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49) 외상이 여론조사에서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에 올랐다.마에하라 외상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영향력을 발휘해줬으면 하는 정치인' 부문에서 1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마에하라 외상은 마쓰시타정경숙(松下政經塾) 출신으로 일본의 차세대 정치인을 대표하는 인물. 현 민주당 정권이 유지될 경우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를 이을 유력 후보다. 최근 잇따라 북한과의 직접 교섭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2위와 3위는 자민당 내각에서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현 신당개혁 대표와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간사장이 차지했다. 지지율은 각 12%와 9%. 이중 오카다 간사장은 마에하라 외상과 함께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힌다.현 자민당 소속으로는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간사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정조회장이 각 8%로 4위권을 형성했다. 이시하라 간사장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의 아들로, 자민당 재건을 맡을 인물로 거론된다. 윤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