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상처뿐인 전쟁 막 내리나(?)

1년간 이어온 특허 소송 상호 취하

[kjtimes=김한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각각 상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을 일괄 취하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OLE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LC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1년간 특허 분쟁을 벌여왔다.
 
두 소송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기술 7건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 7건 등 총 14건의 기술 특허가 걸려 있었다. 또 양사에서는 지난해 11, 올해 1월 각각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까지 청구했었다.
 
앞서 지난해 양사의 디스플레이 특허관련 소송으로 이어지면서 특허 분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경찰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기술을 빼낸 혐의로 삼성디스플레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두 회사의 특허 싸움이 본격화됐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특허소송과 특허무효심판을 상호 취하해 소모적인 분쟁을 지양하고 특허협력방안 모색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소송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법적 분쟁을 끝내는 데에만 합의했을 뿐 특허공유에 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단독]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 그 후'… 혜성처럼 나타난 ‘돗투돗‧(주)태린
[kjtimes=견재수 기자]지난 2017년 6월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보니 사태)’ 이후 유아용품업계는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간 듯했다. 베이비페어가 열릴 때마다 발 디들 틈조차 없었던 행사장의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요원한 일이었다. 보니 사태가 유아용품업계에 준 영향력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특히 홍성우 보니코리아 전 대표의 환불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두고 유아용품업계 전반에 걸쳐 신뢰도를 추락시킨 사건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당시 인기가 많았던 회사가 그런 식으로 대처하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기 제품을 파는 다른 회사까지 불신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용품업계 한 관계자도 “최근 5년간 베이비페어 분위기는 보니 사태 전과 후로 구분된다”면서, “보니 사태 전까지 베이비페어에 고객들이 북적거렸는데, 아웃라스트 문제가 터진 후 유아용품 행사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것 같다”고 전했다. 혜성처럼 나타난 ‘돗투돗’과 ‘㈜태린’ 이 같은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회사가 있다. 바로 돗투돗(대표 송영환), ㈜태린(대표 김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