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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노리, 저지예술인마을에 개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입주해 있는 제주도의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긴다.

갤러리 노리(Gallery Nori.관장 김은중)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 갤러리에서 개관식과 함께 초대기획전 'Moment'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놀다'에서 이름을 가져온 갤러리 노리는 230㎡ 규모의 갤러리와 함께 작업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갤러리 노리는 앞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레지던시(작가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작품활동을 하는 장소)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과의 문화적 소통 및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 26일까지 열리는 'Moment'에는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 13명이 참여한다. 전시주제인 'Moment'는 일상의 삶으로부터 잠깐 멈춰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개관 취지를 함축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980년대 민중미술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 온 주재환, 강요배, 이종구, 이명복과 위트와 해학으로 인간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는 최석운, 이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주 자연을 그려온 김연숙, 제주도에서 만난 외국인들을 사진에 담는 김옥선 등 여성작가 2명의 작품도 놓칠 수 없다. 이밖에 중국 베이징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저우치(周祁.Zhou Qi) 등 중국 작가 5명의 작품도 전시된다.

관장인 아내와 함께 제주에 자리 잡은 이명복(53) 작가는 "지난해 우연히 제주현대미술관에 왔다가 아름다운 자연에 반해 아예 작업실을 이곳으로 옮기고 그림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며 "지역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살아있는 공간,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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