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経済産業省原子力安全・保安院は18日、遠隔操作できる米国製ロボットで東京電力が17日に調査した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1、3号機の原子炉建屋内の放射線量を公表した。
読売新聞は同日、1号機は毎時10~49ミリ・シーベルト、3号機は同28~57ミリ・シーベルトと高い値で、西山英彦審議官は「作業員が立ち入って工事をするのはこのままでは難しく、何らかの方法で放射線量を下げたり遮蔽したりすることが必要だ」と述べた、と報じた。
保安院によると、1、3号機の原子炉建屋内で放射線量などの環境を調査したのは東日本大震災後に水素爆発を起こしてから初めて。
3号機の調査は、17日午前11時半~午後2時に行った。温度は19~22度、湿度は32~35%、酸素の濃度は21%だった。同日午後4時~5時30分に行った1号機の調査では、温度は28~29度、湿度は49~56%、酸素濃度は21%だった。ロボットが撮影した3号機の建屋内部には多量のがれきが映っており、ロボットの前進も困難だったとい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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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고(高)방사선이 측정돼 작업원 투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와 3호기의 원자로 건물 내에 미국이 제공한 무인 로봇을 투입해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 1호기에서는 시간당 10∼49m㏜(밀리시버트)가 측정됐다.
또 3호기의 원자로 건물 내에서는 시간당 28∼57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이 측정됐다.
원자로 건물 내에서 높은 방사선이 측정됨에 따라 인력 투입을 통한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작업원들이 원자로 건물 내에서 몇 시간 일하는 것만으로 방사선의 연간 피폭한도를 넘기 때문이다. 현재 긴급 시 원전 작업원의 연간 피폭 한도는 250밀리시버트다.
원자로 건물 내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현장 작업원들은 도쿄전력이 제시한 '3개월내 방사선량 감축, 6∼9개월내 냉각 안정' 계획 달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17일 원전 작업에 투입됐던 30대 작업원은 "3개월내 방사선량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면서 "원자로 건물 주변은 방사선이 높아 작업원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몇시간 정도"라고 말했다.
이 작업원은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일하는 작업원 중에는 탈수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고 습도가 올라가면 열사병도 걱정이다"라면서 "도쿄전력이 어떤 근거에서 원전 정상화 시한을 제시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