을 마련했다. 한편,…
[KJtimes=김봄내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18일 방북한다. 통일부는 현 회장을 비롯해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으로 구성된 현대그룹 관계자들의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 행사 참가를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18일 오전 10시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에서 기념 행사를 한 뒤 오후 4시쯤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방북단에는 겨울을 맞아 현지 시설 점검 실무진도 함께 방북한다. 현대아산은 해마다 금강산 관광 기념 행사를 현지에서 개최하고 있다. 현 회장이 금강산 관광 기념 행사를 위해 현지를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국내 취업자의 100명 중 8명가량이 시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취업자는 100명 중 13명으로 더 많았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14만9000명) 늘어난 203만2000명이었다. 매년 3, 8월 기준으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한 이래 처음 200만명을 넘었다. 시간제 근로자는 평소 1주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취업자를 말한다. 직장에서 정해진 근로시간이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이라도 짧은 근로자가 해당한다. 2004년 8월 107만2000명에 불과하던 시간제 근로자는 10년 새 두배로 늘었다. 전체 취업자에서 시간제 근로자의 비중은 2004년 4.8%에서 올해 7.9%가 됐다. 이 기간 남성은 2.1%에서 3.9%로, 여성은 8.6%에서 13.2%로 상승
[Kjtimes=이지훈 기자]KT가 스타트업 등 기업들의 ICT 인프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olleh biz GiGA office(이하 ‘기가 오피스’)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KT에 따르면 ‘기가 오피스’는 전국의 주요 지역에 위치한 KT 전화국(현 KT지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통신 장비 및 서버를 비롯한 각종 IT 장비 호스팅, 기가급 속도의 네트워크와 보안 및 통합 관제 시스템, 각 업종에 최적화된 솔루션 등 기업의 ICT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신개념 기업통신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네트워크 성능과 트래픽, 장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ICT 자원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이상 징후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다. KT는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긴급 정전 대응 체계 및 항온, 항습 시설 등의 준 IDC급 인프라로 통신 장비 운용에 최적화된 KT 전화국 건물에 기업들의 각종 통신 및 서버 장비를 이전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장비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